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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가 떴다! 그날 인천공항에선 무슨 일이?!

    키키 키키 2011.12.15

    카테고리

    교통, 노하우

     

    홍콩에 AEL, 일본에 NEX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코레일 공항 철도'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

    코레일 공항 철도의 모든 것!

     

    지금껏 '인천 공항 行'이라고 하면, 리무진 버스가 진리라 여겼다.

    그러나 직접 타보고나니 앞으론 서울역에서 공항 철도를 이용하리라 다짐하게 되었다.

    심지어 사람들에게 공항 철도의 좋은 점을 설파하고 다닐 정도! ㅎㅎ

     과연 어떤 점이 나 같은 깐깐한 여행 홀릭의 마음을 사로 잡았을까?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이라니 처음 듣는 사람은 조금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쾌속으로 연결되는 '코레일 공항 철도' 서비스엔 기대 이상의 장점이 참 많았다.

    마침 인천공항의 복합문화공간인  '교통센터' 오픈식도 볼 겸,

    아이와 함께 하루 나들이 삼아 공항철도에 탑승해 보았다.

    (어려서부터 토마스 기차를 좋아하던 아들,

    공항철도를 타보더니 재밌다고 또 타고 싶어한다는... -_-)

     그럼 지금부터 '코레일 공항 철도'의 장점부터 알아보자!

     

    장점 1> 얼리 버드를 위한 얼리 체크인!

    - 공항 사진 아님. 서울역 도심 공항의 체크 카운터 모습 -

    인천 공항에서의 탑승 수속은  항공 출발 3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그러나 '서울역 도심 공항'에서는  새벽 5시 20분 부터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

    게다가 출국 심사 (오전 8시부터 가능)부터  수화물 탁송까지,

    모두 이 서울역 도심 공항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단 말씀!

    그대가 진정 인천공항 면세점을 사랑하는  열혈 쇼퍼홀릭이라면,

    아침 일찍 체크인을 하고, 아주 여유롭게 인천공항을 누빌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장점 2>  공항 Express (43분이면 서울역→ 인천공항!)

     

     

    공항 철도의 '직통 열차' 는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무정차로 질주하게 된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43분만에 칼 같이 도착한단 사실, 놀랍지 않은가!

    공항갈 때 차가 밀릴 걱정은  이 참에 꽉꽉 싸매두시길! ^^

    열차 출발 시각은 매시 정각과 30분에 있기 때문에

    시간표를 볼 필요도 없을 정도로 편리하다.

    티켓 끊고 조금 기다리다보면 금세 열차가 출발한다.

     

     

     

     

     

     

    장점 3>  나도 VIP! 전용 출국 통로 이용

     

     

     

    - 공항 철도 이용객을 위해 마련된 법무부 소속 출국 심사대 -

    유난히 줄 서기 싫어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공항 출국 통로 앞에서만큼은 질서 정연한 것 같다.

    그래도 긴 대열에 합류하다보면 여행을 위한 기다림도 스물스물 짜증날 때가 있다.

    줄 서지 않고 바로바로 통과하는 승무원들, 솔직히 부러웠다. ㅜㅜ

    그럴 때 서울역 도심 공항에서 수속을 마치면 또 하나의 특혜(?)가 있으니

    외교관, 승무원만 들어갈 수 있다는 '전용 출국 통로'가 바로 그것!

    이제 기나 긴 여행객 대열에 합류할 필요 없이

    VIP 통로를 이용해  휘리릭 통과할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중요한 것은 머니(money)!

    직통 열차의 경우 원래 비용은 어른 13,800원 / 어린이 6,900원~

    그러나 하나투어에서 예약하면  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니

    연말까지 제공되는 할인 혜택을 놓치지 말도록 하자!

    (자, 그럼 매력이 철철철~ 넘치는 공항 철도에 탑승해 볼까?!)

    좌석은 대체로 넓고 여유로운 편이다.

    게다가 이용객이 많지 않은 편이라 무척 한산한 느낌!

    (한마디로 기차를 통째로 전세낸 느낌! ^^;;)

    그럼 리무진 버스보다 좋은 점은 뭐가 있을까?

    아줌마 정신 발동해서 하나라도 건질 건 없나 꼼꼼하게 찾아 보았다.

     

    공항 리무진보다 공항 철도가 좋은 세가지 이유!

    혜택 1> 와이파이는 기본, 태블릿 PC 무료 대여!

    달리는 열차 내에서 와이파이가 콸콸콸~ 쏟아진다.

    (SKT와 KT의 수신기가 달려 있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승무원에게 요청하면

    탑승 시간동안 테블릿 PC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

     

    혜택 2> 무료카트로 3층 입국 심사장까지!

    공항에 내린 후 대기하고 있던 무료 카트를 타고,

     입국 심사장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비록 무료이긴 하지만, 우린 젊으니까

    노약자나 임산부, 아기 엄마를 위해 양보하는 센스^^!!)

     

     

     

    혜택 3> 서울역 '도심공항' 주차비도 할인!

    하나투어에서 열차 티켓 구입 시,

     도심공항 내 주차료가 일일 2만원에서 8천원으로 할인된다.

    둘째날부터는 5천원으로 또 할인!

    2박 3일 주차료가 도합  1만 8천원이면 해결되니

    서울역까지 차를 끌고 가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다.

    그밖에 열차 좌석마다 롯데면세점 할인권이 꽂혀 있으니,

    살뜰히 몇 장 챙겨가는 것도 잊지 말자!

     

    열차 차창 밖으로 보이는 경치 구경-!

