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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문화 도시 멜번에서 즐기는 세계의 요리!

    홍대고양이 홍대고양이 2011.11.02

    카테고리

    남태평양, 호주, 교통, 음식





    호주 멜버른은 세계 전역에서 모여

    '이민자들의 도시'이니만큼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눈도 입도 즐거웠던 멜버른 미식 여행,

    지금부터 저와 한번 떠나보실까요? ^^

     

     

     

     


    모비다 Movida

     

    미식가도 인정한 정열의 스페인 요리

     

     

     



     

    가게는 멋들어진 그래피티가 자유분방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 집의 맛깔진 스페인 음식들을 만드는 요리책과 스페인 와인도 가득.

    사람들은 시간의 흐름도 잊은 듯, 서로의 눈을 보며 느긋한 식사를 즐깁니다.

     

    미사거리로 알려진 호시어 골목에 2007년 The Age가 선정한 최고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스페인의 뜨거운 열정을 맛있게 담아 미식가들이 손꼽아 추천하는 곳이지요.

     

     







     

    뜨거운 태양, 붉은 천을 보고 돌진하는 황소, 유려한 곡선 멋진 가우디의 건축물들.

    스페인을 떠올리면 원색적이며 강렬한 기운으로 가득찬 풍광이 떠오릅니다.

     

    스페인의 열정이 담긴 요리.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요리 중 하나죠.

    스페인의 산세바스티안은 미식의 수도라 꼽힐 정도니까요.

     


    지중해가 가까워 식재료가 신선하고 풍부하며

    이슬람, 기독교 등 다양한 문화가 싹터 요리법 또한 셀수 없을 정도.

    느긋하게 천천히 이야기 하면서 와인과 맥주를 곁들여 먹는 묘미가 최고입니다.


     

    모비다 요리책이 나올 만큼 모비다 요리는 맛있습니다. 

    특히 타파스! 야채, 과일, 치즈, 고기, 생선 등 풍부한 재료를 쓰죠.

    조리법도 튀김, 볶음, 구이, 절임, 샐러드 등 다양해 식감도 다채롭지요.

    스페인 사람들이 식전이나 술안주로 먹는 Tapas 먹는 재미가 가득했었습니다.








     

    살짝살짝 보이는 주방장의 날렵한 손놀림에 넋이 나가 있다 보다보면

    앞에 떡하니, 한입 먹기 아까울 만큼 예쁜 요리가 놓이지요.

    보이는 것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 섬세한 맛에 깜짝!


     

    보드라운 버팔로 치즈와 빨갛고 노란색 고운 순무의 부드러운 식감이 어울린 타파.

    마늘과 고추가 들어가 칼칼하면서도 버터 풍미가 가득히 느껴지는 빵.

    예술품처럼, 작고 깜찍한, 달큰하고 바삭하게 튀겨진 가는 양파링.

     

    훈제처럼 오랜시간 꾸득하게 절인 짭짤한 돼지 다릿살, 하몽.

    매콤하게 소스 버무린 말캉말캉 신선하게 잘 삶아진 문어.

    매끈한 계란 흰자에 감싼 초콜릿 바삭 튀겨낸 고로케.

     

    하몽은 얼마나 바람과 소금의 조화 속에 얼마나 잘 숙성되어있는지 따라 맛이 천양지차입니다.

    최상급 하몽은 도토리 먹고 큰 흑돼지 이베리코 돼지로 만든 JAMON Iberico.

    멜버른에서 이 하몽 이베리코를 맛볼 줄은 몰랐는데 정말 대만족이었죠.

     

    이베리코는 마블링 좋고 고운 선홍빛을 띠며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처음엔 짠맛이 강해도 씹을수록 연한 생고기 비림과 단맛이 나죠.

     

    스페인의 풍미 좋은 맥주가 빠질 수 없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온 Moritz 맥주, 시원하고 깔끔한 라거가 입맛을 돋굽니다.





    - 주소 : 1 Hosier Lane

    - 전화 : 03 9663 3038, www.movida.com.au

    - 메뉴 : Tapa : Anchoa 4.5 AUD each ,squid ink croqueta with cuttlefich 4 AUD each 

                    Spiced chicken escabache tapa on crisp crouton 4.5 AUD each

                    Imported, aged manchego sheep's milk cheese with quince paste 4.5 AUD each

                    Raciones : ACEITUNAS - marineted green olives with citrus, garlic and thyme 7 AUD,

                    REMOLACHA - souced beefroot with buffalo milk curd and crisp onion 11.5 AUD,

                    PULPO - char-grilled octopus with house made chorizo and chickpeas 18 AUD, 

                    JAMONES - served with pan catalan, 

                   CARRASCO PALETILLA Iberico de bellota aged 24 months 50g, 28.5 AUD 

                   CARRASCO JAMON Iberico de bellota aged 36 months 50g, 50 AUD





     

     

     

     

     

    빌라 로마나 Villa Romana

     

    베프와 즐기는 이탈리아 요리

     

     

     

     


     

    왁자지껄 흥청대는 거리. 살아 움직이는 사람들의 즐거움이 가득한 거리.

