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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탐에서 달콤한 과일 스파!

    어보브블루 어보브블루 2012.01.05


     

     

    바탐에서의 달콤한 휴식

     

    과일 스파 Spa


     

      

    저는 동남아를 여행할때마다 스파와 마사지만큼은 꼭 받는 편인데요,

    일례로 태국 푸켓을 여행할 때는 페이스북에서 유명했던 로컬 마사지샵을 직접 물어물어

    스스로 찾아가는 열의를 보일 정도로 스파와 마사지를 좋아하는 아줌마가 되어버렸지요! ^^

     

     

     

     

     

     

    이미 한번쯤은 들어봄직한 반얀트리 스파와 만다라스파!

    그리고 로컬 마사지샵에서 스톤 테라피까지 다 받아보았지만,

     

    이번에 인도네시아 바탐을 여행하게 되면서 받아본 스파가

    "가장 시원하고 개운하고 정성스러웠다"고 느낄만큼 만족스러웠답니다! 

    그저 좋기만했던 바탐에서의 Spa 체험 이야기를 지금부터 여러분께 들려드릴게요! :)

     

     

     

     

     

     

     

     

     

    스파 건물 입구에는 이렇게 색이 고운 프랑지파니 나무가 있었답니다.

    바탐에서 찾아간 스파샵은 새로 지은 건물이라, 모든 시설이 깔끔하고 쾌적했어요!

     

    스파샵은 총 3층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1층에는 로비와 네일샵, 페이셜 관리샵이 들어서 있고,

    2층과 3층에는 마사지와 스파를 받을 수 있도록 단장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호텔 내부에 있는 스파와 견주어 볼 때에도

    절대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스파를 받기 전에 오일의 종류와 향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죠!

     

    보통 호텔 안의 스파가 아닌 로컬 마사지샵에 가면

    실력은 호텔 스파와 비등하게 좋을지 몰라도,

    이런 세세한 서비스까지는 기대하기 어렵잖아요.

     

    하지만 이 곳은 그 어떤 면을 견주어 보더라도

    호화로운 호텔의 스파와 많은 면이 닮아있을 정도로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시간이 있어 1층의 네일샵도 둘러보았는데요.

    화려한 색깔들의 네일들이 준비되어 있음은 물론이고요

    아주 정성스럽게 관리를 해주고 있었어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제가 기대하고 기다리던 스파를 받으러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스파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그 중에서도

    100% 천연과일로 스크럽과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과일 스파인,

    Strawberry 스파를 택했답니다! 

     

    딸기를 직접 갈아 천연팩으로 스크럽을 한다고 하여

    피부에 자극이 없을것 같아 선택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대만족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밀가루 음식을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만큼 심각한 알러지 피부인데요,

    그래서 스파샵이나 사사지샵에 가면 '피부에 자극이 없는지'

    일일이 신신당부를 하면서 받는 편인데,

     

    바탐에서 스파를 받고 난 후에는 오히려 천연 과일의 성분 덕분인지

    확실히 피부가 보드라워졌다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여기는 '커플 스파' 가 진행되는 곳이예요.

    저는 함께 동행했던 여자분과 '커플 스파'를 받았는데요.

    조잘조잘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호텔에서 받는 시설보다는 조금 어두워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스파를 받는 동안 편안한 기분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

    이렇게 살짝 낮은 조도로 은은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대리석 바닥과 넓고 쾌적한 스파 룸은 반짝반짝 청결했습니다 .

    그리고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배경음악까지 무드를 더해주었구요~!

     

     

     

     

     

    제가 받았던 스파 순서를 설명해 드리자면요,

    먼저 발 마사지(Foot Massage)를 받습니다!

     

    선택했던 오일로 발의 지압혈을 정성스레 눌러 주시는데요.

    발이 '제2의 심장' 이라고 한다지요?

     

     

     

     

     

    26개의 뼈와 20개의 근육과 114개의 인대로 되어있는 발은

    우리 몸의 오장육부와 아주 밀접하게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발마사지만 받아도 확실히 몸이 가뿐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가 있어요!

      

    발마사지 30분이 끝나면 레몬글라스 오일로 바디 마사지 (Body Massage)를 받게됩니다.

    다음 순서인 바디 스크럽 (Body Scrub)을 하기 전에 자극을 완화하고

    피부와 몸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서 몸에 뭉쳐있는 지압혈을 풀어주는 과정인데요,

    손놀림이 정말 부드럽고 섬세해서 잠이 스르르 올 정도였어요~^^ 

     

    그 다음으로는 제가 선택한 과일로 만든 천연 요거트를 몸에 바르면서

    바디 스크럽이 시작되는데요, 적당한 마찰력을 이용해 스크럽을 해주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은 없었고, 죽은 각질까지 말끔히 제거할 수 있었어요! 

     

    자, 스크럽이 끝나면 살롱으로 몸을 가리고는

    스팀 룸(Steam Room)에서 10여분 정도 머물게 됩니다.

     

     

     

     

     

    한국에서의 '한증막'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거예요.

    한증막 보다 실내 온도는 낮지만 스팀이 가득해서

    각질을 벗겨낸 피부의 모공을 열어주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지요.

     

     

     

     

     

     

     

     

    다시 룸으로 돌아오면 입욕제와 따뜻한 물이 찰랑이는

    자꾸지 (Soak in bath from Jacuzzi)에 들어갑니다!

     

    하얀 조약돌이 가득 깔린 로맨틱한 자꾸지에서 따뜻하게 몸을 녹이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걸 느낄 수 있었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로 옆에 마련된 샤워부스에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나면

    스파의 일반적인 과정은 모두 끝이 납니다! (정말 아쉬웠어요~ㅎㅎ)

     

     

     

      

     

    사실 전 여기서 끝이 난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니 마른 약쑥을 태운 좌훈 코스가 남아있더라고요!

     

    그래서 아랫배와 자궁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준다는 좌훈을 시작했는데,

    명색이 '과일 스파' 였던만큼 저희가 선택했던 딸기로 생과일주스를 만들어

    스태프가 친절하게도 건네주는것 아니겠어요! (보너스를 받은 기분~^^)

     

    스파 받고 나니 몸이 노곤노곤해지면서 피부가 자극없이 보드라워졌는데

    딸기주스까지 마셔주니 확실히 몸속의 수분까지도 보충되는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총 2시간 30분이 걸리는 스파였는데요,

    언제 끝났나 싶을 정도로 과정 과정마다 만족스러웠고 참 좋았답니다!

     

    요즘같이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도 경직되기 쉽잖아요.

    그럴 때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마사지와 스파만큼은 꼭꼭꼭 받아줘야 하는 것 같아요! ^^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 때문에 찌뿌둥해진 우리 몸~~~

    향기롭고 달콤한 "과일 스파"로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 연관 여행기 보기 -

     

    인도네시아의 탐나는 섬, 바탐의 6가지 매력!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93788

      

     숲속 힐링투어, 코사무이 타마린 리트리트 스파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54512

     

     

     

    취재 지원 : 하나투어

     

     

     

    어보브블루

    겁 많은 여자가 듬직한 남자를 만나 여행하며 사는 삶, 유목민이 되고 싶은 한량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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