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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쿤의 에코 테마파크, 스칼렛 (Xcaret)

    발없는새 발없는새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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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는 글 - Eco Tour?

     

    몇 년 전에 국내에서 큰 화제가 됐던 모 다큐멘터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재의 전 인류는 환경파괴로 인해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모두가 뒤늦게나마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고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자는 운동을 하는가 하면, 과학분야에서는 전기 자동차를 비롯해 재생 에너지의 개발 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여행자들 또한 행동을 같이 하며 에코 투어(Eco Tour, 생태관광)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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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logical Tour'의 준말인 에코 투어는 '생태를 보전하는 관광'이란 의미입니다. 여행이 됐든 관광이 됐든 즐김에 떠남의 목적이 있겠지만, 자신의 욕구에 충실하고자 환경을 함부로 다루거나 무심코 외면하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하는 데서 생겨난 여행 문화죠.

     

    에코 투어는 주로 천혜의 환경을 가진 후진국 또는 개발도상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들 국가가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주요 수단이 자연의 혜택을 활용한 관광에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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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일찍이 공업화가 이뤄져 상대적으로 환경파괴의 수준이 심하고, 아이러니하지만 그에 비례하여 부유한 선진국의 경우에는 자연에 대한 동경이 큰 편입니다. 단지 맑고 깨끗한 자연을 보거나 그 속에서 지내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매력을 느끼는 것 같더군요.

     

    예를 들어 유럽이 대체적으로 그렇지만 특히 북유럽은 캠핑장의 인기가 실로 대단합니다. 아시다시피 자연환경이 뛰어난 북유럽은 모든 캠핑장이 그 장점을 십분 살리고 있습니다. 잔디, 숲, 강, 바다, 호수 등이 펼쳐진 장소에 캠핑장을 조성해서 더 없이 매력적인 곳이 바로 북유럽의 캠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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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 투어는 환경보전에 대한 전 지구적 사명감도 있지만 이러한 서양인들의 취향을 공략하기에 효과적입니다. 말이 나온 김에 또 한 가지 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몇 개월 전에 태국의 치앙마이에 다녀왔습니다. 일정 중에는 '끌레길'이라고 해서 고산족이 다니는 길을 걸은 후 마을에서 하루를 묵는 코스가 있었습니다. 이 끌레길이 우리나라에는 이제 막 소개가 되는 것이었는데, 첩첩산중의 마을을 방문하는 것이 유럽인들로부터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인기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마을에 갔을 때 몇 무리의 유럽인들이 시끌벅적하게 놀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이튿날 아침에 보니 뭐가 그리 즐거운지 만면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분명 저도 색다른 경험을 한 것에 더 없이 즐거웠지만 그들은 속된 말로 아주 좋아 죽더군요. 그만큼 고도로 발전한 문명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날 것 그대로의 자연이 매력적이었던 것이겠죠? 모르긴 몰라도 유럽인들을 매혹시킨 치앙마이의 고산족 마을은 에코 투어를 따른 결과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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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에코 투어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으나 역시 최우선적인 것은 넓은 의미에서의 자연환경 보전입니다. 관광업을 개발하고 내세운다는 대의명분하에서 국가는 무분별하게 자연을 훼손해선 안 되며, 그 국가를 찾는 사람들 또한 청정 자연을 단순히 즐기기만 할 것이 아니라 온전히 유지하는 것에 일조해야 합니다.

     

    사실 이건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가르치고 요구하는 것도 필요한 것은 틀림없지만,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보면 절로 자연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칸쿤의 바다를 바라보며 제가 말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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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디 푸른 바다는 물론이고 때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최상의 휴양지 칸쿤도 에코 투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각 호텔에서는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음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여러분께서 칸쿤에 가신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라고 확신에 찬 주장을 했던 '스칼렛(Xcaret)'은 에코 투어의 표본으로 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는 차차 설명하기로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스칼렛으로 가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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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쿤의 에코 테마파크 - 스칼렛(Scarelt)

     

     