    멜버른에서도 작은 이탈리아라고 꼽히는 라이곤 거리에 꼽히는 맛집이지요.

    이 빌라 로마나는 정통 이태리 음식을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음식은 지중해의 기운을 담은 신선한 식재료에서 출발하지요.

    파스타, 리조또, 피자 등은 우리에게 이미 너무나 친숙한 음식!

    치즈 종류도 무척 다양하고 살라미 같은 고기 종류도 많지요.

    포카치아, 치아바타 등의 빵, 바롤로 등 와인도 유명하구요.

     

    그런 이탈리아의 음식을 작은 이탈리아 거리 빌라 로마나서 맛볼 수 있었죠.

    Wood fired pizza and calzone.빌라 로마나의 자랑입니다. 20종 이상의 파스타.

    화덕에서 얇팍하게 구워낸 도우 위에 신선한 야채를 듬뿍 올린 정통 이태리식 피자.

     

    이탈리아 하면 피자를 뺄 수 없죠. 토마토 페이스트 얹고 고소한 치즈 듬뿍.

    블랙 올리브를 솔솔 뿌리고 버섯과 피망을 충분히 얹은 다음 화덕으로!

     

     

     




     

     

    얼큰하고 매콤하면서도 토마토 페이스트의 시큼한 맛이 식욕을 돋우는 가재 해산물찜.

    그리고 파스타. 포크에 그득 말아서 먹은 꼬들한 면은 씹을 수록 고소했지요.

    매콤한 맛에 토마토의 새콤함, 홍합의 바다 냄새가 섞여 드는 스파게티.

    여유있게 친한 친구들과 수다 떨며 나누어 먹기에도 딱 좋았습니다.


     

    caesar salad. cos lettuce만 있지만 풍부한 맛을 내는 깔끔한 샐러드지요.

    바삭한 베이컨, 얇게 저민 파마산치즈. 크루통과 함께 물에 데친 반숙의 계란!

    anchovy 드레싱을 가볍게 뿌려서 신선한 코스레투스의 맛과 식감이 잘 살아있지요.

     


    Ligunie Lobster, Scampi Pasta, Tender roasted lamb shanks 등도 맛있는 빌라 로마나.

    맛있는 음식도 음식이지만 작은 축제가 열린 듯 유쾌하게 친구와 한잔 곁들이기 딱 좋은 곳입니다.




    - 주소 : 252  Lygon Street, Carlton.

    - 전화 : 03 9650 7990, www.villaromana.com.au/melbourne

    - 메뉴 : Crispy Whitebait or Calamari, Tender Rib Eye Steak 등

             irish / roman / jamaican coffee 11 AUD, long black / flat white / espresso 3.8 AUD 

             beer : VB / Carlton draught 6 AUD, cascade premium / pure blonde / coopers 6.5 AUD 

             salad : insalata di spinacini 16 AUD, caesar salad + chicken 21 AUD, ruchetta salad 19 AUD 

             Pizza 20-30 AUD, main dish 30-40 AUD etc.





     

     

     

     

     

    메콩 Mekong Vietnam

     

    여행자의 숙취를 날려주는 베트남 음식

     

     




     

    여행지에서는 늦은 밤까지 새로 만난 여행친구나 함께 온 사람들과 한잔 하게 되지요.

    들뜬 마음이 술 한잔에 녹아들면서 분위기가 무르익다보면 과음도 종종 하구요.

     

    그럴때 뜨끈하게 속풀어주는 시원한 국물이 떠오른다면, 주저없이 베트남 식당을 찾습니다.

    멜버른에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찾았었다는 베트남 음식점 메콩이 있습니다.

     

    베트남 음식 하면 아삭거리는 숙주, 라임즙 넣은 쌀국수가 먼저 떠오릅니다.

    닭고기로 국물낸 pho ga, 쇠고기로 국물낸 pho bo가 대표적 쌀국수지요.

    쌀국수 국물은 은근하게 오래 우려서 맑으면서도 깊은 맛을 냅니다.

