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애월 해안도로의 전경
드라이브 하기 가장 좋은
올레코스 14, 15, 16번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많은 단어들을 나열해 보면 올레길, 바다, 바람, 한라산, 흑돼지 등 여러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올레길은 한 번도 안 걸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걸어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주도 여행의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그 많은 올레길의 21가지 코스 중 개인적으로 갈 때마다 더 좋아지는 코스가 있는데 바로 14, 15, 16 코스이다. 걷기 싫을 때 차로 달려도 좋은 곳으로 애월 해안 도로가 쭉 이어지며 협재 한림공원까지 가는 드라이브 코스다.
이 코스는 어떤 교통수단으로 즐겨도 환상적이다. 걷기에도 좋지만,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 하기도, 그리고 차를 타고 달려가며 스쳐가는 풍경도 멋진 곳이다.
제주도 애월 해안도로의 바다
쭉 뻗은 애월 해안도로
자동차로 달리며 창밖으로 보이는 탁 트인 푸른 바다 제주도 특유의 검은 바위와 기암괴석이 줄지어 해안을 이어주며 도로변에는 카페들이 이 멋진 풍경을 보며 잠시 쉬어가라고 손짓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아마 대부분의 여행자들도 제주도에서 렌터카를 빌려서 여행을 즐길 테지만, 개인적으로도 이 코스는 제주도를 올 때마다 렌터카로 한 번씩 꼭 달려보는 곳이기도 하다.
제주도 애월 해안도로의 풍차. 화창날 날씨였으나 갑자기 구름이 한가득 몰려오기도 한다.
제주도 애월 해안도로의 일출
제주도의 해안 도로는 꽤 많지만 특히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때문이기도 하다. 용암과 차가운 바다가 오랜 세월 깍고 다듬어 만들어진 검은 돌의 절벽과 특히나 맑은 제주도 푸른 바다가 만든 절경이 도로를 따라 계속 이어진다.
최고의 하이라이트 01
올레길 16코스 애월 해안도로
특히 올레길 16 코스의 애월 해안 도로는 길이 정말 매력적이다. 구불구불 이어진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바다와 접한 해안 절벽을 따라 남도리 쉼터, 신엄리 방파제, 큰 바위 얼굴, 다락 쉼터 등 절경이 줄을 잇는다. 그래서 자꾸 차를 멈추게 만든다.
특히 해안 도로는 무료 주차장도 많아서 잠깐잠깐 쉬어가기도 좋은 곳이다. 이곳에 오면 땅 위에서 보는 풍경도 좋지만 하늘에서 보면 또 다른 풍경들을 만날 수 있어 드론을 잠깐씩 띄워서 해안 도로를 비행해보게 된다. 단지 바다와 조금 독특한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늘어서 있을 뿐인데 감탄사를 나오게 만드는 풍경을 만나게 된다.
애월 해안도로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
최고의 하이라이트 02
올레길 14코스 협재 해수욕장
애월 해안 도로를 달리다 보면 이미 유명한 해안 중 하나인 협재 해수욕장을 만나게 된다. 제주도에 그 많은 해수욕장 중 단연 3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곳으로 올레 14코스의 일부다.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모래 백사장이 매력적인 곳으로 사진 촬영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협재 주변에는 카페와 맛집 한림공원, 금능해수욕장까지 있어서 쉬어갈 곳도 많고 올레길 해안 도로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차로 한번 이 코스를 달려보면 누구나 벌써 제주 여행이 끝나는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제주도에 온다면 꼭 걸어봐야 할 올레길 코스가 있듯이 이곳은 목적지 없이 달리기만 해도 좋은 곳이라 누구나 드라이브해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어느 계절, 어떤 날씨에 제주도를 방문해도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니 망설이지 말고 떠나보자.
협재 해수욕장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329-10 |
경험을 공유하며 기계와 놀다가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가며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가끔 그림을 그립니다. 우리가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지요? 네이버포스트 여행 분야 스타에디터, JNTO 여행작가 블로거, 트래비 객원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