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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필리핀 세부 여행팁!

    샘쟁이 샘쟁이 2011.11.22

    카테고리

    동남아, 필리핀, 노하우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필리핀 세부 여행팁!

     

     

     

    1. 면세한도가 '0원'인 필리핀 입국 주의사항 

     

    놀랍게도 필리핀 면세한도는 빵원!

    그말은 즉, 인천 공항 출국시 면세점에서 무얼 샀든 필리핀에 입국하면서

    해당 물품에 대한 세금을 내야한다는 이야기니 정말 기가 막힌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단 현지 법이 그렇다니 그 법을 무사 통과할 방법을 찾는 것만이 살 길!

    그러나 구입한 물품을 숨기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필리핀 세관에 해당 물품을 맡겨놓고 출국 시 되찾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1~2만원짜리 초콜릿이면 모를까 1000불이 훨씬 넘는 백을 맡기실 수 있겠어요? 뭘 믿고요?

     

    이 사실을 모르고 면세점 쇼핑백을 소중하게 손에 쥐고 세관을 통과하려 하신다면

    최대 20%에 달하는 세금을 (배보다 배꼽이 더 크구나!) 울며 겨자먹기로 내놓으셔야 할거에요.

     

     

     

     

     


    저흰 이날 출국하면서 화장품과 손목 시계,

    그리고 소니 방수 카메라 DSC-TX10를 구입했는데

     

    물건을 받자마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택을 떼내고,

    마치 쓰던 물품인양 가방에, 주머니에 쑤셔 박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액체류로 분류되는 화장품과 카메라 박스였지요.

    대용량 에센스는 비행기가 땅에 닿으면 바로 포장을 찢어 가방에 넣기로 했는데

    누가 봐도 새 제품을 구입한 듯 보이는 카메라 박스를 숨기는 일은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죠. 

     

    그냥 쉽게 세부 막탄 공항에서 컨베이어벨트에서 가방을 찾은 후

    면세 물품을 캐리어에 넣으면 되지 않냐구요?

     

     안타깝게도 막탄 공항은 규모가 아주 작아 세관 직원이 맘 먹고 눈을 크게 뜨고 보면

    승객들이 뭐 하는지 다 보여요~ㅎㅎ 슬금 슬금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직원들도 있고요.

     

     

     

     

     

     


    저 역시 나름 야심차게 챙겨간 챙이 큰 모자 안쪽에 상자를 숨겨 보았지만

    이게 웬일! 그만 필리핀세관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가이드라도 와주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필리핀 공항은

    가이드 공항 출입이 불가하여 가이드의 도움을 구할 방법도 없고~

     

    (가이드 역시 승객이 나오지 않으면 '세관에 걸렸구나' 짐작하고

    마냥 기다려야하니 답답하긴 매한가지인 듯 하더군요)

     

     '괜히 영수증을 버려서 구입 가격보다 더 비싸게 세금 폭탄을 맞는건 아닌가'

    걱정하던 그때! 아무렇지도 않게 박스를 내주며 통과하라던 세관 직원!

    '어머머머머머 이게 웬일이야!'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속으로 쾌재를 불렀죠!

     

    알고보니 다행스럽게도 필리핀 세관에선 전자제품보다는

    가방, 화장품, 썬글라스, 보석류를 구입한 관광객에게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모양이에요.

    만약 그런 제품을 구입하셨다면, 구입하실 예정이라면 조심 또 조심하시길!

     

     

    * * *

     

    잊지마세요! 물품 수령 후엔 꼭 택을 제거하시고,

    면세점 쇼핑백이 세관원의 눈에 띄지 않도록 버리셔야 합니다!

     

     

     

     

     

    2. 수하물 분실에 주의하세요! 

     

    이건 뭐 딱히 필리핀 세부에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제가 직접 경험을 해보고나니 별것 아닌듯 보였던 수하물표 체크

    이게 이게 보통 중요한 일이 아니더라고요!

     

     

     

     

    (▲ 가이드는 물론 공항 관계자들까지 깜짝 놀랄 정도로 똑같은 모습의 두 캐리어)

     

     


    꼬-옥 수하물표(BAGGAGE TAG)를 꼭 챙겨두셨다가

    짐을 찾으실 때엔 꼭 대조를 한 뒤에 '확실한' 내 짐을 챙기자구요!

     

    세부 막탄 공항에서 뒤바뀐 제 짐을 찾기까지 고작 만 하루도 걸리지 않았지만

    그 마음 고생은 이루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였답니다.

