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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사막의 중심에서 판타스틱 1박2일! #2/2

    GoM GoM 2010.06.02

    카테고리

    유럽, 지중해


     

     

     

    이집트에 온 단 하나의 이유!!

     

    그리고.. 시와에 온 단 하나의 이유!!

     

    바로 사막에서의 1박 2일!!!

     

     

     

    Desert safari tour!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들이 '열려라 참깨'를 외쳤다던 그 곳~

    '신기루'란 환영이 사람 홀린다는 그 곳~

    사막의 뜨거운 태양 아래, 마르지 않는 오아시스가 존재한다는 신비의 그 곳!

     


    이렇듯 사막은 어린 내게 동경의 대상이었고, 환상 그 자체였던 곳이었단 말이었다!!!!

    아아아~~~!!   그 환상을 직접 체험하러 떠난 길!

     


    우리가 탑승한 차량~







    운전석을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상당히.. 열.악.하.다..

     


    하지만 뭐.. 사막에서 굴러봐야.. 얼마나 아플까.. 란 생각과

    사막에 다른 차들도 없고 사고날 일도 없을듯 하다는 안전불감증으로

    차량에 안착~! 착 착~!!

     










    위의 오른쪽 차량은 소규모 그룹용이다.

    다른 흰색 차량이 우리 그룹을 위한 차량!

    도요타라던데... 리.. 리콜 대상은 아니겠지? 하.하.하. ^-';;;

    뒷모습이.. 꼭.. 음.. 가축을 실어도 될듯한 .. 그런 포스다..

    우리의 생.명. 을 책임질 운전기사 아저씨~ 한마디도 못나눴다.. 영어가 안통해서.. -0-











    왠지는 모르지만 어딘가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이 생각난다.

    내게 달리가 이런 이미지였나.. 흐음...

    분명 모래일진대.. 저 감촉은.. 하나의 천 같기도 하고.. 그림인 듯도 싶고..

    그런 묘~~~ 한 느낌~ 

     

     




      







    정말 어디선가 본 듯한 그림이지 않은가?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을 때의 느낌을 알고 있다면.... 또는 좋아한다면..

     


    아무도 밟지 않은 사막의 모래를 밟는 느낌도 틀림없이 좋아할거다.





     






    우리가 탄 차량은 아니지만..

    (물론 아니겠지.. 그럼 난 걸어서 사막횡단?)

    이렇게 사막을 가로지른다..

     

     

    속도계가 망가져서 시속이 몇 km 나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체감속도는 상당히 빨랐다...

    노후 차량에 탑승한.. 긴장감이 그 느낌을 더 Up 해줬을지도.. -0-;;;;





    첫번째 정거장~ 오아시스 도착~!











    그렇다!! 오아시스다~

    야자수만 없을 뿐이지.. 정말 오아시스가 떡하니 있었다.

    마르지 않는 샘이..

    야자수만 있었음.. 상상의 오아시스로 딱이었는데.. ^^ 헤~











    가족들이 소풍을 나온걸까?

    그러고보니 시와의 어린이들은 소풍을 어디로 가는거지?

     


    -_- 사.. 사막소풍...

    한 번정도는 즐거울 것 같지만... 흐음...











    여전히 계속되는 현지인놀이~

    사막의 흑곰 파 도적때들과 부유한 비만상인

     

     









    사진놀이를 끝내고 본격적인 드라이빙에 나선다~!

    아무도..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광활한 사막을 내달린다.

     

    사막에서는 함부로 아무나 이렇게 운전 못한다~!

    길을 한번 잃으면 헤어나오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후덜덜. ... 해서 찍지도 못했지만...)

     


    정말 90도에 가까운 경사의 사구를 차를 타고 내려간다.. .

    스릴.. 100점 만점에 100점!!!

     


    뒤에 탄 동지들이 나뒹구는 소리가 들리고..

    나는 앞자리라서 차마 눈도 못뜨겠고.. -ㅁ-;;;

    무서워쪄~!












    이런 건 사람이 일부러 만든다고 해도 못 만들 결이다~

    바람이 만들어 놓은 바람의 흔적~

    누가 바람은 볼 수 없다고 했지?

    사막에 그려진 저 결들이 바람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사막의 해가 뉘엇 뉘엇 저물고 있다.

    사막의 일몰 또한 장관이다.

    뜨거웠던 사막의 모래는 순식간에 식지만..

    금방이라도 타오를듯한 붉은색으로 대지가 뒤덮인다.







      







    다른 분들 보니까 샌드보드도 타고 그러더만...

