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스러운...
요즘 이 '홍대스러운'이란 말이 사람들 입에 자연스레 오르내린다.
예전 강남 강북으로만 대표되던.. 이른바 스타일에 대한 정의에
'홍대스타일, 홍대스러운, 홍대다운' 등의 새로운 수식어가 빼꼼히 고개를 디밀었다.
홍대스러운.. 그게 과연 무슨 뜻이길래... -ㅁ-???
아직 사전에도 없는 이 단어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지극히 개인적)
열정, 자유, 다양성, 그리고 젊음...?
(여기서 젊음은 나이를 뜻하는 게 절대 아님~)
청담동 하면 럭셔리가 떠오르고, 인사동 하면 옛것이 떠오르고, 명동하면 패션이 떠오르듯...
(-ㅁ- 나만그런가?)
홍대하면 떠오르는 건...
'열정이 있고, 자유가 숨쉬는 문화의 다양성이 공존하는 젊은 공간'이다.
그런 홍대 어딘가에 카페 하나가 떡! 하니 들어섰다.
근데.. 카페라고 부를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간혹 '칸00이나, T.**, 네*카*' 등에서 프로모션 하듯
길에서 나눠주는 커피 모양이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곳은 번듯한 카페..
바로 '길드립'이다.
착한 가격 2천5백원-드립커피가 2천오백원이다!!!
길위에 테이블 하나 그리고 입간판 하나에 의자 4개를 갖춘 작은 카페~
우연히 골목길을 걷다 발견한 이곳에서 커피한잔을 Take-Out 해서 마시고
그 맛에 깜놀! 해서 다시 찾은 곳이다.
드립 커피니 이정도만 있으면 다 갖춘거 아닐까?
브라질 세하도 커피를 사용하는데~
몇가지 다른 원두를 사용하다 손님들 반응이 이 커피가 좋아서~
세하도원두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원가 문제도 있다한다... -ㅁ-;; 당연한거지..ㅋ)
팔이 빠져라.. 열심히 원두를 갈고있다~ 곱디 곱게~
그득하게 담긴 원두에서 신선하고 구수한 향이 올라온다~
순전히 중력만으로 만들어지는 이 작업에 젊은 싸장님이 신중하게 물을 떨구고 있다.
드리퍼 위로 크게 부풀어 오르는 곱게 간 원두와 풍성한 거품을 봐도 참~ 맛나보인다.
28살의 젊은 사장님이지만... 스**스 등 여러 커피전문점에서 습득한
자신만의 노하우에 열정+도전이란 조미료를 첨가하여
'기분좋은 커피' 한잔을 손님께 대접한다.
다만... 이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보시다 시피 젊은 싸장님이
혼자서 모든 커피의 드립 과정을 담당하기 때문에 한잔에 소요되는 시간은 살짝~걸린다.
갑자기 손님이라도 몰린다면.... 조...조금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시는게 좋을듯~
다행히(?) '정신과 시간의 방' 이라는 의자에 앉아서 차분히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
단~ 시간이 멈춘 이곳에서는... 커피의 양도 줄지 않는다....
사장님 기분에 따라 리...리필이.... 죽을때까정 나온다... -ㅁ-;;;;
(테이블 밑에 몇분 뭍혀있을지도모르겠다.... )
나에게 커피는 두가지 종류~
맛있는커피와 맛없는커피..이 커피는 맛있는커피
주말에만 문을 열고, 영업시간은 해질때까지... 장소는 현재 이곳...
언제 자리를 옮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카페 위치는 홍대일거라 말한다.
(한동안은 이곳에서 옮기진 않을듯...)
홍대를 사랑하는 이 젊은이들
꼭 100% 성공한다 보장은 못하겠지만..
왠지모르게 그들에게 포기란 없을것 같다.
왜일까? ^^
초상권 보호를 위한 자체 모자이크,,
가운데 분은 포화속으로에 출연하는 배우라고 하시는데
영화 홍보 좀 해드리려고.. 일부러 모자이크 처리안했음.. ㅋ
커피프린스골목 마켓M 맞은편 골목~
혹은 서교초등학교 골목 패밀리마트사거리에서 편의점 맞은편 골목으로~
*ps. 스탬프 도장도 찍어준다. 5개모으면 커피한잔이다. ^^
Posted by 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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