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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자의 소문난 데판야키 집, Colza

    ji young ji young 2010.05.13

    카테고리

    일본, 도쿄, 음식


    긴자의 소문난 데판야키 집, Colza

     


    오랜 세월, 일본의 맛과 멋을 지켜 온 긴자!

    지금은 고급 바와 서양식 레스토랑이 많이 들어서긴 했지만

    긴자 만큼 자존심 센 원조 음식점과 명물 상점이 많은 곳도 없습니다.

    그야말로 도쿄를 대표하는 '전통과 품격의 명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로변에 들어 선 거대 빌딩들 틈엔

    화랑과 카페가 즐비한 골목도 빼곡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하루종일 돌아봐도 심심하지 않은 곳이죠~







    대대손손 전통을 지켜 온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니만큼

    일본에 갈 때마다 들르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이젠 한국에도 꽤 알려진 모찌집  '아케보노'

    미쓰코시 백화점에서 대각선으로 맞은 편에 있습니다.

    하나에 대략 250엔 합니다.  장인정신이 숨쉬는,  맛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곳이죠.






    그리고 와플집 마네켄... 

    기본 플레인도 맛이 좋지만 메이플 시럽을 얹어 구운 와플이 저는 가장 맛있더군요.

    갓 구워낸 바삭함이 살아있고, 도톰하고 쫄깃한 와플은 긴자 여행 중 간식으로 딱입니다. 






    이세탄 백화점의 돈가스 집도 빼 먹으면 안되는 단골 코스죠!!

    히레가스, 로스가스 다 좋지만.. 여긴 밥이 그렇게 맛있습니다ㅎㅎ

    밥 알이 하나하나 살아있더라는.. ^^






    단골집 순례(^^)가 끝나면 든든한 점심을 먹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데판야키 집으론 둘째 가면 서러운 곳이랍니다..


     

    레스토랑 명은 콜자(Colza)! 


    분위기도 아늑하고 조용해서

    점잖게 차려입은 노신사 분들이나 럭셔리한(?) 중년 여성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찾아가는 길도 쉽습니다..

    긴자 역에서 C-2 출구로 나와 3분 정도 직진하시면 되는데요,

    노가쿠도 빌딩(Nogakudo Bld.)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매니저가 있어 일본어를 못해도 전화예약 시 편리합니다 ^^)







    이곳에 들어서면 친절한 매니저가 개인 실로 안내를 해주고,

    셰프가 정성껏 코스를 소개한 후 요리를 시작합니다.

    이날 만난 셰프 분은 사진을 찍으라며 센스있는 포즈까지 취해줬네요ㅎㅎ






    오후 1시에서 3시 30분 사이에는 '레이디스 타임(Lady's Time)'이 적용돼서

    다소 할인된 가격에 맛난 음식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3500엔 ~ 1만 3650엔까지 가격대 다양한 코스가 준비돼 있고요,

    와인은 무한 리필입니다.


    프랑스 와인을 주로 서빙하는데, 

    이렇게 계속 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적당히 드라이하고 맛이 좋습니다.



    이어 펼쳐진 음식의 향연..









    메인인 스테이크까지 먹고 입가심으로 매실을 얹은 누룽지탕을 맛봅니다..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국물까지 들이키며 따끈하게 속을 데우고 나면,

    후식으로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기다립니다.


    이 집에선 아이스크림을 특이하게 철판에 구워 내는데..

    겉은 뜨겁고 속은 찬 묘한 맛을 냅니다.

    물론 보는 재미도 재미지만요~








    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싹싹 비우고 나면,

    조용한 방으로 자리를 옮겨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손님을 위한 사려 깊은 서비스입니다~





    ji young

    호주 멜번대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며, 현지 국영 언론사인 SBS의 문화부 리포터로 활동했다. 2009년엔 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가이드북(Melbourne Holic) 제작에 참여했고, 국내 신문사에서 인턴기자로 활동했다. 취미인 여행을 업(業)으로 삼고, 여행 전문 컨텐츠를 기획하고픈 욕심에 2010년 여행사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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