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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충전을 원하나요? 가볍게 떠나기 좋은 춘천 여행지 4곳

    귤공주 귤공주 2020.04.20

    산과 강을 끼고 있어 푸른 도시 '강원도 춘천'. 옛날부터 닭갈비와 막국수, 소양강댐으로 유명했던 춘천은 2012년 ITX-청춘이 개통되면서 여행지 자체로도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

    한 시간 남짓밖에 되지 않는 짧은 이동 시간도 매력적이고, 도시가 품고 있는 편안한 분위기가 사랑스럽기 때문일까? 다른 도시보다 유독 발길이 쉬이 닿는 곳이기도 하다. 이동이 편한 만큼 가볍게 다녀오기에도 좋은 춘천에서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며 힐링 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데미안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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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시내에 위치한 데미안 책방은 색다른 여행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책방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단순히 책을 구입만 하는 장소가 아닌 사람이 묻어나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자유로이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음악까지 들을 수 있도록 꾸며둔 하나의 문화공간이다.

    이곳의 진면모는 2층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책들을 따라 향긋한 커피향을 내뿜는 카페가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존도 알차게 꾸며져 있어 아이들이 책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고, 수유를 해야 하는 어머니들을 위한 프라이빗 한 공간도 마련이 되어있어 가족단위로 책방을 찾는 주민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LP 턴테이블 코너는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음반들을 섭렵하고 있다. 클래식과 팝, 재즈는 물론이고 한국의 옛 가요들까지 만날 수 있으니 잠깐 시간 여행을 떠나기에도 제법 안성맞춤인 곳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들를 수 있는 곳, 동네와 함께 숨을 쉬는 여유로운 공간임이 분명해서 더욱 정이 가는 책방이다.

     INFO. 데미안 책방 
    |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춘천로 17번길 37
    | 시간 | 매일 10:00~21:00

     

    소양강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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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방을 가면 할머니가 부르시는 애창곡이 3곡이 있는데 그 중 한 곡이 '소양강 처녀'였다. 가벼운 리듬과는 대비되는 구슬픈 노랫말과 멜로디가 기억에 오래 남는 곡인데, 그 곡의 배경인 소양강이 이곳 춘천에 흐르고 있다. 소양강 처녀의 동상까지 큼지막하게 세워놨을 정도로 이 곡은 춘천을 대표하는 노래이자 이미지이기도 하다.

    그 소양강 처녀상 옆에는 노랫말과는 정반대로 즐거움 가득한 표정의 사람들이 강 위를 걸어다니고 있다. 바로 2016년도에 개장한 스카이워크 때문이다. 강화유리로 만든 투명한 바닥 위를 걷다보면 소양강이 발 아래로 흐르는걸 볼 수 있는 소양강 스카이워크. 무심코 이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도 한번쯤 멈춰서서 구경하게 되는 장소다.

    잠시 신발을 벗고 가볍게 강 위를 걸어보자. 무뎌진 일상에서 느끼지 못하는 잔잔한 스릴감이 한발자국 내딛을때마다 느껴지는게 꽤 짜릿한 곳이다.

     INFO. 소양강 스카이워크 
    | 주    소 | 강원도 춘천시 영서로 2663
    | 시    간 | 매일 10:00~21:00

    | 입장료 | 7세~성인 - 2천원 / 춘천시민, 6세 이하,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우 - 무료(신분증 제시)

     

    어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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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에서 소양강댐으로 가는 길에는 닭갈비와 막국수를 판매하는 집들이 줄지어 있다. 그 길 중간에 만날 수 있는 카페 어스17 (Earth17). 이 2층짜리 카페는 통유리 창으로 이루어진 1층과 음악감상실로 꾸며진 2층에서 춘천의 계절을 만끽할 수 있다. 2층에서는 카페 앞으로 소양강이 유유히 흐르는걸 볼 수 있고 뒤로는 완만하고 둥글게 선을 그리고 있는 마적산을 볼 수 있다.

    이 카페에서 제일 좋은건 역시 넓은 앞마당에 깔려있는 빈백이다. 햇살 좋은 날 야외 빈백에 앉아 하늘도 한번 바라보고 강을 스치며 지나가는 바람의 흐름도 느껴보자. 매일매일 바쁘게 달려가는 일상에 완벽한 쉼표를 찍어주기 좋은 곳이다.

     INFO. 어스17 
    |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766
    | 시간 | 매일 10:00~24:00

     

    나무향기 불한증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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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MBC 인근에는 이색적인 불한증막 '나무향기'가 있다. 한옥집을 개조하여 한증막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공간이 크지 않아 정해진 인원만 입장이 가능한데, 오히려 그 덕에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한증막을 즐길 수 있다.

    어마어마한 열기의 불한증막에서 땀을 빼고, 잘 정돈된 마당으로 나와 땀을 식히고 있노라면 누적되어 있던 피로가 눈 녹듯이 사라지는 기분이다. 미역국과 돼지불고기 등 시설 내 식당에서 판매하는 밥도 간이 슴슴하며 맛이 좋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몸도 마음도 편히 쉬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곳이다.

     INFO. 나무향기 
    |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433번길 10

    귤공주

    삶에 여행이 스며들어 행복한 미식 여행 크리에이터 귤입니다. 여행을 하며 남긴 작고 소중한 기억들을 나누고싶어요. ✈ 30개국 79개도시 여행 후 지금은 핀란드에 살아요 / ✏ 네이버 여행분야 인플루언서(2019.12) 이달의블로그 선정(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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