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 메뉴 바로가기
  • 하단 바로가기
  • 뉴욕의 진보주의 북카페, 블루스타킹!

    루꼴 루꼴 2011.10.31

     

     

     

     

    뉴욕의 진보주의 북카페

     

    블루스타킹 BLUE STOCKINGS

     

     

     

     

     

     

    복작거리고 떠들썩한 뉴욕의 맨해튼을 살짝 벗어나보면, 뉴욕의 또 다른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맨해튼 윗쪽의 할렘가에선 또다른 뉴욕을 볼 수 있고, 아랫쪽의 월 스트리트에서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맨해튼과 다른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그렇다면 뉴욕 맨해튼의 동쪽 끝 즈음에 위치한 이스트 빌리지는 어떨까? 거리 곳곳에 그려진 다양한 그래피티에서부터 젊은 층의 반항정신 내지는 실험정신을 느낄 수 있는데, 오늘 소개할 북카페 블루스타킹 또한 바로 이 곳에 자리한 서점이자 북카페다.

     

     

     

     

     

     

     

     

     

     

     

     

    블루스타킹 북스토어(Bluestockings Bookstore)는 시간에 보채듯 급하게 뉴욕 시티를 휙휙 보고 지나가야 할 여행자라면,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될 곳이다. 하지만 오늘을 사는 뉴요커들의 다양한 생각이 궁금한 여행자라면, 호기심을 품고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이다.

     

    '블루스타킹'은 본래 문학을 좋아하는 여성이나 여성문학가를 이르던 말이었는데, 주로 비아냥거리는 투로 많이 쓰였다고 한다. 그 어원은 1750년 경 런던의 사교계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당시 문학 살롱을 드나들던 여성들이 전통에 맞지 않게 청색 모직 양말을 신고 다닌 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현재 이 북카페에는 6천 여개의 토픽을 아우르는 소설, 매거진, 저널 등이 비치돼 있다. 퀴어 & 젠더에 관한 담론부터 공정무역에 대한 논의까지, 여러 의미에서 '진보주의자'들을 위한 다양한 학술 자료들이 주를 이룬다. 

     

    대학생을 비롯해 젊은 뉴요커들이 특히 이곳을 즐겨 찾는데, 단돈 $1로 커피를 마시며 이곳에 있는 책들을 마음껏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관광객의 경우 어려운 원서가 선뜻 손에 안잡힌다면, 쉽고 재치있게 핵심을 이야기하는 카툰과 잡지를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한 잔의 커피를 손에 쥐고, 커다란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

    오후 한나절을 여유있게 보낼 수 있는 뉴욕의 대표적 북카페, 블루스타킹!

     

    소박하지만 소신이 있고, 지루한 듯 의미있는 그런 곳을 찾는다면,

    이곳이 분명 당신이 찾던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다.

     

     

     

     

      

     

     

     

    블루스타킹에서는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는 것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카페에서 끊임없이 열린다.

     

    크고 작은 독서 클럽 모임, 영화 감상회, 각종 워크숍 등이 개최되곤 하는데,

    모든 이벤트의 일정 및 내용은 매장에 종이로 프린트 되어 있어

    이를 메모해두었다가 뉴욕 여행 중 직접 참석해보는 것도 기억에 남는 일이 될 듯 싶다.

     

     

     

     

     

     

     

     

     

     

     

    이곳에선 각종 기념품을 여러가지 형태로 제작해 판매하기도 한다.

    디자인이 다채로운 덕분에 보다보면 자꾸 눈길이 가는데

    주로 포스터, 엽서, 배지, 가방, 티셔츠 등이 대부분이다.

     

    막상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되는,

    작지만 알차고 구경꺼리가 쏠쏠한 그런 카페라고나 할까.

     

    뉴욕에서 느긋하게 한나절 보내며 이색적인 북카페를 방문해보고 싶다면,

    단연 이스트 빌리지에 있는 '블루스타킹'으로의 여행을 권한다.

    나와 다른 이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자유로운 소통의 공간이다.

     

     

     

     

     

     

     

      

    블루스타킹 북스토어 Bluestocking Booksotre

     

    - 주소 : 172 Allen St. (지하철 F선 2nd ave역, 지하철 J, M, Z선 Essex, Delancey St.역)

    - 전화번호 : 212-777-6028

    - 오픈 : 매일 (오전 11시 ~ 오후 10시)

    - 홈페이지 : www.bluestockings.com

     

     

    루꼴

    '뉴욕 셀프트래블' 외 6권의 저서를 통해 직딩여행 붐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여행작가.

    같이 보기 좋은 글

    미국의 인기글

    루꼴 작가의 다른글

    전체보기

    SNS 로그인

    복잡한 절차 없이 SNS 계정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겟어바웃 에디터라면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