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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 길 고양이와의 반가운 조우!

    카테고리

    동남아, 태국, 에피소드

     

     

     



     

     

    방콕이 주체할 수 없이 사랑스러운 이유는? 

     

    매콤달콤 맛있는 음식, 묵은 스트레스를 벗겨주는 마사지,

    언제나 살가운 미소로 맞아주는 따뜻한 사람들~!

     

    정말 여러가지 다채로운 매력이 존재하는 도시지만,

    그중에서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는 바로~ 

    '애교 만점 길 고양이와의 깜짝 조우' 입니다!

     

    부르면 멍멍이처럼 달려오는 길고양이와의 만남은

    방콕 이외의 나라에서는 좀처럼 상상할 수 없는

    무척이나 스페셜한 경험이죠~^^

     

     진짜일까? 궁금하신 분들은

    방콕에서 만나는 아무 길고양이에게나

    눈을 맞추고 '냐아~'하고 불러보세요! ^^

     

     

      


     

     

     

    길 고양이들은 특히 방콕 사원들에 많은데,

    지금까지 수 많은 녀석들을 만나보았지만

    위 사진처럼 똑똑한 녀석은 처음입니다. 

     

    불상을 구경하기 위해 사람들이 끊임없이 드나드는

    (다른 녀석들은 번잡해서 귀찮아할) '문 바로 옆' 자리!

     

    비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만한 공간이 없다 싶었는지,

     자리를 떡하니 잡고 대담하게도 '자고' 있더라고요~^^

     

     

     

     

      

     

    잘 먹었는지 털도 반지르르하고 오통통한게

    부티가 줄줄 나는 길 고양이입니다.

     

    사진 한 장 찍어보려고 사람들이 부르고 박수를 쳐도,

    절대 눈을 뜨는 법이 없었습니다~^^

     

     

     

     

     

     

    이 녀석은 더 황당한 녀석입니다!

     

    번쩍번쩍 금빛의 불상들이 줄지어 있는

    여행자들이 아주 눈여겨볼만한 '물건'이 있는 한 복판에

    다소곳이 자리를 잡고 역시나 '자고' 있었습니다.

     

     

      

     

     

    털색이 검정이라 이런 곳에 있으면

    더 도드라지게 눈에 띄지만,

     

    사람들이 자신을 해치치 않는다는 걸,

    그래서 몸을 감출 필요가 없다는 걸,

     

    사랑 많이 받은 방콕의 길 고양이들은

    정말이지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 앞까지 카메라 렌즈를 들이밀고

    눈 좀 떠봐라 은근히 강요했는데,

     

     슬쩍 실눈을 뜨고 보더니

    다시 잠을 청하는 아주아주 간 큰 고양이입니다~ㅎㅎ

     

     

     

     


     

      

     얼룩덜룩 무척이나 카리스마 있어 보이는 이 녀석은

     비를 맞으면서도 절대 자리를 떠날 생각이 없어보였습니다.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 동물인데,

    '이 정도 가랑비에 방정맞게 움직이고 싶지 않구나~' 모드로

    이 녀석도 곧 잠이 청할 태세였습니다.

     

     "유전학적으로 이렇게 세 가지 색이

    얼룩덜룩한 고양이는 모두 암컷이다!"

    라는 글을 책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렇다면 이 녀석은 덩치로 보나 배포로 보나,

    카리스마 넘치는 아줌마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이 녀석도 비를 피하려고 사원에 들어온 녀석 같았습니다.

    다소 소극적인 성격인지 안으로 쑤욱 들어오지 못하고,

    문턱에 걸터앉은 꼴로 잠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낮에는 주로 잠..또 잠....또 잠.....

    이렇게 보내는 녀석들인데 잠잘 시간에 비를 만나서

    비를 피할 적당한 장소를 찾느라 더 피곤했을터입니다 ㅎㅎ

     

      

     

      


     

     

     

     

     

     

     

     

      

     

     

     

    이 녀석은 호텔 옆 편의점 앞, 노점상에서 만난 녀석인데,

    노점상 사장님과 하도 친해서 이 집 고양이인가 했는데,

    역시나 붙임성 좋은 길 고양이였습니다.
     

     

    부르니까 테이블 위에 있다 한걸음에 코앞까지 다가와서

    살갑게 '냐아~'하고 대답까지 해줘서

    저를 감동에 눈물짓게 했던 녀석입니다~^^;;

     

    먹을 음식을 좀 사서 주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없어 발걸음을 재촉하느라, 

    냉정하게 등을 져 두고두고 미안했습니다.

     

     

      

     

     

     

     

     

     

     

     

     


     

    아저씨와 아저씨의 딸, 모두 모두와 친구인 녀석.

    테이블 밑이 아지트인 듯 싶었습니다~^^

     

     







     

     

    3일 내내 주룩주룩 Rainy Bangkok이었지만,

    그동안 느낄 수 없는 낭만이 있었습니다.

      

     

    2011 Bangkok

     

     


     
    바람의열두방향

    여행이 즐거워지는 골목 레시피 '도쿄 맛집'(시공사) 저자. 단순하고 느리게 언제나 여행자의 모습이길 꿈꾸는 게으른 블로거. http://pansophy.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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