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바로가기
  • 메뉴 바로가기
  • 하단 바로가기
  • 아오모리의 탐스러운 사과를 맛보세요!

    Raycat Raycat 2012.02.07

    카테고리

    일본, 기타, 음식

     

       

     

     

     

    일본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 현! 

     

    ‘푸른 숲(靑森)’이란 뜻을 지닌 아오모리는

    일본에서 '청정지역'으로 꽤 유명한 곳이다.

     

    맑은 계곡물과 초록 내음 가득한 공기에

    몸과 마음이 절로 깨끗해지는 기분까지 든다.

     

    그런 아오모리를 여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먹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은데,

    오늘은 아오모리의 대표 먹거리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1. 세상에서 가장 싱그러운 사과!

     

     

     

     

     

     

    일본의 '아오모리' 하면 생각나는 건 지금도 사과다. 일본 사과의 50% 이상을 이 지방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매년 출하되는 품종도 다양해서 종류 별로 전부 먹어보기 어려울 정도다.

     

     

     

     

    '사과의 고향'답게 아오모리에선 어딜가든 사과를 맛볼 수 있다. 대형마트부터 특산물 전시장, 공항 면세점, 호텔 등 빨갛게 잘 익은 사과가 소복하게 쌓여있다. 평소 사과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아오모리까지 왔다면 사과는 꼭 한번 맛봐야 하는데, 그 맛이 기가 막히게 달콤해 누구나 반하지 않을 수 없다! 나 역시 아오모리를 여행할 땐 사과를 실컷 사다가 중간중간 껍질 째 먹곤 했다. 목이 마를 땐 달콤한 사과주스로 갈증도 풀고!

     

     

     

     

    아오모리가 일본 사과의 주 생산지이다 보니 사과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도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말린 사과 과자와 비스킷은 아오모리의 별미로, 귀국 선물로도 손색이 없다. 여지껏 먹던 과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맛을 경험하게 될테니 꼭 맛보도록 하자!

     

     


     

     

     

     

    #2. 선술집에서 맛보는 가리비 계란찜!

     

     

     


     

     

    아오모리에서 유명한 음식으로 가리비 계란찜도 빼놓을 수 없다! 요리사가 능숙하게 가리비살을 계란 스크램블처럼 요리하는데, 특이하게도 그릇 대신 가리비 껍질에 담아 낸다. 실제 아오모리의 많은 음식점에서 가리비 껍질을 냄비이자 그릇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것도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큰 껍질은 다시 씻어 쓴다고 하는데, 어떤 곳은 10년 된 가리비껍질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자랑으로 여긴다고도 한다~ㅎㅎ


    가리비 껍질에 담겨 나오는 조개살은 짭쪼름 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나서 술 안주로 정말 최고다! 지난 가을 아오모리를 여행하다 들른 허름한 이자카야에서 맛봤던 안주도 바로 이 가리비 계란찜이었는데. 고소한 계란 속에 쫄깃하게 씹히는 조개살의 맛에 감탄하며 연거푸 사케잔을 기울이던 그날 밤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요즘도 그 맛을 떠올리며 혼자 마트에 가 조갯살을 사다가 계란찜에 넣어 요리해 먹곤 한다. 참으로 중독성 강한 그 맛에 언제나 감탄하면서, 종종 한국에서 아오모리를 추억하곤 한다.




     

     

     

     

     

     

    #3. 사과보다 비싼 마늘!

     

     

     

     

     

    아오모리 하면 누구나 처음에 '사과'를 떠올리지만

    알고보면 이 지역은 '마늘 생산지'로 더욱 유명하다.

     

    특히 이곳 마늘은 맵지 않고 단맛이 나는 게 특징이라

    뷔페식당에 가면 아오모리산 마늘을 통으로 삶아서 내거나

    바삭바삭 튀기는 식으로 요리하기도 한다.

     

     


     


    마늘 역시 사과와 마찬가지로 말린 과자 형태로 많이 판매하는데,

    사과보다도 비싼 아오모리 산 마늘은 일본에서도 꽤 고급으로 통한다고 한다.

    (마늘은 건강에도 좋으니 아오모리에 머무는 동안 꽤 많이 섭취했던 것 같다~ㅎㅎ)

     

     

     

     

     

     

     

    #4. 오이라세계류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미르휘유?

     

     

     

     



    이름도 생소한 '미르휘유'는 일종의 '파이'로 이해하면 된다. 바닐라 슈가로 은은한 단맛을 낸 파이를 얇게 썰어 놓은 사과들 사이로 여러겹으로 쌓아 낸다. 단, 미르휘유의 경우 오이라세계류 호텔 라운지에서만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발품을 좀 팔아야 한다. 


    이전부터 어떤 맛일지 참 궁금했는데, 지난 여행에서 그 맛에 반하고 말았다. 사과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바닐라 슈크림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는 순간! 단숨에 혀 끝에서 녹는 미르휘유의 유혹에 빠지고 만다. 가격은 1,000엔으로 그리 비싸지 않으니, 오이라세계류 호텔에 간다면 꼭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5. 요시모토 나라와 청주의 만남?

     

     

     





    아오모리 현의 '히로사키'는 세계적인 현대미술작가 요시모토 나라(Yoshitomo Nara)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그는 일본은 물론 세계 팝아트의 선두주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히로사키에 가면 그의 그림을 활용해 만든 상품들 또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오모리의 정통 청주에도 요시모토 나라의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그 자체로 보관하기에도 좋고, 술은 모두 마신 뒤 술잔으로 사용해도 좋기 때문에 활용도도 높은 편이다. 술도 소량이 담겨 있어 한입에 툭 털어 넣으면 그만이고, 목넘김도 부드러워 여자들에게 선물해도 괜찮을 듯 싶다. 추천할만한 먹거리이자 소장 가치 높은 기념품! ^^

     

     

     

     

     

     

     

    - 에디터 추천 아오모리 여행기 -

     

     

     

    #1. 일본 아오모리 현이 매력적인 5가지 이유!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72649

     

     

     

     

     

     

    #2. 아오모리 전통 선술집에서 맛본 청주!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51105

     

     

     

     

     

     

    #3. 일본 최고의 산책로, 오이라세계류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60859

     

     

     

     

     

     

    #4. 아오모리야 호텔, 마쯔리야에서 즐기는 전통공연!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43002

     

     

     



    Raycat

    경험을 공유하며 기계와 놀다가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가며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가끔 그림을 그립니다. 우리가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겠지요? 네이버포스트 여행 분야 스타에디터, JNTO 여행작가 블로거, 트래비 객원 에디터

    같이 보기 좋은 글

    기타의 인기글

    Raycat 작가의 다른글

    전체보기

    SNS 로그인

    복잡한 절차 없이 SNS 계정으로
    간편하게 댓글을 남겨보세요!

    겟어바웃 에디터라면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