    스칼렛은 칸쿤이 속한 '킨타나 로(Quintana Roo)'주(州)에 있는 에코 테마파크입니다. 정확하게는 칸쿤 남쪽의 관광지구이자 카리브 해를 접한 '리비에라 마야(Riviera Maya)'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리비에라 마야에는 스칼렛뿐만 아니라 '셀하(Xel-Ha), 익스플로어(Xplor)' 등의 또 다른 테마파크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스칼렛은 칸쿤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 가량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가시려는 분들께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저는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전날 밤에 미리 주문해 둔 룸 서비스로 아침식사를 하고 방을 나섰습니다. 'All-Inclusive'에 24시간 가능한 룸 서비스도 포함된다는 게 천만 다행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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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칼렛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개장합니다. 행여나 개인적으로 찾아가시려는 분들은 상관이 없겠지만, 보통은 각 호텔을 방문하는 셔틀 버스가 있습니다. 호텔마다 도착시각이 다르므로 데스크에 꼭 물어보도록 하세요. 제가 묵었던 '르 블랑(Le Blanc)'은 7시 40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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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몽사몽 간에 버스에 올라 잠을 청하려 했더니 가이드분께서 일장연설을 하셨습니다. 잠시 후 당도하게 될 스칼렛의 지도를 들고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들어두시면 유용한 정보이니 귀를 틀어막지 마세요. 그리고 이 버스는 타 테마파크에 가시는 분들도 일단 탑승했다가 중간에 내려 다른 차로 갈아탑니다.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여담입니다만 저분의 얘기를 들으면서 정말 신기했던 게 있습니다. 멕시코 시티에서도 경험했던 건데, 많은 관광객을 상대하는 가이드는 모국어인 스페인어와 외국인을 위한 영어를 거의 동시에 구사합니다. 항상 스페인어와 영어를 번갈아가며 설명해서 듣고 있으려면 아주 정신이 사나울 지경입니다. 당사자는 안 헷갈리나 몰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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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칼렛의 요금표입니다.

     

     

    여기서 잠깐! 혹시 백과 천 단위를 넘어가는 숫자를 보며 놀라신 분이 있나요? 그렇다면 저처럼 성미가 급하신 것 같습니다. 위를 보시면 'PESOS'와 'USD'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걸 못 보고 '$' 기호만 보셨다가는 놀랄 수 밖에요. 저는 멕시코 시티에 도착했던 첫 날에 페소와 달러의 기호가 같다는 걸 모르는 바람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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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스칼렛 홈페이지

     

     

    스칼렛의 기본 요금인 79불을 지불하시면 위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스칼렛에서는 자연환경만이 아니라 고대 마야문명을 재현한 역사와 문화 등의 유산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칼렛의 전체 면적은 자그마치 81만 제곱미터(약 245,000평)입니다. 여의도 공원의 세 배가 넘는 규모니 입구에서 지도를 하나 챙기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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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지도의 오른쪽에 파란색 부분이 보이시나요? 저 항목은 별도의 요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돌고래, 상어, 가오리와의 수영, 수중산책(Sea Trek), 스쿠버 다이빙을 보다 간단하게 즐기는 'Snuba', 허브 사우나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저는 돌고래랑 꼭 한번 수영을 하고 싶었는데 가격이 비싸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습니다 ㅠ_ㅠ (약 1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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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 투어를 원하시는 분들은

    시간표를 확인하시거나 데스크에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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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에 이정표가 있어서 길을 찾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자타공인 길치인 저도 이걸 보고 잘 찾았으니 여러분도 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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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실물 센터, 구급약 등을 갖춘 장소도 알아두시면 유사시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안경을 잃어버렸다가 '기적적으로' 찾은 전력을 가진 제가 보증합니다 ㅎㅎ

    자, 지금부터는 왜 스칼렛을 에코 테마파크라고 부르는지 사진을 통해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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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tractions of Scaret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부터

    저를 포함한 다수의 사람들로 하여금

    호들갑을 떨게 한 플라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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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보는 건 처음이었던 금강앵무 

    (이 녀석 이름 알아내느라 검색질만 10분 -_-;)

     

     

    다들 플라밍고와 금강앵무의 이단 콤보에 신기함을 감추지 못하고 사진을 찍느라 바빴습니다. 급기야 자신의 안내는 들은 척도 않자 가이드가 환하게 웃으면서 왈, "안쪽에 널리고 널린 게 저런 새니까 그만하고 다들 들어갑시다". 진짜 스칼렛의 내부를 돌아보니 플라밍고와 금강애무가 종종 보이더군요.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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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추라기가 알을 깨고 나오는 것도 생생하게 목격했습니다!