     

     

     

     

     

    3. 꽤 까다로운 출국 수속 

     

     

    앞서 한차례 언급했듯 세부 막탄 국제공항은 출입국 수속시

    가이드가 공한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국 수속 역시 스스로 해야만 하지요.

     

    먼저 해당 항공사 카운터를 찾아가 수속을 받고 짐을 부치세요.

    이때 허니무너라면 너무 늦게 출국 수속을 밟지 않도록 합니다.

    고작 4시간의 비행이긴 하지만 자칫하면 서로 다른 자리에 앉아오실 수도 있거든요.

     

     

     

     


    짐을 부친 뒤 다음으로 하실 일은 공항세 납부! 

    우리 나라의 경우 공항세가 비행기 티켓 가격에 포함되어 있지만

    필리핀은 별도로 공항세를 지불하셔야 하거든요.

     

    공항세를 지불하셨다면 세금을 지불한 창구 왼편의 입구로 가셔서

    출국 심사를 받으시면 끝! 세부여 안녕~!

     

     

     

     

     

     

    4. 석회질 물 절대 마시지 마세요!

     

     

    필리핀의 물에는 석회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물을 그냥 마시게 될 경우 배탈이 날 수도 있다는 사실!

     

    물론 생수 놔두고 수돗물 드실 일은 없겠지만

    양치를 할 때엔 소량이지만 물을 일부 마시게 되잖아요.


    돌 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자고

    혹시 모르니 양치도 생수로 해주는 센스!


     

     

     

     

     

     


     

      

     

    5. 이것 만큼은 꼭 챙기자!

     

     

     

     

    그저 예쁘게만 보이는 세부 아길라 리조트의 정원~

     

     

     

     

    그러나 이곳엔 벌레들이 꽤 많아요~ 

     

     

     

     


    난생 처음 보는 희귀한 벌레와 모기들이 언제 공격할지 모르니,

    벌레 물린데 바르는 연고는 필히 챙겨두셔야 해요!

     

     

     

     

     


    또,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실외완 달리

    에어컨 바람이 빵빵하게 나오는 리조트 내의 온도 차이는 꽤 크기 때문에

    자칫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미리 감기약을 챙겨두시는 것도 좋겠고요!

     

     

     

     

     

     

    6. 썬크림은 SPF 50이상으로 준비할 것! 

     

    썬크림의 SPF 지수는 자외선 차단지수를 의미하며

    그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피부에 닿는 자외선 양을 줄여주므로

    뜨거운 필리핀의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높은 수치의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

     

     

     

     

     

     


    모자에, 가벼운 긴팔 가디건에 썬크림까지 단단히 무장했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부에 다녀온 뒤 허물 한번 싸-악 벗어줬습니당 ^^;

    귀찮다고 썬크림 바르는걸 게을리했다면 어쩔뻔했나 상상만해도 아찔해요!

     

     

     

     

     

    7. 필리핀 세부에선 뭘 먹어야할까? 

     

     

    1) 달콤한 열대과일

     

    세부를 여행하면서 이 달콤한 열대과일 맛 한번 못봤다면

    그대는 진정 불행한 사람!


    망고, 두리안, 망고스틴, 바나나, 파인애플 등

    값 싸고 넘쳐나는 과일만큼은 꼭 꼭 꼭 먹어줘야죠!

     

     

     

     


      

    2) BBQ 

     

    필리핀 사람들의 BBQ 사랑은 이미 유명하죠?

    달달하게 구워낸 바베큐 맛에 반해 다시 세부를 찾고 싶을 정도!

     

     

     

     

     

    3) 롱기니사 소시지 

    달달한 맛이 인상적인 롱기니사 소시지는

    매일 아침 리조트 조식으로 등장해 입맛을 돋워줬어요!

    톡톡 씹히는 질감이 최고 최고 -0- b~

     

     

     

     



     

    4) 산미구엘 맥주

     

    세계 10대, 15대, 20대 맥주를 꼽은 리스트에서

    오래도록 최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산미구엘!

     

    이미 그 맛은 맥주 매니아들에게 검증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 산미구엘이 현지에서 고작 500원 정도밖에 하지 않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5) 망고 쉐이크 & 그린 망고 쉐이크 

    망고 쉐이크가 달콤하다면 그린 망고 쉐이크는 톡 쏘는 상큼한 맛이 특징이죠.

    망고를 질리도록 드셨다면 이번엔 그린 망고 쉐이크에 도전해보세요!

     

     

     

     


     

     

     

     

    8. 필리핀 세부, 뭘 사면 좋을까?

