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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를 알차게 돌아보는 1일 추천코스!

    어보브블루 어보브블루 2012.02.20

     

     

     

    싱가포르, 타박타박 걸어보기! 

      

     

    여행은 걸으면서 하는 것이 '진짜 여행' 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테지요. 느리고 촘촘한 여행을 좋아하는 저 역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관광지만 보고 오는 건 그닥 선호하지 않습니다. 때론 길을 잃고 헤맬 때도 있지만, 직접 지도를 보며 골목골목을 탐방하는 데 진정한 여행의 묘미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최근 싱가포르를 여행하면서도 저는 도보 여행에 충실하려 애썼습니다. 아랍 스트리트부터 차이나 타운까지, 갖가지 개성이 넘치는 골목들을 돌아보았는데요. 덕분에 조금이나마 다문화 국가 싱가포르의 진짜 모습을 엿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싱가포르의 민낯이 궁금하시다면, 지금부터 저와 함께 타박타박 싱가포르의 거리를 걸어보세요!

     

     

     

     

     

    #1. 아랍 스트리트 & 하지 레인 (Haji lane)

     

     

     

      

     

     

    아랍 스트리트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술탄 모스크 (Sultan Mosque)!

     

    싱가포르에서 가장 크고 제일 오래된 모스크입니다.

    아랍 스트리트를 거닐다보면 저 멀리 황금색 지붕이 눈에 띄는데요.

     

    찬란한 황금빛 사원이 싱그러운 나무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이슬람 교도들이 기도하는 종교시설이긴 하지만 여행자들의 출입 또한 허락된다고 하니까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찾아가 내부를 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단, 입장을 위해선 신발을 벗어야 하고 짧은 옷을 입었다면

    입구에 걸려있는 긴 소매 옷을 필수로 착용해야 합니다.

     

     

     

     

     

     

    아랍 스트리트의 거리를 걷다보면 이국적인 풍경과 마주하게 됩니다.

    여기가 싱가포르가 맞나 싶을만큼 아랍어 간판이 걸린 카페도 즐비하고요,

    물담배를 피우고 히잡을 쓴 사람들도 골목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슬람의 문화도 체험할 수 있을 뿐더러

    터키 전통음식을 파는 레스토랑 등 먹거리도 다양하고

    이슬람 관련 잡화를 파는 숍들도 많으니 참고하심 좋을 듯 싶네요!

     

    특히 진귀한 무늬로 짜여진 카펫이나 러그를 파는 유니크한 상점들이 많으니

    아랍권 문화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꼭 한번 들러보세요! ^^

     

     

     

     

     

     

    아랍 스트리트는 또한 다채로운 색감으로 생동하는 거리입니다.

    그래서인지 사진 찍기 굉장히 즐거운 곳이란 생각을 했어요.

    파스텔톤의 색감과 갤러리창이 참 이쁘지 않나요? ^^

     

     

     

     

     

     

     

     

     

     

     

     

     

     

     

    #2. 차이나 타운 China Town

     

     

     

     

     

    다음으로 들른 곳은 차이나 타운이었는데요,

    이곳은 싱가포르에서도 가장 번화한 곳 중 하나입니다.

     

    가게마다 붉은 등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모습이

    '차이나 타운'에 왔음을 실감케 해주세요!

     

    아무래도 화교가 많은 나라이다보니

    싱가포르의 문화적 특색이 가장 많이 묻어나는 거리가

    바로 지금 소개해드릴 차이나 타운이 아닐까 싶은데요,

     

     

     

     

    세계 어딜 가도 '차이나 타운'은 만날 수 있겠지만,

    싱가포르의 차이나 타운은 더욱 더 번화하고 규모가 커보였어요.

     

    중국인들의 전통과 싱가포르의 현대문화가 고루 섞여

    독특한 개성이 묻어나는 것도 이곳만의 사뭇 특별한 느낌이었고요~

     

    차이나 타운 특유의 시끌벅적한 장터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으며,

    각종 먹거리/ 기념품/ 골동품/ 박물관/ 중국의 전통사원이 모두 밀집해 있었습니다.

     

     

     


     

     

    참, 거리를 돌아보다가 우연히 힌두교 사원도 하나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리틀 인디아도 아니고 차이나 타운 한가운데서 힌두교 사원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잠깐 정보 > 스리 마리아만 사원 (Sri Mariamman Temple)

      

    알고보니 싱가포르에 인도인들의 이민이 시작된 것은 19세기 후반으로

    이민 초기 인도인들은 주로 차이나 타운에 살았다고 해요.