    우.. 우리는 몸으로 '사막몸통돌리기'놀이를 했다.. -_-;;;;

     

     

    T-rex는 왼쪽 위 사진처럼 신나게 돌다가.. 우리 여행경비가 돌돌 담긴 통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우리가 가난한 여행자였기에 망정이지... 휴~

     


    역광을 이용한 실루엣 사진놀이~

     












    드디어 사막의 밤이 밝았다.

    별 600만 개 짜리 호텔이라는 사막의 밤

    사막의 밤은 알래스카 혹은 시베리아의 낮보다 추울지도 모르겠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술로 몸을 데우고... 알콩 달콩 도란 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며.. 피우며.. 피우며..

    .

    .

    .

    .

    광란의 음주 댄스타임!!!! 읏쌰!!!











    나무로 기타 비스무리한 틀을 만들고 철사를 연결...(정말 철사 맞다)

    이 간단한 악기 하나가 모두를 댄스타임으로 이끌었다.

     

    박수로 장단을 맞추고 기괴한 소리를 발산하는 이집트기타(라고해두자)의 리듬에 맞춰

    흐느적 흐느적 댄스폭발~!! 저렇게 몸을 뒤로 젖히면서 웃쌰읏쌰~ 하는게 이집트

    전통댄스라고 한다.. 흐음.. 과연.. -_-;;    허걱

     



    자~ 신나게 흔들고 난 뒤엔 식사를 해야하는법!!













    모래가 간혹 서걱 서걱 씹히긴 하지만...

    사하라 모래소금이라 생각하고 먹으면 그 맛이 일품~

    역시 BBQ는 세계인의 음식~! 사막에서 먹는 치킨 맛은 정말 잊지 못할 맛이었다..

    쵸큼.. 부족했다.. 아..아니.. 좀 많이.. -ㅁ-;;;













    몇몇은 텐트 안에서 잠을 청해보고

    몇몇은 밖에서 사막의 마지막 밤을 만끽한다.~


    혹시라도 겨울에 이집트 사막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절대!! 보온에 신경써야 할것이다.

    한 겨울 사막의 겨울은 시베리아의 낮보다 춥다.

    얼어죽는줄 알았다 규.. ㅜㅜ



    하지만.. 절대 잠들 수 없는 이유는~














    밤하늘에 반짝이는 무수한 별들..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의 별들을 보게 될 것이다.


    괜시리 별 600만개짜리 호텔 이라고 하는게 아니다~



    멍~~~ 하니 드러누워서 하늘만 보고있어도.. 그 오묘한 우주의 신비 앞에 시간은 금세 흐르고 만다.


    우주의 시간에 비한다면 사막에 누워 밤하늘을 보는 우리네 시간은 정말 짧고도 짧을 것이다.













    어느덧 사막의 추위가 절정에 달하고, 

    오들오들 떨고 있는 동안 날이 밝았다.


    사막에서의 일출또한 해변에서 본 일출 그 이상의 감동을 안긴다.

    춥지만 않았음 100만배 더 훌륭한 감동이었을텐데... (12월의 사막은 한국의 겨울보다 춥다)










    모두 얼어죽기는 싫었는지 일찍들 일어났다.

    커피도 끓여먹고, 모닥불 앞에서 모자란 잠도 청하고...






      





    맨 위에 일본인 커플은.. 텐트에서 안 자고 밖에서 잤다고 한다.

    아무리 사랑의 힘이 위대하다지만.. -ㅁ-

    그런건가.. 서로 꼭 껴안고 자면 안 추운건가.. -ㅁ-


    그리고 햇님이 안녕하고 떠오른다~ ^^  햇님이 안녕~











    우리의 밤을 책임져 준 베드윈~  안이 상당히 넓다..

    바람도 좀 막아주면 좋았겠지만.. 밖이나 여기 안이나 사실 그다지 온도차이는 없다. -_-







     





    차가 오기까지 시간이 좀 남자~

    가이드가 자기 낙타라며 2마리를 모시고 왔다.

    우리가 척~! 봐도 우리 일행중 일본인 소녀(?) 에게 퍽이나 관심이 많은 듯ㅎㅎ

     

    환심사기 작업 작렬~


    "여기에서 낙타 2마리 가지면 부자래요~ 집에 양도 있드래요"



    PS. 낙타의 입 냄새가 그렇게 심한지 정말 정말 몰랐다. 외계의 냄새.. 크아악! 'ㅠ'





    그렇게 사막에서의 1박2일을 무사히 마치고 시와로 돌아왔다.


    꿈만 같았던 1박2일..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품고 왔다.



    아쉬움은 모두 사막에 묻어두고 말이다.....






     







     Posted by GoM

    GoM

    About GoM 맥주와, 맛난음식, 사진과 여행을 좋아하는 GoM 24개국 100여개 국가 여행~중(ing) *미국비자 없음 -ㅁ- 2008 하나투어 여행사진 공모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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