    아... 이걸 보니 평소에 메추리알을 맛있게 먹었던 제가 저주스러웠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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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에서 뛰어놀던 사슴(노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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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과 바람에 휩싸여 삼림욕이 부럽지 않은 산책을 하다가 무심코 쳐다보면 

    어디선가 홀연히 나타나 날 놀래키던 도마뱀 녀석! 

     

    "아우~ 깜딱이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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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얜 정체가 뭘까요? 

    너구리나 오소리, 스컹크는 아니고 비슷한 과의 동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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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칼렛에 있는 수족관의 해양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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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 테마파크에 걸맞게 스칼렛은 이들을 단지 관람객에게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수족관 외부에서는 관련 시설을 갖추고 직접 배양까지 하고 있습니다. 수조에서 물고기, 거북이, 새우 등의 치어를 대량으로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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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통이 족히 내 두 배는 될 것 같았던 초대형 바다 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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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칼렛에서는 재털이의 모래마저도

    거북이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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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ch of Scaret

     

     

    카리브 해와 맞닿은 스칼렛은 지상낙원을 연상시키는 해변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제가 스칼렛을 잊을 수 없는 곳으로 꼽는 결정적 이유 중 하나입니다. 칸쿤의 호텔이 자리한 해변도 아름답지만 스칼렛의 그것은 족히 몇 배 이상 더 찬란하고 눈부십니다. 특히 열대 휴양지의 해변으로는 스칼렛이 더 잘 어울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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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깔로는 경계를 구분할 수 없는,

    아니 그것이 무의미한 스칼렛의 바다와 하늘. 

     

    명색이 테마파크에 놀러 왔다가

    그 바다에 취해 해변에서만 머물고 갔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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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부시게 반짝이는 햇살을 안은 물로 가득한 것이 바다요,

    바람에 흘러가는 풍성한 구름을 가진 것이 하늘이옵니다.

    이것을 보고 어찌 누구라도 동심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겠사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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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 닿고 싶어하는 욕구를 실현하지 못한 우리는

    배에 올라 바다를 항해하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눈앞에 펼쳐진 푸른색의 망망대해는

    두려움 못지않게 떨칠 수 없는 유혹을 동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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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번 새로운 곳을 향하는 여행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낯선 환경과 사람으로 인한 온갖 두려움이 앞서지만

    그 또한 여행이 주는 설렘의 하나입니다.

     

    두려움이 설렘으로 바뀌는 순간을 만끽하지 못하면

    여행의 묘미를 찾지 못하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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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리브 해를 접하고 있는 만큼 스칼렛의 해변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천천히 걸으시면서 카리브 해의 풍경도 감상하시고

    보다 더 맘에 드시는 해변에 안착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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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로는 튜브,

    부산에서는 흔히 '우끼'라고 하는 것은

    무료로 빌릴 수 있습니다.

     

    애고 어른이고 간에 튜브에 몸을 의지한 걸 보면

    역시 저 바다의 유혹은 쉽사리 떨칠 수 없나 봅니다.

    하긴 즐기는 데 남녀노소가 따로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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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taurants of Scaret

     

     

    스칼렛은 다양한 요금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109불인 '스칼렛 플러스 패키지'는 유료 액티비티의 할인 및 한 끼의 식사 등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스칼렛에는 총 다섯 개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칸쿤의 각 호텔이 그랬듯이 스칼렛의 레스토랑도 음식과 서비스 모두 훌륭합니다. 비록 제가 다섯 개를 다 이용하진 못했지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하잖아요? ^^ 기본적인 음료도 포함이 되어 있어서 맘껏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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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해변을 바라보는 'Dos Playas'를 이용했습니다. 경치도 끝내주지만 음식도 제 맘에 쏙 들었습니다. 고기면 고기, 야채면 야채, 과일이면 과일, 없는 게 없는 풍성한 식단을 자랑합니다. 후식으로 먹음직한 케익도 빼놓을 수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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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주먹과 맞먹는 크기의 토마토 발견! -_-b

     

     

    이 레스토랑 내에서는 작은 새가 날아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녀석들도 여기가 한 끼를 때우기에 그만이란 걸 잘 아는 듯이 찾아와서 두리번거리더군요. 사람들이 음식을 담다가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잽싸게 물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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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tivities of Scaret

     

     

    스칼렛에서도 특히 제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긴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바로 'Underground River'입니다. 이건 말 그대로 지하에 있는 강을 따라가면서 탐험과 스노클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함께 가보실 준비가 되셨나요?