     

     

    1) 노니(Noni)

     

     

     

     


    최고의 자연치료제라 불리워지며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노니!

    실제로 세부 바닷가 곳곳에서 주렁 주렁 열매를 맺은 노니 나무를 볼 수 있었어요. 

    믿을만한 상점에서 노니 차 등을 사서 지인들에게 선물해보세요 :-)

     

     

     

     

    2) 네스카페(Nescafe) 커피 

    네스카페(Nescafe)의 원산지는 다름 아닌 필리핀!!

    필리핀에선 상상 초월! 저렴한 가격의 네스카페를 만나실 수 있답니다.

     

     

     

     

    * 단, 다방커피 못지 않게 달달한 맛이 나니 꼭 드셔보신 뒤 구입하시길~

     

     

     

     

    3) 망고 퓨레

    여행 출발 전부터 꼭 사오리라 다짐했던 망고 퓨레!

    아쉽게도 면세점에 들어가 망고 퓨레를 찾아냈을 때엔

    이미 제 캐리어를 붙이고 난 뒤라 결국 사올 수 없어 발만 동동 굴렀지요.

     

    퓨레는 액체류이기 때문에 기내 반입이 불가능하거든요!

    대충 숨겨볼까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싹다 잡아내더군요 ^^;

     

     

     

     

     

     

    4) 깔라마이 

    보홀에 간 당신! 잊지말고 깔라마이를 사오세요!

    코코넛과 땅콩을 주재료로 한 깔라마이는 보홀의 특산품이에요.

     

     

     



    이 깔라마이를 세부 현지인들이 얼마나 좋아하던지

    보홀에 갔던 그날 가이드 션의 전화기는 깔라마이를 사다달라는

    세부 지인들의 부탁 전화로 계속해서 울려댔어요 ㅎㅎㅎ

     

    유통 기한이 좀 짧긴 하지만 쫀독하면서 달달한 그 맛이

    우리나라의 떡과도 비슷하고 꼭 젤리같기도 하고 정말 정말 맛있답니다! ^0^

     

     

     

     

    5) 말린 망고, 코코넛 오일 등

     

    열대 과일을 한아름 사올수만 있다면 정말 좋으련만~

    그게 안된다니 아쉬운대로 말린 과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달달한 건망고를 비롯해 고급 코코넛 오일은 지인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거에요!

     

     

     

     

     

    9. 기타 알아두면 좋을 정보!

      

     

     

    (▲ 작은 상점에 불이나 소방차가 달려온 현장! 간판이며 소방차며 모두 영어다)

     

     

     

    Q) 필리핀에서 영어로 의사 소통이 가능할까?

     

    필리핀은 영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영어를 쓰는 인구가 많은 나라에요.

    그러므로 영어로 충분히 의사 소통이 가능하답니다.

     

     

     

    Q) 필리핀의 날씨는?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일까?

     

    필리핀은 고온 다습한 아열대성 기후로 일년 내내 무덥고 습기가 많습니다.

    1-6월은 건기, 7-9월은 우기로 나뉘며 11-2월 사이는

    다소 선선한 날씨로 여행하기 딱 좋은 시기라네요.

     

     

     

     

     

    Q)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질 않아요!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도저히 못 먹겠다고요?

    걱정 마세요! 세부엔 정말 많은 수의 한식당이 있답니다.

    필리핀 현지 음식이 맞지 않는다 해도 걱정하실 필요 전-혀 없어요!

     

     

     

     

    해물탕부터 제육볶음, 자장면, 짬뽕, 불고기, 삼겹살 등등

    패키지 여행자라면 가이드에게 부탁을,

    자유여행자라면 택시를 잡아 타고 한식당으로 향하세요!

     

     

     

     

    한식당은 물론 한인 슈퍼도 곳곳에 자리잡고 있으니

    출출함을 달래줄 간식이 필요하다면 한인 슈퍼에 들러보시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

     

     

     

     


     

    딱 요 정도만 알고 떠나셔도 아마 필리핀 세부를 여행하시는 동안

    큰 어려움이나 불편없이 지내실 수 있을 거에요 :^ )


     

    샘쟁이

    사진을 좋아하여 자연스레 여행을 하게 된 로맨틱 커플 여행가. 티스토리 여행블로거로서 '헬로뷰티플데이즈'라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운영 중이다. (http://hellobeautifuldays.com/) => "블로그라는 작은 공간에 저와 사랑하는 남편이 함께한 로맨틱한 커플 여행부터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의 여행까지 5년여간의 추억들을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행복한 순간들을 당신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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