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SNS에 공유할 만큼 매력적인지의 여부가 여행지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이라는 신조어가 괜히 탄생했을까. 그런 면에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빈탄, 바탐 여행은 제법 '인스타그래머블한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곳곳에 포토 스폿이 있는 데다 당장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요소들도 가득하기 때문. 

숨겨진 인생샷 명소가 가득한 싱가포르 & 인도네시아 빈탄, 바탐의 인스타그래머블 스폿 5곳을 소개한다.

1 | 싱가포르의 새로운 랜드마크
쥬얼 창이 공항(Jewel Changi Airport)

싱가포르는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이 많아 사랑받는 여행지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건물, 마리나 베이 샌즈를 설계한 이스라엘 출신 캐나다인 건축가 모쉐 사프디(Moshe Safdie)가 설계한 쥬얼 창이(Jewel Changi)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9년 4월 17일 개장했다. 실내 정원, 폭포, 호텔, 항공 시설 등 280여 개가 입점된 복합 단지다.

거대한 온실 속 녹음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영화 아바타의 영감을 받아 설계된 세계 최고 높이의 실내 인공폭포 레인 보어텍스(Rain Vortex)는 화려한 빛이 감도는 천장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가 이색적이다. 레인 보어텍스 앞에 서면 마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느낌이 들어, 낮에는 신비한 여신 같은 모습을, 저녁에는 분위기 있는 실루엣을 남길 수 있는 인기 명소이다. 

   Editor's TIP   
매일 19:30 ~ 21:30 까지 1시간 간격으로 라이트 & 사운드쇼를 볼 수 있고,  창이 공항 1·2·3 터미널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니 입출국시 잠시 들러 인생샷 꼭 남겨보길 권장한다.  

• 주소: 78 Airport Blvd, Singapore 819666
• 문의: +65-6956-9898
• 공항 영업시간: 매일 24시간 (숍, 레스토랑 은 개별 상이)

2 | 빈탄의 우유니
소금사막 블루 레이크

빈탄의 우유니라고 불리는 소금사막 블루 레이크 구룬 파시르 부숭(Gurun Pasir Busung)은 과거 광산이었던 곳으로 입자가 굵은 새하얀 모래로 이뤄져 마치 소금사막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명소다. 워낙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이 찾기 시작한 명소이고, 아직 관광객이 붐비지 않아 사막 같은 풍경과 인물사진을 담기 좋다. 

사막 배경을 살리려면 스카프를 이용해 이슬람 여성 분위기를 자아내도 좋고, 에메랄드빛 텔리가 비루 호수에서 인생 샷을 남기려면 비비드 한 컬러의 원피스를 준비해보자. 별다른 보정 없이도 멋진 화보를 간직할 수 있는 인생 샷 명소이다. 

• 주소: Jl. Raya Busung, Busung, Seri Kuala Lobam, Kabupaten Bintan, Kepulauan Riau 29152

3 | 투명한 에메랄드빛 비치
빈탄 화이트섬 (White Sands Island)

보트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작은 화이트 섬으로, 새하얀 모래, 깨끗한 비치와 함께 아기자기한 감성을 즐길 수 있는 것이가 특징이다.  비치 파라솔과 알록달록한 빈백이 해변을 채워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고 하늘 아래 LED 조명도 설치되어 있어 노을 지는 풍경과 함께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신나는 하우스풍 음악과 함께 사람들의 신나는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캐주얼하게 즐기기 좋은 섬. 해가 질 무렵 가장 예쁜 명소를 찾아 빈백에 누워 시원한 칵테일을 즐기는 예쁜 사진을 남겨보자.

4 | 로컬 느낌 가득한
바탐 블라캉파당 (Belakang Padang Island)

바탐 섬에서 페리로 15분 정도 소요되는 오래된 해변 마을로 진짜 빈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 알록달록한 선착장에 도착해 처음 마주한 풍경은 보자마자 인도네시아의 베네치아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 해안가를 따라 늘어선 목재 주택들 사이에서 현지인들의 일상과 마주할 수 있고 푸른 하늘과 색색깔의 건물이 자아내는 장관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블라캉파당에는 인력거 투어가 이색적이니 편하게 마을 한 바퀴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로컬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에스닉 패턴이나 심플하고 편한 의상을 입으면 인도네시아 현지인처럼 스며드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관광객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밝고 순수한 아이들도 많이 만날 수 있어 사진촬영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기억에 남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5 | 평화롭고 따스한 무인도
바탐 라노 아일랜드 (RANOH ISLAND)

모든 것에서 벗어나 무인도에서 머물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평화롭고 따뜻한 느낌의 바탐 라노섬은 무인도를 개발한 곳으로 트렌디함을 느낄 수 있다.  에어바운스, 바나나 보트, 스노쿨링까지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있어 머무는 동안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라탄 행잉 체어, 해변 그네와 해먹, 썬 베드 등의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니 휴양지에서 돋보이는 화려한 플라워 패턴, 비비드 한 컬러의 맥시 원피스나 수영복을 준비하면 화보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