     

    위는 언더그라운드 리버를 시작하기 전에 들린 락커입니다. 저곳에서 1인당 20불의 보증금을 내면 락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넓디 넓은 스칼렛에는 몇 개의 락커가 있으므로 본인에게 더 편리한 곳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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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복이나 기타 젖어도 무방한 옷으로 갈아입은 후에는 장비를 빌려야 합니다. 구명조끼, 스노클, 오리발, 수경 등의 장비 일체를 크기별로 갖추고 있으니 수건 한 장만 준비하세요. 위생을 감안해서 스노클은 모두 일회용입니다. 사용하신 후에는 버리시거나 기념으로 간작하시면 됩니다. 나머지 장비는 강의 출구에서 반납하셔야 합니다.

     

    편의를 위해 개인 소지품을 강의 입구에서 출구까지 운반해주는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장소에 가시면 한쪽에 커다란 파란색 가방이 있습니다. 그 가방에 물건을 넣으시면 자물쇠로 잠그고 번호를 적어줍니다. 출구에서 해당 번호로 가방을 찾으시면 됩니다. 열쇠는 본인이 보관하니 강에서 잃어버리지 않도록 필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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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비를 다 대여하고서 통로를 따라 내려가면 강의 입구가 보입니다. 총 두 개의 입구가 있으며 시간과 인원에 따라 다른 곳으로 배정을 받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혼자서 먼저 내려갔다가 졸지에 이산가족 찾기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사진 찍느라 늦는 줄 알았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안 오길래 나갔더니 입구가 두 개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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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사진은 필수죠!

     

     

    스칼렛 내에서 직원들이 찍은 사진은 크게 인화해서 장당 15달러에 판매합니다. 좀 비싸죠? 만약에 구입하고 싶었는데 깜박하고 왔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스칼렛 홈페이지에 가면 날짜별, 시간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유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혹시나 해서 제 사진을 찾아봤더니 진짜 있더군요. 차마 보여드리진 못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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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까지 찍은 후에는 지하를 따라 이어지는 강을 탐험하는 시간이 시작됩니다.

    지하의 강은 스칼렛이 탄생하게 된 근원입니다.

    그에 얽힌 이야기는 강의 출구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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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스칼렛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리버에서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광경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지하의 강이라 음산해 보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신비한 면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스칼렛을 개발하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자연적으로 조성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경외감마저 생깁니다. 땅에 뚫린 구멍으로 빛이 새어 들어오는가 하면, 어떤 구간에서는 저 멀리 지상으로 보이는 빛을 제외하면 어둠만이 가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약간 두려웠던 한편으로 동시에 기묘한 흥분을 안겨줬습니다.

     

    전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더 겁이 나더군요. <케이브, 디센트> 같은 영화를 보면 꼭 이런 데서 괴물이 나타나거든요. 실제로 물 속으로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구멍을 봤을 때는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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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칼렛을 거닐면 강이 지상과 통하는 지점에서 이렇게 탐험 중인 사람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강의 길이는 총 572미터입니다. 수영이 얼마나 힘든지 아시는 분께서는 부담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쉬엄쉬엄 풍경을 즐기면서 가면 딱히 힘들 것도 없지만, 중간중간에 출구가 몇 개 있으니 지치면 언제든지 뭍으로 나오면 됩니다. 아무튼 칸쿤에 가시면 스칼렛을 꼭 즐기시고, 스칼렛을 가시면 자연이 빚은 동굴과 강을 따라가는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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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최종 출구입니다.

    입구에서 맡겼던 짐을 찾고 장비를 반납해야 합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저곳에서 장비를 모두 반납한 후에는 필히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직원에게 가면 스칼렛을 이용하는 동안 손목에 차게 되는 팔찌에 매직으로 표시를 해줍니다. 이것이 없으면 나중에 락커 보증금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자칫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랬었는데 다행히 해명을 한 끝에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장담은 할 수 없지만 해변에서 더 사용하고 싶으신 분은 나중에 반납하셔도 무방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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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리고 저처럼 안경을 착용하시는 분은 일찌감치 가방에 넣어서 출구로 보내세요. 전 까맣게 잊고 있다가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로 강에 들어갔는데, 중간에 보니 당연히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다행히 나오는 길에 찾긴 찾았습니다. 다른 분께서 저희를 안내하던 가이드가 뒤에서 줍는 것 같더라고 하셔서 반신반의했는데 진짜 분실물 센터에 있더군요. 어떻게 그 어두침침한 강에서 물 속으로 흘러내리던 안경을 발견한 걸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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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 나와서 말인데 스칼렛은 직원 서비스도 훌륭합니다. 제 안경을 찾아주신 분은 강을 다니던 내내 겁을 집어먹은 여자분 옆에서 보조를 해줬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고 강의 구석구석을 보여줬습니다.

