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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타고 한 바퀴! 힐링하기 좋은 전라도 담양 여행 코스 추천 

    산들 산들 2020.03.16

    힌 코가 뚫리고 폐가 맑아질 것 같은 초록 초록한 풍경과 맑은 공기와 함께 힐링하기 좋은 곳, 한국적인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추천해 주고 싶은 전라남도 담양. 담양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담양 여행 필수 코스를 추천합니다.

     


    대나무 숲 아래 고즈넉한 숙소에서의 하룻밤 '스테이 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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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가게 되면 그 지역의 독특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숙소를 선택하는 편이다. 담양 하면 떠오르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잘 어울렸던 숙소. 이 숙소는 시간을 여유롭고 느리게 보내기에 참 좋은 곳이다. 옛 한옥집을 그대로 개조해서 만든 한옥집 그리고 내부에는 정감 가는 옛 물건들이 가득하다. 초록 초록한 잔디는 물론 죽녹원 대나무숲과 닿아있어 바람에 흔들리는 댓잎 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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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저귀는 새소리와 죽녹원의 댓잎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따듯한 햇살과 새파란 하늘을 그림 삼아 대청마루 아래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있으니 그 어떤 조식보다 훨씬 맛이 좋다.

    •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서원길 9-2

     

     

    자전거로 둘러보는 관방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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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하며 관방제림을 걸어보는 것도 좋지만 메타세콰이아길까지 볼 예정이라면 자전거를 대여해서 비교적 쉽게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자전거 대여하는 곳은 죽녹원 주변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을뿐더러 저렴한 가격에 대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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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강을 끼고 나 있는 자전거 도로와 관방제림을 옆에 두고 신나게 페달을 굴렸다. 푸릇푸릇 나무 사이로 몽글몽글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달리니 '힐링'이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37

     

     

    '한국의 아름다운 길' 이국적인 풍경의 메타세쿼이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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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방제림을 따라 풍경에 취해 달리다 보면 멀지 않은 곳에서 메타세쿼이아 길을 만날 수 있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고 사진으로도 많이 접했던 곳이라 별 감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실제로 보니 감동이 훨씬 큰 곳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무들도 훨씬 크고 웅장하고 아름답다.

    이국적 풍경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뽑힌 곳이라는 메타세쿼이아 길. 실제로 보게 된다면 이곳을 왜 '한국의 아름다운 길', '꿈의 드라이브 코스'라고 부르는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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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갈하게도 심어진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복잡한 마음까지 정돈되는 기분이 든다. 피톤치드향을 맡으며 끝이 보이지 않는 메타세콰이어길을 걸어보는 낭만, 담양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다.

    • 주소: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633
    • 이용 시간 : 동절기(9~4월) 09:00~18:00 / 하절기(5~8월) 09:00~19:00
    • 쉬는 날 : 설날 / 추석 당일
    • 입장료 : 개인 - 어른 2,000원 / 청소년, 군인 1,000원 / 어린이 700원

     

    금강산도 식후경, 관방제림을 보며 먹는 국수 한 그릇과 댓잎약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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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자전거를 타고 관방제림 쪽으로 돌아오니 '담양 국수거리'라고 쓰여 있는 표지판을 보게 되었다. 자전거를 꽤 오래 타기도 했고 구수한 냄새에 이끌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 그릇만 먹어볼까?' 하고 마루에 자리를 잡았다. 저 멀리 관방제림을 보며 먹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댓잎약계란. 단돈 만 원의 행복으로 즐길 수 있는 행복이었다.

    • 관방천 국수 :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3길 40
    • 가격 : 잔치국수 4,000원 / 비빔국수 5,000원 / 댓잎약계란 (2개) 1,000원
    • 담양 국수 거리에는 국숫집이 길게 즐비해 있어 기호에 맞는 식당을 찾아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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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식으로는 죽녹원 근처에서 판매하는 댓잎 아이스크림도 놓칠 수 없다.

    • 심쿵다방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29

     

     

    댓잎 소리 들으며 힐링하기 좋은 죽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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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녹원은 초입, 아니 그냥 저 멀리에서 봐도 대나무숲의 울창함이 느껴지는데 안에서 가까이 보니 그 크기가 실로 놀라웠다. 대나무 숲에 들어서면 겨우 하늘만 보일 정도로 대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대나무 잎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빛줄기를 보기도 하고 한참을 걷다가 잠시 앉아 댓잎 소리와 함께 대나무 사이사이 부는 바람을 느끼고 있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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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녹원은 굉장히 크고 코스가 많아서 댓잎 소리 들으며 좋은 공기 마시며 산책하기에도 제격인 곳이다. 1시간 30분 정도면 넉넉하게 숲길을 둘러볼 수 있다. 병의 치료나 건강을 위해 대나무 숲에서 산책을 하거나 대나무 숲의 기운을 받는다는 죽림욕은 물론 족욕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족욕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282
    • 입장료 : 일반 3,000원 / 청소년, 군인 1,500원 / 초등학생 1,000원
    • 입장 시간 : 매일 09:00 - 17:30
    • 축제 정보 : (담양 대나무 축제) 2020.04.30.~ 2020.05.05.

     

     


    담양은 가 볼 만한 여행지들이 모여 있는 편이어서 자동차가 없이도 여행하기 좋은, 뚜벅이족에게 더없이 좋은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먹고 즐기고 구경하고 힐링하기 좋은 곳, 담양. 곳곳이 모두 예쁜 곳 투성이라 한 바퀴 돌고 나면 인생사진이 산처럼 쌓이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를 느끼기 좋은 예스러운 곳, 푸릇푸릇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 전라남도 담양. 4월부터 담양에서 대나무 축제가 열릴 예정이니 축제 기간에 다녀와 보는 건 어떨까.

    산들

    소박한 여행과 소소한 순간을 좋아합니다. 빛나는 순간, 푸른 오늘을 담고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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