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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향 가득한 도시, 멜번에서 카페를 탐하다!

    루시 루시 2011.10.28

    카테고리

    남태평양, 호주, 음식



     

     

     

     

    2011년 10월, 호주 멜번엔 봄이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퇴근길 멜버니언들로 북적이던 도시에 슬쩍 발을 디딘 후,

    기분 좋은 봄바람에 실려오는 커피향을 따라 본능적으로 찾아나선 카페들!

     

    치익 -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증기 나오는 소리가 골목 골목 마다 귓가를 울리던,

    감성도시 멜번에서 찾은 네 가지 cafe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볼까요? ^^

     

     

     

     

     

     

    Cafe1. Monarch Cakes

     

    멜번 시티에서 트램 16번을 타고 루나파크에서 하차!

    노을이 기가 막힌 '세인트 킬다'로 향해봅니다.

     

    그리곤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거리,

    '오클랜드 스트리트(Acland St.)'로 타박타박 이동!

     

    거리를 가득 메운 수많은 노천 카페에는

    늦은 오후의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들어차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붐비고 있었어요!

     

     


     

     

     

    천천히 거리를 돌아보면서

    맛있는 디저트 카페부터 분위기 좋은 바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형태의 맛집들을 하나하나 살펴봅니다!

     

     

     

     

     

     

    언젠가 가이드북에서 보았던 카페도 구경하고,

    피시 앤 칩스(fish&chips) 파는 곳도 지나치다가,

    아주 우연히, 운명처럼 마주하게 된 디저트샵!

     

    바로, 첫번째 카페 Monarch Cakes!

     

     

     

     

     

    쇼윈도에 진열되어 있던 케익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발걸음을 돌려 들어가보았습니다.

     

    아주 작은 내부. 좌석이 몇 자리 되지도 않는 소담한 카페 안엔

    이곳의 역사를 자랑하는 물건과 사진들이 가득했어요.

     

    본래 폴란드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는 Monarch Cakes는

    1934년 멜번으로 옮겨와 문을 연 이후 무려 100년 동안

    같은 레시피를 사용해 케익을 내고 있다고 해요!

     

    치즈케익 외에도 폴란드 정통케익인 CHOCOLATE KOOGLHOUPF,

    MONARCH'S FAMOUS PLUM CAKE, LEMON TART, POPPY SEED DELIGHT,

    CONTINENTAL CUSTARD VANILLA 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찬찬히 케익들을 살펴보다가 눈에 밟힌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100 YEAR OLD POLISH BAKED CHEESE CAKE!!

     

    이름하여 '100년 폴란드 전통 레시피'로 만든 치즈케익!!!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여 단숨에 주문하고야 말았답니다!

    바삭한 비스킷에 올려진 부드럽고 크리미한 치즈가 일품이었어요~

     

    여러분도 한 번 맛을 보면 잊을 수 없는 맛이 되어버리는

    폴란드 정통 치즈케익을 맛보시려면 당장 세인트 킬다로 떠나보세요!!

     

     

     

     

     

     

     

     

     

    Cafe 2. Kazbar

     

    이번엔 멜번 시내 중심을 가로지르는 야라강 남쪽으로 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린더스 스트리트역에서 트레인을 타고 사우스 야라(South Yarra)역이나

    프라한(Prahran)역에서 하차하면 그곳이 바로 프라한~! 

    (참고로, 프라한은 멜번에서도 '핫'하기로 소문난 곳이에요~ :))

     

      

     

     

     

    특히 프라한의 채플 스트리트(Chapel Street)를 걷다보면

    한껏 멋을 낸 멋진 멜버니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지요!

    멜번의 압구정동 혹은 청담동이라고나 할까요? ^^

     

     

     

     

    멜번의 트렌드세터들이 사랑하는 카페는 과연 어떤 곳일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카페&바를 같이 운영하고 있던, 분위기 좋아보이는

    두번째 카페 Kazbar라는 곳으로 들어가보았답니다!

     

     

     


     

     

    외부도 멋지지만, 내부의 텅빈 바도 멋지네요!

    채플 스트리트가 훤히 내다보이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봅니다.

     

    와인, 맥주, 칵테일, 디저트 등은 물론 커피 메뉴도 한가득!

    잠시 커피를 마실까? 하다가 혹해서 주문한 아포카토~

     

    위의 사진 속에서 마르티니 잔에 나온 게 바로 아포가토인데요,

    바닥엔 깔루아가 들어있다는...!

     

    술과 커피 중 뭘 마실까 고민되신다면...

    카페인과 알코올이 절묘하게 섞여있는(^^) 요 아포가토 메뉴를 추천해드려요!

    저와 동행한 분들은 스파클링 와인과 시원한 맥주를~ :)

     

     

     

     

     

    그렇게 한가로이 프라한과 채플 스트리트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 후 나오는데,

    마침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던 guy들이 카메라 좋다며 한마디 건네길래 -

    또 한 컷 찍어봤답니다. 흐흐, 여행길에 종종 만나는 즐거운 사람들 덕분에

    제 발걸음에는 흥이 더해집니다! 총총총- 

     

     

     

     

     

     

     

     

     

     

     

    Cafe3. Maccaroni Trattoria Italiana

     

     

    우연히 들어섰던 골목인 맨체스터 레인(Manchester Lane)에서 만난 세번째 카페!

