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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 속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슬로베니아 블레드 성

    Raycat Raycat 2020.06.24

    슬로베니아의 블레드는 동유럽의 알프스라 불리는 곳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알프스산맥이 호수를 둘러싼 신비로운 풍경과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블레드 성의 풍경이 환상적이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2017년 방영한 KBS 드라마 '흑기사'의 촬영 배경이 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국경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라냐에서 차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어느 여행지를 가던지 꼭 필수로 가야 하는 명소가 하나씩 있는데 슬로베니아에 방문했다면 블레드는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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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_DSCF1508_75138863.jpg: 블레드 성

    블레드에서 특히 유명한 이곳은 호수를 끼고 절벽 위에 서있는 작은 블레드 성이다. 어떻게 저런 곳에 성을 세웠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낭떠러지 위의 위태해 보이는 작은 성이 있다. 2017년에 방영했던 드라마 '흑기사'의 주인공이 살았던 곳이다.

    F_DSCF1472_27386313.jpg: 절벽 위의 블레드성

    블레드호는 빙하 활동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호수로,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큰 자연 호수 중 하나다.  블레드 호와 더불어 유명한 것이 블레드 성 그리고 블레드 섬의 승모 마리아 승천 성당이다. 130m의 높이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 블레드 성은 12세기경 완성되어 지진으로 한번 소실되었다가 15세기경 다시 복원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정말 동화 속에나 나올 것 같은 모습의 성인데 성의 뾰족 탑에 공주가 갇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드라마 배경으로 나와서 그런지 진짜 흑기사가 살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현재 블레드 성은 박물관과 와인셀러, 레스토랑, 채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블레드 성 입장료는 8유로지만 성으로 들어가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그 입장료 몇 배의 가치가 있다.

    F_DSCF1492_85449221.jpg: 블레드 호 성당

    특히 호수 가운데 초연한 모습으로 솟아있는 성당은 블레드 호에서 운영하는 배를 타야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슬로베니아에서는 웨딩 사진 촬영지로도 꽤 유명한 곳이다.

    F_DSC_5088_48299272.jpg: 블레드 성에서 바라본 성당의 모습

    알프스산맥의 빙하가 녹아내려서 만들어진 자연 호수인 블레드 호는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큰 호수이기도 하며 호수 블레드 성과 함께 블레드 호 그리고 호수 위의 성당은 블레드를 방문한다면 필수 코스로 돌아보는 곳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 이미 본 풍경이지만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 환상적인 곳이다. 성 내부를 돌아보며 드라마 '흑기사' 속 장면을 생각해보는 것도 이곳을 여행하는 방법 중 하나다. 

    F_DSC_5060_82068382.jpg: 블레드 성 내부

    F_DSC_5084_30765155.jpg: 블레드 성에서 내려다 보는 블레드의 풍경

    성의 내부는 박물관과 기념품을 파는 숍, 와이너리가 있으며 성에서 내려다보는 블레드의 풍경은 입에서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만든다. 블레드 성에서는 박물관을 돌아서 기념품 숍을 돌아보게 되는데 카페가 있으며 성벽에 마련된 자리에 카페테라스에 앉아서 그냥 가만히 풍경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F_DSC_5100_73458400.jpg: 블레드성 채플

    성 내부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구경하다 보면 어쩌면 흑기사가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중세 시대로 돌아간 느낌을 받는다. 동유럽의 알프스라는 별칭이 참 잘 어울리는 곳이다. 기념품 숍에는 슬로베니아 특산품 꿀과 함께 와인을 판매하는 와이너리가 있으며 슬로베니아 인쇄소 그리고 대장간에는 빈티지한 느낌의 수공예품을 팔고 있다.

    F_DSC_5108_35711459.jpg: 블레드 성 대장간

    F_DSC_5139_99247158.jpg: 블레드 성

    성 내부를 돌아보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며 블레드 호 까지 돌아보면 3~4 시간 정도 소요되니 블레드 성을 방문하게 된다면 참고하자.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돌아보며 호수와 함께 주변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시간이 꽤 빨리 간다. 

    F_DSC_5146_24630726.jpg: 블레드 성 입구

    차를 가져오면 블레드 성 입구까지 올라올 수 있으며 입구에서 티켓을 끊고 안으로 입장하면 되며 슬로베니아에서 블레드 성 방문 계획을 세웠다면 오전에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호수를 따라 하이킹을 하며 이곳의 풍경을 천천히 즐겨보는 것도 이곳을 여행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성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멋지지만 성에서 내려와 블레드 호의 보트를 타고 성당을 보고 호수를 따라 천천히 하이킹을 하며 느끼는 도시에서 들을 수 없는 백색소음과 시원한 공기는 일상에서 지친 마음과 몸을 가볍게 풀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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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자기한 느낌의 주변 마을의 풍경도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곳이다. 드라마 흑기사에서 주인공 김래원과 신세경이 잠깐 데이트를 했던 곳도 이곳과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라냐다. 

    F_DSC_5154_87328541.jpg: 블레드 호에서 바라본 블레드 성

    슬로베니아에서 웨딩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라 호수 주변을 돌다 보면 커플이나 결혼식 하는 풍경도 가끔 만날 수 있다. 블레드를 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크로아티아 혹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서 차로 넘어오는 관광객도 많으며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라냐에서 차로 1시간 조금 더 소요된다.

    주소 : Grajska cesta, 4260 Bled, 슬로베니아
    블레드 성 운영시간 : 10 : 00 ~ 18 : 00 , 입장료는 8유로 

    Raycat

    경험을 공유하며 기계와 놀다가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가며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가끔 그림을 그립니다. 우리가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지요? 네이버포스트 여행 분야 스타에디터, JNTO 여행작가 블로거, 트래비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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