     

    월남쌈으로 사랑받는 고이꾸온, 라이스페이퍼에 말아 먹는 즐거움이 쏠쏠한 스프링롤.

    약간 까나리액젓의 냄새가 나는, 빠질 수 없는 베트남 고유의 생선 소스인 느억맘.

    태국 음식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담백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맛을 가지고 있죠.

     

     





     

    메콩에서 맛본 베트남 국수는 베트남에서 먹었던 그맛이었습니다.

    외국에선 보통 혐오스러워 하거나 입맛에 안맞아 할까봐 내장 등을 적게 넣는데

    여긴 돼지, 닭 등의 내장을 듬뿍 넣어 국물을 내고 고명으로도 가득 얹어 줍니다.

     

    매콤한 소스 살짝 뿌려서 고수와 함께 훌훌 넘기는 쌀국수, 그리고 담백한 고깃 국물.

    조금 쌀쌀한 가운데 하루 종일 지친 몸이라면 노곤노곤 풀어줄 만큼 국물의 맛이 좋습니다.

     



    - 주소 : 241 Swanston Street Melbourne VIC 3000

    - 전화 : 03 9663 3288

    - 영업 : Mon to Sat 9am - 10pm, Sun 10am - 10pm, Corkage Per Person $1.00

    - 메뉴 : Rice noodle soup sml 8.5, reg 9.5 AUD 

                - chicken + brast fillet, gibets, liver, heart

                - beef + brisket, beef balls, tenton, tripe, sausage, bone marrow 

             Rice paper rolls 2pcs 4.5 AUD, 4pcs 8.5 AUD

             Spring rolls 2pcs 5 AUD, 4pcs 8 AUD

                - Prawn, chargtilled chicken etc 

             Broken rice 9 AUD~ 10.5 AUD - chargrilled pork chop etc. 

             Vermicelli 9.5 AUD ~ 12 AUD - chargrilled pork chop, chicken etc.







     

     

     

    Number 8

     

    애인과 우아하게 먹는 호주 요리

     

     





     

    Crown's flagship modern Australian restaurant이며

    Italian, Modern Australian 음식을 만들어내지요.

     

    스타일리쉬한 레스토랑 Number 8 restaurant & wine bar

    우아한 실내 분위기도 좋고 날 좋을 때 테라스에 앉아도 좋지요.

     

    Wine Spectator Awards (USA), the prestigious Australian Tucker Seabrook Awards.

    세계적으로 맛을 인정받은 winelist of 888 wines가 이 레스토랑의 자랑입니다.

     

    특히나 이곳의 백미는 아름다운 야라강변의 야경이 아닐 수 없지요.

    저녁 8시쯤 되면 야라 강변의 기둥에서 솟아오르는 불쑈도 흥미있는 볼거리!

    애인의 눈을 보면서 불빛이 가득 쏟아지는 강을 바라보면서 달달한 시간 보내기 제격입니다.

     

    지금 정형화된 전채, 메인, 디저트 순의 한 음식씩 서빙되는 건 러시아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넘버 8서는 선택의 폭이 다양한 코스를 만나볼 수 있으며 예약은 필수랍니다.

     

     




     

     

    No 8에선 well-cooked modern Mediterranean food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청정한 자연에서 키운 양과 돼지, 소의 스테이크를 솜씨좋게 요리해 냅니다.

     

    삼겹살을 스테이크식으로 먹으면 어떨까요?

    지방이 고르게 퍼져 은근 촉촉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습니다.

    오븐에 구워 낸 사과를 함께 먹으면 달콤하면서도 육즙 풍부한 포크밸리의 맛을 볼 수 있지요.

     

    잡내를 깔끔하게 잡아낸 양고기 스테이크도 이 집의 사랑받는 메뉴입니다.

    쇠고기 스테이크, 선홍빛 붉은 속살은 육즙이 가득하고 촉촉합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건 와인!

    와인 바를 내세우는 레스토랑인 만큼 좋은 와인을 많이 구비하고 있습니다.

    와인을 잘 모르더라도 추천을 받거나 가볍게 하우스 와인 한잔을 곁들여 보세요.

    깔끔하게 입맛을 정리해주는 레드와인이 있다면 고기의 맛은 배가됩니다.

    그윽하고 다채롭게 피어오르는 와인의 향으로 더욱 분위기는 달콤해집니다.