    마카로니. 이름도 참 '이탈리안스러웠던' 아주 작은 카페였습니다! 

    마치 꼭꼭 숨어있는 듯한, 그래서 더 반가웠던 곳이었어요~

     

     

     

     

     

    외부에서 들여다본 카페 내부가 마음에 들어서 기쁜 마음으로 들어선 이곳!

    저녁을 먹는 사람들도 있었고, 저처럼 커피를 즐기러 들어온 사람도 있었답니다.

    주방에선 분주하게 스틸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고, 카페엔 예쁜 언니 한 명이 왔다갔다~

     

    낯선 동양인이 들어서자 단 1초 시선이 집중되었지만,

    이내 평온을 되찾곤 소중한 식사시간을 계속 즐기던 멜버니언들!

    저도 찬찬히 메뉴를 살펴본 후 디저트로 먹을 케익 한 조각과 커피 한 잔씩 주문했어요.

     

     

     

     

     

    투명 유리잔에 나오는 카페라떼와 향이 진한 롱블랙 한잔은

    굵고 붉은 체크무늬의 테이블보와도 참 잘어울리는 빨간 소서에 담겨나왔어요!

    눈길을 끊을 수가 없었던 비쥬얼 최고의 케익도 한 자리를 했지요.

     

    멜번에서 밥 먹는 시간도 정말 좋았지만, 저는 이렇게 커피향 가득한 공간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달달한 케익을 곁들여 먹는 순간이 더 없이 행복하고 소중했답니다!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시간을 보냈던 카페!

    여행길에 우연히, 순도 100% "내 스타일의 카페"를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겠죠? ^^

     

    망설임 없이 들어가 자리를 잡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

    딱 원하는 메뉴를 주문해 시간을 보낸다면, 여행을 다녀와서

    그곳을 그리워 할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되지않을까 해요 :)

     

     

     

     

     

     

     

     

     

     

     

    Cafe4. San Churro

     

     

    멜번에는 초콜릿으로 유명한 카페가 참 많은데요,

    심심찮게 만날 수 있는 초콜릿 카페 중에서도 저는 보헤미안 스타일의

    브런즈윅에서 만난 네번째 카페 센츄로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브런즈윅은 멜번 센트럴의 콜린스 스트리트(Collins St.)에서 트램 112번을 타고

     브런즈윅 스트리트(Brunswick St)에서 하차하심 닿을 수 있답니다.

     

     

     

     

     

    들어서자마자 고수한 냄새가 솔솔~ 달다리한 초콜릿 냄새도 한 가득!

    그리고 제 시선을 사로잡았던 수많은 초콜릿, 캔디, 케익, 그리고 마카롱!

     

    어쩜. 요런것들은 보기만해도 엔돌핀이 마구 솟아나는지 모르겠어요 -

    거기다 잘생긴 점원이 있으면 괜시리 주문할때 눈도 못마주치고,,,,,

     

     

     

     

     

    어쨌든.. 바로 feel이 온 메뉴로 주문을 했습니다!

    이곳에선 츄러스(Churros) 메뉴가 인기가 있다고 해서 주문해봤어요.

    1인 츄러스를 주문하면, 3조각의 츄러스와 츄러스를 찍어먹을 수 있는 초콜릿이 나와요!

     

    초콜릿은 다크,밀크,화이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요,

    '츄로스'는 본래 스페인에서 아침식사로 주로 먹는 도너츠를 뜻한다고 해요.

    이곳 멜번의 브런즈윅에서도 정말 인기가 많은 메뉴라고 하네요!

    그 외에도 같이간 지인이 시킨 초콜릿 tea와 Truffle 초콜릿도 맛이 좋았어요~

     

     

     

     

     

    아, 입안에 따뜻하게 녹아드는 핫 초콜릿 한 잔이면,

    세상을 다 얻은 기분입니다!

     

    하하하. 먹을거 하나로 이렇게 행복해지다니

    저도 참 단순하지요~^^

     

    여행 중 피로에 지쳐서 달콤한 당분 섭취가 필요할 때, 

    초콜릿과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곳으로 go go~!

     

     

     

     

     

    이번에 동행한 하나투어 멜번원정대 친구들과

    서로의 여행 이야기도 나눌 겸 한 템포씩 쉬어갔던

    낭만적인 멜번의 카페, 카페, 카페들!

     

    사실 멜번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워지는

    정겨운 카페들이 참 많답니다! 

     

    유명한 멜번의 명소들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커피향 가득한 카페에서

    한가로이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멜버니언의 일상을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카페'인데요,

    늘 일상 속 소소한 행복과 여유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멜버니언들과 함께,

    겟어바웃 트래블웹진 독자 여러분도, 카페에서의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by 루시. 

     

     

    협찬 : 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하나투어 멜번지사

     

     

     

    루시

    떠날 준비를 하고 가볍게 살아라! 여행하고, 사진찍고, 커피마시고, 설렘가득 달달한 일상이야기, 무던한 사람과 담백하게 살아가는 삶. 디자인하는 여.행.자. 루시, 인생은 아름다워♩ http://1uc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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