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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아 레일, 기차 침대칸에서 맞이하는 캐나다의 눈부신 아침!

    루꼴 루꼴 2011.09.24

    카테고리

    미주, 캐나다, 교통


     

    세상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다양한 여행을 해본 사람도 무척이나 많다.

     

    그 수많은 여행의 종류 중에서도

    기차 안에서의 낭만과 호사를 꿈꿔본 적이 있는 여행자라면,

    캐나다 비아 레일로의 여행은 어떨까?

      


     

     


     

     


     

      

    캐나다의 '관문 도시'라 할 수 있는 밴쿠버에서 저녁 8시 반에 출발하는 기차는

     다음날 오후 4시면 아름다운 로키 여행지인 재스퍼에 도착하는데,

    나는 이 아름다운 구간으로의 여행을 특별히 추천한다. 


     


     


     

      

    밴쿠버의 기차역에 도착하면 비행기를 타기 위해 보딩을 하는 것처럼, 비아 레일 데스크를 찾아가 짐을 부치고 티켓을 확인한다. 그리곤 비아 레일 승객들을 위한 별도의 라운지에서 대기하는데, 이곳엔 고급스럽고 다양한 차 종류와 커피 /핫 초코 / 간단한 안주 등이 제공된다. 


     


     


     

     


     

     

     

    더욱 감동스러운 건 비아 레일 승객들만을 위한 라이브 음악이 연주된다는 것. 음악을 감상하며 앞으로 나에게 펼쳐질 로맨틱한 기차 여행을 상상하다 보면 어느덧 기차에 탑승할 시간이 된다. 기차의 구간별로 별도 배정된 서비스 직원들이 미리 나와 마중까지 해준다. 자기 소개를 하며 가방을 들어주는 그들의 친절함에 나 역시 환한 미소로 응한다.

     

    침대칸에 처음 들어가면 침대는 안 보이고 의자만 덩그러니 놓여 있어 놀랄 수 있는데, 조금 기다리면 이 의자를 치우고 벽에 붙어있는 침대를 내려서 완벽하게 시트와 베개 커버까지 세팅해준다.

     

    룸 안에 무료로 제공되는 샴푸, 비누, 웰컴 생수, 미니 초콜릿은 기차 여행을 더욱 편안하게 해주는데, 룸 안에는 화장실까지 달려 있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로 완벽한 편의 시설을 제공한다. 물론 별도의 공간엔 샤워실까지 마련되어 있으니, 원한다면 언제든 샤워를 할 수도 있다.

     

    그렇게 편안한 밤을 기차에서 보내고 나면, 아침 식사를 하라고 바깥에서 서비스 직원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1차, 2차, 3차까지 소리를 지르며 식사를 하라고 외치는데 각자 원하는 시간에 나가서 식사를 즐기면 된다. 


     


     


     

     

     

     

     

     


     

     

     

     

    기차 내에서 하는 식사는 아침식사와 점심식사, 이렇게 2번이다. 메뉴는 3~4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비용을 추가로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부담 없이 먹고 싶은 걸 마음껏 고르면 된다. 식탁에 오르는 모든 재료는 고급스럽고 싱싱해 맛이 더욱 좋다.

     

    시야가 탁 트인 차창 너머로 로키의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며 식사하는 시간은 정말이지 황홀하다. 그 순간 만큼은 마치 '천국'에서 만찬을 즐기는 듯 정말 행복해진다.

     

    그렇게 꿈같은 2번의 식사를 마치고 나면, 어느새 재스퍼에 도착했다는 메시지가 흘러나온다. 담당 서비스 직원은 내 트렁크를 옮기기 쉽도록 미리 챙겨두는데, 좁은 기차 칸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어지니 한결 편리했다. 


     


     


     
     


     

    그렇게 1박2일의 황홀한 기차 여행은 끝이 난다. 이 기차를 탑승하고 나면 드는 생각은 단 한가지다. 아, 이런 기차라면 열흘이라도 이 안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겠구나!’

     

    함께여서 좋은 사람과 같이 할 수 있다면 더욱 아름다운 기차 여행이 될 비아레일 침대칸 체험! 특히 커플 여행으로 강력 추천한다. 평생 가슴에 남을 로맨틱 여행을 꿈꾼다면 말이다.
     


     

     

     

     

    여행정보 :  캐나다 여행할 땐 비아레일 기차를 이용해보자!

     

     



     

      

    기차 안에서 잠을 자고 식사를 하는 기차 여행을 꿈꿔본 적이 있다면? 지금 바로 캐나다에서 시도해 보자. 비아 레일Via Rail은 캐나다의 국영 기차로, 안전하고 고급스러운 서비스로 명성이 자자하다.

     

    차 침대칸에는 침대 외에도 화장실, 세면도구, 물 등이 제공되니 머무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또 식사 시간이 되면 식당 칸으로 가서 식사를 하면 되는데, 매 끼니마다 제공되는 식사도 다르지만 메뉴 또한 3~4가지를 갖추고 있어 먹는 즐거움이 더 커진다.  

     

     기차 안이라 음식이 별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최고의 식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오히려 웬만한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더 고급이다. 그렇게 호위호식하며 기차에서 보는 창밖 경치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종착지에 도착하고, 기차를 타기 전 미리 부쳐두었던 짐을 픽업 장소에서 찾는 걸로 여행은 끝이 난다.

     

     기차 안에서의 낭만과 호사를 꿈꿔본 적이 있는 여행자라면, 비아 레일로의 여행은 어떨까? 평생 잊지 못할 아주 특별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게 될것이다. 비아 레일Via Rail의 한국사무소도 있고, 한국어 버전 웹사이트 또한 구비되어 있으니, 여행을 준비하는 데 불편함이 전혀 없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Via Rail 홈페이지 : www.viarailcanada.co.kr


     


     


     

     


     


    루꼴

    '뉴욕 셀프트래블' 외 6권의 저서를 통해 직딩여행 붐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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