     

    나중에 얘기를 나눠보니 그 덕분에 저보다 더 많은 것을 봤더군요. 심지어 전 있는지도 몰랐던 것조차 봤다고 해서 어찌나 배가 아팠는지 모릅니다. 언더 그라운드 리버만 두 번을 이용했는데 두 번 다 친절하신 분을 만난 것도 행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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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드넓은 카리브 해가

    언더그라운드 리버를 빠져나오는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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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와 태양과 바람을 안주 삼아

    시원한 맥주를 한 잔 들이키는 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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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굴에서 스노클링을 하느라 지쳤다면

    해먹에 몸을 잠시 누이세요.

    절로 잠이 쏟아질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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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친구는 잠버릇이 고약한지

    떨어지지 않으려고 몸을 휘감았네요.

     

     

    언더그라운드 리버의 출구에 다다랐으니 스칼렛의 탄생과 강에 얽힌 이야기를 해볼까요? 본디 현재의 스칼렛에는 1984년에 건축가인 미구엘 퀸타나가 자신의 집을 지으려고 했습니다. 당시에 12에이커의 땅을 매입해 공사를 시작했는데, 도중에 자연적으로 동굴의 천장이 함몰되면서 생성되어 있던 샘과 지하의 강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을 보고 잠재적으로 관광지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미구엘이 자신의 동료와 함께 개발에 착수, 1990년에 이르러 스칼렛이 '환경 고고학 공원(Eco-Archeological Park)'으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사업수완과 눈썰미가 대단하죠? 덕분에 지금은 스칼렛에서 전 세계의 사람들이 깨끗한 자연환경의 품에 안겨 맘껏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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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칼렛은 여전히 자연환경과 역사를 보전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매일 40만 리터가 넘는 물을 재처리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을 번식시키는 프로그램도 가동 중입니다. 아까 보신 플라밍고와 금강앵무도 스칼렛의 프로그램을 거쳐 탄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개장 즈음에 정부기관을 통해 스칼렛 지역에 있던 마야문명의 흔적을 재현하기로 협의했던 것도 실천에 옮겼습니다. 이 또한 스칼렛에 가면 직접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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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더그라운드 리버 외에도 액티비티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유료긴 하지만 이곳에서는 가오리와 함께 수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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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유료인 상어와의 수영.

    숙달된 조교가 함께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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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배를 타고 천천히 강을 내려가는 파라다이스 리버.

    외딴 곳을 방랑하는 듯이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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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와 마사지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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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에서는 저녁 7시부터

    음악과 춤이 함께하는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시간이 부족해 일찍 자리를 떠야 했지만

    선조로부터 전해진 전통 공연이라고 하니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고대에 허리와 엉덩이를 이용했다는

    축구의 일종인 게임도 펼쳐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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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사진으로 다시 봐도 저곳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싶어지네요!

     

     

    이번에도 긴 글과 사진으로 최대한 많은 것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미처 소개하지 못한 것이 더 많을 정도로 스칼렛은 방대한 규모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자랑합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스칼렛에 가시고, 시간과 금전에 여유가 있다면 가급적 2일권을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스칼렛 측에서 말하는 것처럼 하루는 절대 부족합니다. 해변에서만 시간을 보내도 어느새 하루가 다 갑니다.

     

    저희는 마지막 날에 뒤늦게 스칼렛에 간 탓에 아쉬움을 가득히 안고 칸쿤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러니 2일권으로 느긋하게 즐기고 보도록 하세요. 자녀와 함께 가는 것을 특히 강추합니다! ^^

     

     

    스칼렛 홈페이지: www.xcaret.com

     

     

    협찬 : 하나투어, 아메리칸 에어라인 

    연관 상품 :  http://bit.ly/ng3Kg6 

     

     

     

    발없는새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고 여행을 꿈꾸는 어느 블로거의 세계입니다. http://blog.naver.com/nofeet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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