    그래서 이곳에 힌두교 사원이 세워지게 된 것이죠.

     

    참고로,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촬영 티켓($33)을 구입해야하니 기억해두세요!

     

     

     

     

     

    이곳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양말도 벗고 맨발로)

    문에 장식된 종을 울린 다음 입장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신에게 자신이 들어가겠다고 허락을 구하는 의미라고 하네요.

    또, 사원을 돌아볼때에는 항상 '오른쪽' 방향으로 걸어다녀야 하고

    사원을 도는 횟수는 반드시 홀수여야 한다고 하는데

     

    여행자들에게 강요하거나 규제하는 사람은 없으니

    그냥 자유롭게 사진찍고 돌아보셔도 됩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차이나 타운의 명소는 바로 이곳,

    '불아사(The Buddaha Tooth Relic Temple & Museum)'가 아닐까 싶은데요,

    거리의 끝에 펼쳐진 커다란 광장에 들어서 있어요.

     

    사원 전체가 빨간 색으로 칠해져 있고,

    부처의 치아가 보관되어 있는 절로 굉장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중국 전통의 색채가 짙은 사원 뒤로는

    싱가포르 도심의 고층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서있었는데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이 바로  '싱가포르'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 보태닉 가든 Botanic Garden

     

     

     

     

     

    거리를 구석구석 돌아보다 보니 슬슬 갈증도 나고,

    이번엔 시원한 그늘을 찾아서 푸르른 정원 속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이젠 싱가포르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곳이 된 '보타닉 가든'인데요,

    싱그러운 정원 속에서 여유롭고 로맨틱한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공원 곳곳엔 입장료를 받아 입장이 제한적으로 구역도 있었지만,

    대체로 무료로 둘러볼 수 있고 싱가포르의 오피스 족과 어울려

    벤치에 걸터앉아 간단히 샌드위치로 런치를 때우기도 좋은 곳이에요!

     

     

     

     

    보타닉 가든을 꼼꼼하게 돌아보려면 2시간도 넘게 걸리지만,

    굳이 이곳을 샅샅이 돌아볼 이유는 전혀 없으니까요~ㅎㅎ

     

    그냥 한가로이 여유롭게 '걷는 행위'에만 집중하며

    산책의 즐거움을 누려보세요!

     

     

     

     

     

    사실 싱가포르처럼 면적이 그리 크지 않은 나라에서

    도심 한복판의 대규모 공원을 만나게 될 줄 기대도 못했는데,

     

    무려 140년 동안 이렇게 멋진 공원을

     완벽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부러웠어요.

     

     

     

     

     

     

    강아지와 함께 조깅을 하는 20대 여성부터

    벤치에 앉아 독서를 즐기는 50대 할아버지까지!

     

    보타닉 가든에서 맑은 공기로 호흡하며

    자신만의 '푸른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싱가포르 시민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추가 정보] 야경 감상에 좋은 FUN VEE!

     

     

     

     

     

     

    펀비( FUN VEE)는 싱가포르를 처음 방문하는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시티투어 버스예요!

     

    특히 여행 전 여기저기 알아보니 '펀비 버스'의 다양한 코스 중에서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나이트 투어를 꼭 해봐야 한다길래

     

    저녁에 MRT를 타고 시티홀 역에서 내려

    싱가포르 플라이어 앞에서 탑승하게 되었지요!

     

    가격은 19달러로 매일 환율에 따라 정확한 가격은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한화로 대략 16,000원 ~ 17,000원 정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시고요! (www.citytours.sg)


      

     

     



    직접 타보니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어요!

    위가 탁 트인 'FUN VEE 오픈탑' 버스를 타고

    싱가포르의 화려한 빌딩숲을 누비는 기분이란!!!

     

     

     

     

     

     

      

     

     

     

     

    홍콩의 2층 버스 못지 않은 스릴만점 펀비 버스!!!

     

     

     

     

     

      

     

     

    이렇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매력만점' 싱가포르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해봅니다!

     

    여러분도 2월의 신나는 여름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싱가포르로 떠나보세요!

     

     

    취재지원 : 하나투어

     

     

     

     

    - 싱가포르 여행정보 더보기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category/east_asia/singapore

     

     

     

    - 싱가포르 여행상품 보기 (아래 이미지 클릭!) -

     

     

     

     

    어보브블루

    겁 많은 여자가 듬직한 남자를 만나 여행하며 사는 삶, 유목민이 되고 싶은 한량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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