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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코리아 F1 그랑프리, 패덕클럽 탐방기!

    Raycat Raycat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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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전라, 액티비티

     

     

     

    2011 코리아 F1 그랑프리, 패덕클럽 탐방기!

      

     

     

     

    인간의 질주본능을 자극하는 포뮬러원(F1) 그랑프리!

    무려 750마력의 엔진이 으르렁거리며,

    지상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겨루는 F1 그랑프리가 

     

    매년 우리나라에서도 열린다는 사실,

    독자 여러분도 모두 알고 계신가요?

     

     

     

     

      

    전남 영암에서는 올해로 벌써 2회째,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렸습니다. 10월 14일 연습주행/ 15일 예선/ 16일 본선을 치러내며, 비교적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네요. 작년 1회 대회에선 외신의 혹평이 쏟아지는 등 미숙한 경기 운영 능력을 드러내며 아쉬움을 샀으나, 올해엔 다행히 안정적으로 대회를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F1 그랑프리는 1년에 20회 정도 각국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스포츠입니다. 각 경기에서 선수들이 기록한 순위를 점수로 환산하고, 이 점수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5.615km의 서킷을 55바퀴 도는 코리아 그랑프리는 올해 열리는 19번의 대회 중 16번째 대회였는데요, 이번 대회 우승은  떠오르는 신예 '제바스티안 페텔(24·독일·레드불·아래 사진)'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는 16일 전남 영암에서 열린 201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1시간 38분 1초 994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10번째 그랑프리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올해 그랑프리 대회는 이제 세 차례 남았는데요. 페텔이 남은 3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할 경우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42·독일·메르세데스GP)가 보유한 한 시즌 최다승 기록(13승)과도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하네요.

     

    페텔의 활약 덕분인지, 영암 그랑프리도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국내 팬들의 관심도 작년에 비해 부쩍 높아져, 결선이 열린 16일 경기장에는 8만4124명의 관중이 찾았다고 하네요. 출범 2년째를 맞은 코리아 그랑프리가 여러모로 성장한 듯 싶어 저도 참 기뻤습니다.

     





     

     

    저는 취재 차 이번 대회장을 찾았는데요,

     그중에서도  VVIP를 위한 패덕클럽이란 곳을 탐방하게 되었습니다.

     

    철통 보안에 둘러싸인, 부호들만을 위한 관람석이 바로 패덕클럽입니다.

    일반인으로서는 접근하기 힘든 곳인데, 참 운이 좋았다 생각합니다.

     

     

     


     

     

     

     

    사진출처 : 패덕클럽 홈페이지

     

     

     

    '패덕(Paddock)'은 본래 경마장에서 말들이 경주를 준비하는 공간을 뜻합니다.

    이곳 F1 경기장에서는 경주용 자동차를 보관하는 개러지 위에 위치한 관람석을

    '패덕'이라 부르고 있는데요, 주로 스폰서 기업에게만 제공되는 VVIP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각 팀의 스태프는 경기를 준비하거나 관전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밖에 경기 후 축하 연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이 패덕 클럽의 하루 입장료는 해외의 경우 400~500만원으로 엄청나게 비쌉니다.

    저도 취재 차 들른 곳인지라 국내에선 이번에 얼마에 팔렸는지 사실 모르겠습니다만,

     

    영암에선 이제 막 그랑프리가 시작되었으니 대략 300 정도 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참고로 일반 관람석 티켓 중 메인 그랜드 스탠드 석은 890,000원에 판매됨)

     

     

     

     

     

    사진출처 : 패덕클럽 홈페이지

     

      

    패덕 클럽에는 F1 팀을 후원하고 있거나 초대받은 VVIP 들만 입장이 가능 합니다.

     F1 1팀에 들어가는 유지비는 평균 1000억원 이상이라 하는데,

    이를 후원하는 기업의 관계자만이 바로 이 '패덕'에 초대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한 패덕클럽의 티켓 입니다.

    주최 측의 초청으로 입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돼 정말 기뻤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니 날씨와 상관 없이

    편하게 관람이 가능한 좌석이 마련돼 있었고요~

      

     






     

    부페식으로 제공되고 있는 다양한 음식들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선 F1 선수들이 먹는 것과 똑같은 식사와 음료가 제공되며, 

    경기를 관람하면서 식사를 비롯해 경기 외적인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비디오 게임기도 마련돼 있는데요,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모니터를 통해 경기 해설 방송도 들을 수 있더라고요.

     

    선수들의 경기 기록이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뜨기 때문에

    패덕클럽 안에서도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패덕클럽의 관람객에게 주어지는 또 하나의 특권은 바로 개러지 투어 입니다.

    선수들과 F1 머신이 보관되어 있는 개러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가이드와 함께 투어가 가능하며 촬영이 가능한 곳과 불가능 한 곳이 따로 있습니다. 


     


     


     


     

      

    곳곳에서 생전 처음 보는 풍경도 펼쳐집니다. 일례로 시합 전 F1 머신에 사용될 타이어를 전기담요에 싸서 달궈 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평균 80-90도 사이로 온도를 맞춘다고 하는데요, 한번 사용하고나면 폐기처분 되는데도 타이어 하나 가격이 800만원에 육박한다니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F1 머신만 보더라도 평균가가 1대에 100억이라고 하는데, 개러지에 있던 24대의 머신 가격만 추산하더라도 약 24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액수가 나옵니다. F1 선수들 몸값도 만만치 않은데요, 현재 전 세계에 24명 뿐인 이들의 몸값은 평균 100억에 달합니다. 스포츠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F1 대회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수치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합 전, 열정적으로 몰두해서

    F1 머신을 점검하는 스태프의 모습도 기억에 남습니다.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지라 굉장히 진지해보였습니다.

      

     

     


     


     


     


     

     

     

    F1  연습 경기 중의 모습도 몇 컷 촬영 했는데

    타이어를 갈아끼우는 평균 타임이 단 3초더라고요.

    그 엄청난 스피드에서 F1의 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멋지게 포즈를 잡아주었던,

    이번 시즌 우승자 '페텔'이 소속된 F1 레드불 팀의 치프 입니다.

    레드불은 2011 영암 F1 우승팀이자 올 시즌 그랑프리의 최종 우승팀이죠!

     

    패덕 클럽에서 세계적인 레이서와 스태프 뿐 아니라

    첨단 F1 머신들까지 구경할 수 있어 정말 기억에 남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네요!

     

    겟어바웃 트래블웹진 독자 여러분도 우리나라 영암에서 매년 개최되는

    코리아 F1 그랑프리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릴게요! :)

     

     

     

     

    참고 정보 : 포뮬러원(F1)이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오픈된 좌석과 밖으로 돌출된 바퀴를 가진

    경주용 자동차로 하는 포뮬러 경주의 최고봉이다.

     

    12개 팀 24명의 드라이버가 2011시즌 총 19개 그랑프리를 치른다.

    각 대회 1위부터 10위까지 각각 25, 18, 16, 15, 10, 8, 6, 4, 2, 1점을 부여해

    그 총점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2011년엔 제바스티안 페텔(레드불)이

    이미 올 시즌 종합우승을 확정 지었다. 

     

     

     

    대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koreangp.kr/KAVO_FRONT

     

    F1 패덕클럽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formulaonepaddockclub.com





    Raycat

    경험을 공유하며 기계와 놀다가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가며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가끔 그림을 그립니다. 우리가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지요? 네이버포스트 여행 분야 스타에디터, JNTO 여행작가 블로거, 트래비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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