    비록 춘천 가는 기차는 아니지만 리무진 버스와는 또 다른,

    기차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설렘이 그대로 전해진다.

     

    실제 인천 공항에 거의 다다르자 꼭 외계의 땅처럼 보이는 광경이 펼쳐졌다!

    갤럭시탭에 꽂혀 그것만 들여다보는 아이의 시선을 돌리고 싶어 한마디 휙 던졌다.

    "저것 봐봐, 우주 같다. 와! 완전 우주다 우주."

    아이는 밖을 한번 슬쩍 보더니,

    "에이~ 갯벌이잖아, 갯벌.."  이러며 시시해 한다. ㅎㅎ

    (요즘 애들은 정말 못말려 ㅜㅜ)

     

     

     

     

    [플러스 여행팁]

     

     

    공항에 새로 오픈한 핫스팟!

     

    '교통센터 쇼핑몰' 그랜드 오픈~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하며 놀다보니, 금세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

    우리가 찾았던  12월 8일은 인천공항에 교통센터가 그랜드 오픈하던 날!

     

    단순히 교통 시설에 불과했던 교통센터가

    쇼핑부터 영화 감상, 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교통센터의 위치는 기존의 주차장과 공항철도 역이 있던 곳으로,

    우리가 타고왔던 '공항 철도'에서 내리면 바로 연결된다! ^^

    그런데 운 좋게도 이날!!!

    울 아들이 좋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 누나가 출동했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사인회와

    의미 있는 후원금 전달식에 우리의 연아 선수가 참석한 것이다!

    김연아 선수가 우리나라 피겨스케이팅의 입지를 올려준 덕분일까,

    공항 측에선 교통센터 한 켠엔 크진 않지만 아이스링크까지 만들어 두었다!

    (공항에 아이스링크라니 놀랍지 않은가?!)

    김연아 선수 직찍 대방출!! ^^

    연아 선수를 바로 앞에서 본다는 설렘에 카메라 촛점이 안 맞았다(!)

    실제로 봐도 반짝반짝 빛이 나던 고운 그녀~ 정말 예뻤다!

    (친절하게 웃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해주는 애티튜드까지~!)

    교통센터에는 CGV도 들어왔다. 공항에 영화관이 들어온 것은

    싱가폴 창이 공항, 홍콩 첵랍콕 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라고 한다.

    환승을 해야 하거나 공항에서 시간이 많이 남았을 경우,

    영화 한 편 관람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교통센터는 커피 전문점이나 숍들 조차 평범함을 거부한다.

    마치 미래지향적인 갤러리처럼 꾸며졌으니까.

    아름다운 영상이 흘러나오는 액정 TV가 대롱대롱 -

    뭔가 싶어서 가봤더니, Cafe Marion 이라는 와플 & 젤라또 가게다.

    일본 히라주꾸 거리에서나 봤던, 생크림 와플이 이 곳에도 있었다.

    아이가 좋아하는 딸기&아이스크림 토핑의 와플!

    4천원 정도 하는데 한 개 먹으면 배가 부를 정도~

    이 숍은 특이하게도 이병헌 등 여러 한류스타를 테마로 하는 가게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소재와 한류 스타를 믹스매치해

    독특한 관광 상품으로 탄생시켰다.

    크리스마스 시즌인만큼

    산타 복장의 크리스마스 캐릭터 상품들도 가득!

    구경만해도 해피 해피! ^^*

    특히 눈길이 가는 곳은, 유니세프 가게~

    좀처럼 보기 힘든 유니세프의 상품들이 예쁘게 자리잡고 있었다.

    공항 기념품도 구입하고, 오지의 아이들도 돕는 좋은 취지에 동참해 주시길!

     

     이번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선

    공항 이용객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정말 많이 느껴졌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센터 곳곳을 장식한 것은 물론,

    워터스크린을 설치해 폭포도 만들고.

    여객터미널 가는 통로에는 인터렉티브 아트월을 설치해

    보는 즐거움, 체험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었다!

    신기한 것들이 은근히 많아

    심심할 틈 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슬슬 배가 고파왔다.

    식사는' Food On Air'라는 푸드코트에서 해결!

    한식, 일식, 분식을 비롯해 이태리 음식까지 종류는 무척 다양한 편인데

    비싼 가격에 비해 솔직히 맛은 좀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

    Epilogue

    서울역에서 직통 열차를 타고 공항에 가니

    접근성이 좋아서일까 아주 멀게만은 느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아이도 재미있어 하고! ^^)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고루 갖추고 있는데다,

    앞으로 도서관이나 미술관 같은 문화 공간도 더 늘려간다고 하니

    서울 사는 가족들의 주말 나들이 명소로도 전혀 손색 없을 것 같다.

    나아가 이참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더욱 사랑받는 인천국제공항이 되었으면 좋겠다!

    ※ 서울역에서 코레일 공항 열차 이용시 참고 사항

    탑승 수속 및 수화물 탁송 시간 (05:20-19:00)

    출국 심사 시간  (08:00-19:00)

     

     탑승 수속 가능 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 공동운항편 이용불가)

    탑승 수속 마감 시간 (출발하기 3시간 전까지!)

     

     

     

     

    코레일 공항철도 & 서울역 홈페이지

     

    카르스트  www.karst.or.kr

     

    ※ 9,900원에 코레일 공항철도 티켓 예약하기 (아래 배너 클릭)!

     

     

     

    키키

    의자에 앉아서도 아주 멋진 여행을 할 수 있다고 믿는 소박한 여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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