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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코산 케이블카와 함께 한 낭만 항구도시 고베!

    랑도네 랑도네 2011.12.19

     

     

    고베 여행기 1편 - 로코산 케이블카

     

     

     

     

     

    지난 달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USJ) 겨울 시즌 취재를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오사카만 돌아보고 오기엔 아쉬움이 남아서

    일본의 낭만적인 항구 도시 고베로 향했습니다.

     

     

     

     

    고베는 지난 1995년 1월 대지진이 강타하기 전까지

    어쩌면 우리에겐 낯선 지역이었는지도 모르겠는데요,

    아이로니컬하게도 지진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해진 고베는

    지금은 낭만이 흐르는 도시로 변모했답니다.

     지진 뒤 재건사업도 활발히 벌어져서

    지금은 지진의 흔적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 고베의 모습을 한 눈에 보고 싶으신 분에게는 로코산(六甲山)을 추천합니다. 행여 쉬기 위해 떠나온 여행이라며 산을 오르는 것을 주저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로코산은 케이블카로도 갈 수 있기에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더라고요.

     

    케이블카를 타려면 한큐전철 로코(六甲)역이나 JR 로코미치(六甲道)역에서 16번 버스를 타고 10~15분 정도 달린 뒤에 '롯코케부루시타(六甲ケーブル下)'에서 내리면 됩니다.

     

     

     

     

     

     

    버스비는 약 200엔 정도이고, 스롯토 간사이 티켓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거기에 케이블카 정류장이 있는데요, 성인 기준 편도 570엔, 왕복 1,000엔짜리 표를 산 뒤 종점까지 가면 됩니다. 케이블카는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기본적으로 20분마다 다닌답니다. (참고 : www.hanshin.co.jp/rokkocable)

     

     

     

     

     

     

    우리가 부르는 케이블카와는 개념이 조금 다른데요, 줄에 매달린 채 허공을 날아 이동하는 게 아닙니다. 스위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45도 가까이 경사진 로코산의 사면을 특수 제작한 열차를 타고 올라가는 겁니다. 즉 앉은 상태에서 몸이 기울어지지 않게끔 열차 자체가 경사지게 설계되어 있는데요, 자세히 보면 열차 밑 부분에 연결된 줄을 위쪽에서 끌어올리는데 열차가 거기에 매달린 채 경사진 레일을 올라가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 열차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순환버스나 로프웨이가 있는데요, 그걸 이용해서 '가든 테라스'가 있는 정상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어요. 로코산은 해발 931미터로, 길이가 54킬로미터에 달하는 로코산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데요,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치는 정말이지 시원합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이른바 '1천만 불짜리 야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제 경우엔 연무가 뿌옇게 끼어서 야경은 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내려 오기는 했는데요, 비록 야경은 보지 못했지만 아래로 고베 시내와 포트아일랜드, 심지어 오사카 시내와 멀리 간사이공항까지 보이는 뷰는 정말이지 기억에 남습니다. 오사카와 고베를 멀리 떨어져 있는 곳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로코산에 올라 보니 간사이 지방의 중심이라고 하는 고베-오사카가 한 눈에 들어오더군요.

     

     

     

     

     

     

    특이한 것은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일본 답게 가든 테라스나 그 안의 기념품점 모두가 뭐랄까 로맨틱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들어선 전망대는 새의 둥지를 닮았는데요,봄~가을 내내 내린 빗물을 담아둔 수조가 겨울에 언 뒤에 여름이면 그것이 녹으면서 실내를 냉방한다고 하는군요.

     

    친환경 개념으로 요즈음 일본에서 유행하는 냉방법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로코산에는 일본 최초의 골프장과 목장 등 볼거리들이 많답니다. 간사이 최고의 온천지역 가운데 하나라는 아리마 온천도 멀지 않고요.

     

     

     

     

     

     

     

     

    만역 로코산까지 올라갈 여유가 없다면 바다 쪽에서도 고베의 풍경과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고베항 워터프론트로 가면 되는데요, 바다와 운하로 둘러싸인 복합 상업시설인 고베 모자이크가 그 중심입니다.

     

    고베항이 세계를 향한 문을 연 뒤 줄곧 일본의 중심 무역지로 발전해온 곳인데요, 그 한가운데에 있는 '고베 포트 타워'에 오르면 특히 야경이 멋지답니다. 물론 우리네 전통악기인 장구를 길게 늘여 놓은 듯한 타워 자체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기는 마찬가지이고요.^^

     

     

     

     

     

     

    다음에 이어질 고베 여행기 2편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가볼만한 곳과 맛집을 상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랑도네

    걷기 여행과 역사를 테마로 하는 여행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그랑 랑도네 코스가 참 맘에 들기에 필명도 '랑도네'로 해봤습니다. 여행과 관련한 글쓰기 작업과 다큐멘터리 진행 등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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