    - 주소 : 8 Whiteman Street, Southbank Victoria 3006, Southbank

    - 전화 : 9292 7899, www.number8atcrown.com.au/home/

    - 영업 : Lunch: 12pm-3pm, Dinner 6pm - 11pm

    - 메뉴 : tasting plate for 2 people 36, oysters 12 pcs 38.5  AUD

             wagyu beef 27, salt pepper calamari 26.5 AUD, 

             slow-roasted high country pork belly, watercress, pistechio & lemon salad 26  AUD

             grilled tuna fillet, fennel, bean and drill salad, finger lime dressing 24 AUD 

             portland lamb rack, rosemary crust 42 AUD, dry agef angus beef 46 AUD

             side(potato etc 8 AUD), lunch two courses and a side dish for $33.90 per person

             $75/ 85/ 105 Set Menu, 예약필수









    롱레인 Long rain

     

    동호회 멤버들과 함께 태국 요리

     

     

     



     

    세련된 실내는 중국 요릿집의 회전식 식탁이 놓여있습니다.

    또는 길게 쭉 뻗은 식탁이 있어 많은 사람이 얼굴을 보고 앉기 좋습니다.

     

    라임과 땅콩, 매운 고추와 새우 등 얹어 먹던 카오산 로드 볶음 국수를 아직 기억한다면.

    그 때의 추억을 호주 멜버른에서 꺼내 보는 건 어떨까요. 멜버른 롱레인이 그런 장소로 제격. 

     

    더운 기후에 기름진 땅에서 다양한 과일이 나고 바다에 인접해 해산물도 풍부한 태국.

    그래서 요리도 재료의 다양성만큼이나 맛도 색도 다채롭기 그지없습니다.

    중국, 인도, 이슬람 식의 조리법이 섞여들어 요리 방법도 다양하죠.

     

    태국 음식은 민트, 바질 등의 허브가 듬뿍 들어가기 때문에 자극적인 느낌이죠.

    담백한 타마린 소스, 찝찔한 피시 소스, 크리미한 코코넛 밀크도 맛을 풍부하게 하지요.

    유명한 태국 요리 똠얌꿍에 넣는 얌소스, 그리고 담뿍 얹어주는 고소한 풍미의 견과류들까지.

     

    롱레인에서는 회전식 식탁에 이 태국 요리들을 함께 먹기 좋은 곳입니다.

    왁자지껄,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여서 이국적인 음식을 먹으며 머물고 싶은 곳이죠.

     

    태국 카레는 인도 못지 않게 카레가 맛있습니다.

    홍고추, 녹색고추 등을 사용하여 레드, 그린, 옐로 카레 등 색만 봐도 군침이 돌지요.

    풍부한 향신료의 내음, 걸쭉하며 감칠맛이 가득해 밥을 비벼 먹으면 입에 착착 붙습니다.

     

    중국식으로 빠르게 볶아낸 볶음 국수에 싱그러운 라임 짜 넣고 아삭대는 숙주 비벼 한 입.

    크리미한 고소함을 더해주는 코코넛 밀크를 넣은 진한 맛의 걸쭉한 커리와 라이스.

    뭉근하게 오래 익혀 부드러운 양 조림, 바삭하게 구워 달콤한 소스 얹은 닭고기,

    동파육 같이 굴소스로 맛을 살려낸듯한 돼지고기, 노른자로 모양 낸 에그렛.

    달콤 매콤하면서 시큼하고 짭쪼름한 맛에 고소함까지 더해진 맛의 향연.

     

    참, 호주 맥주와 함께 태국 음식을 먹는 묘미도 빠질 수 없지요.

    물 맛 좋은 태즈마니아산 맥주와 스파이시안 태국 음식의 조화도 멋집니다.




    - 주소 : 44 little bourka st. mebourne VIC 3000

    - 전화 : 9671 3151

    - 메뉴 : Eggret 29.5, pork hock 33.5, peanu curru 38, rice 15 AUD

             slow cooked lamb 37.5, grilled chicken 36.5, broccoli 14 AUD

             coke 4.5, orange juice 5.5, james boags 8.5, white rabbit 8.5 AUD




     

     

     

    멜버른을 여행하고 싶으신 분들은

    하나의 도시지만 각국의 도시를 방문한듯,

    음식으로 세계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여행 협찬 :  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하나투어

     


     


     


    홍대고양이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웹진과학전문기자, 아트센터 객원기자, 경기여행지식인단으로 활동. 지금 하나투어 겟어바웃의 글짓는 여행자이자 소믈리에로 막걸리 빚는 술사랑 여행자. 손그림, 사진, 글로 여행지의 낭만 정보를 전하는 감성 여행자. http://mahasth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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