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초특가 필살기로 마닐라/팍상한/따가이따이를 다녀왔다.
1여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정말 재미있어서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친구와 시간을 조정해야 했기에 여행을 결정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그러나 여행을 결정하고 난 뒤에는 순조롭게 여행계획을 진행할 수 있었으며 순조로웠던 절차 만큼이나 여행도 편안하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다.
[여행 첫번째 날]
김해 국제 공항에서 저녁 비행기를 타고 필리핀으로 슝-날아갔다.
가이드 미팅 후 호텔로 이동하여 잠을 청했다.
2인 1실이었는데 같이 간 친구와 같은 방을 썼다.
적당한 크기의 침대가 2개 있었으며, TV에서 KBS 월드가 나와서 반가운 마음으로 TV를 시청하면서 잠이 들었다.
[여행 두번째 날]
-첫번째 기념 사진을 찰-칵!
호텔은 시설 내부가 깨끗하고 2인이 함께 쓰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의 크기였다.
조식은 뷔페식이었는데 해외 여행지에서 흔히 겪는 음식 트러블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다양한 종류의 과일들이 식탐이 왕성한 나를 자극했다.
호텔 조식후 버스에 오르기 전에 호텔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필리핀의 날씨는 여름날씨여서 긴팔을 입으니 조금 더운 듯한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따가이따이로 출발!
따가이따이로 가는 길에 조그마한 과일 시장에 들렀다.
여기서 생각나는 필리핀에서의 훈훈한 기억은 같이 간 일행분들이 매우 살갑게 대해주셨다는 것이다.
아주머니들께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바나나를 구입하여 친구와 나에게도 나눠주셨다.
덕분에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려 수입해 온 필리핀 바나나가 아니라,
싱싱한 필리핀 바나나를 정말 맛있게 먹었다.
필리핀의 전통배인 벙커를 타고 따알 화산섬을 보러가는 모습이다.
따알 화산섬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이다.
‘활화산’을 직접 보게 되다니…
두근두근 심장이 쿵쾅거렸다.
따가이따이 트래킹은 벙커를 타고 따알 화산섬으로 가서 말을 타고 활화산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트래킹으로 따알 화산섬 정상의 기운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비용은 70$로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트래킹을 하지 않는 것은 필리핀에서 하루의 추억이 사라지는 슬픈 일이다.
-활화산 정상의 호수
[여행 세번째 날]
여행 셋째 날의 일정은 바로! 필리핀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팍상한 폭포를 맞.으.러 가는 것!
팍상한 폭포는 영화 ‘지옥의 묵시록’과 ‘여명의 눈동자’, 조성모의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로 유명한 곳으로, 팍상한 폭포로 가기 위해 원주민 두 명이 한조가 되어 끄는 통나무배로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이다.
카메라가 물에 젖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아름답고 신비스런 풍경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카메라를 꺼내 들어 팍상한 폭포로 가는 길의 아름다운 절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팍상한 폭포의 아름다운 모습
팍상한 폭포를 반드시 맞아야 하느냐? 필리핀 여행에서는 신기할 정도로 의무사항이 없다.
그러나 필리핀까지 여행을 간 이상 차가운 팍상한 폭포를 맞지 않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팍상한 폭포를 맞으며 온몸이 젖었지만, 자연과 동화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리고 빼어난 절경에 당장이라도 훔쳐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
[여행 마지막 날]
마지막 날이라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차분하게 마닐라 시내를 돌아본 날이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곳은 식민지 시대 스페인에 저항한 필리핀의 영웅 호세 리잘이 처형된 곳으로 그의 기념비가 있으며 ‘리잘 공원’이라 불린다.
비록 다른 나라의 영웅이긴 하나, 우리나라의 독립 투사님들이 생각나며 코끝이 찡해져옴을 느꼈다.
- 산티아고 요새
옛날 스페인 요새의 잔해이다. 필리핀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과거 식민지 시대라는 아픈 시간을 겪었다.
-마닐라 대성당
필리핀 사람들의 대부부은 가톨릭을 믿고 있다.
마닐라 대성당은 아시아에서 제일 큰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곳에서 본 스테인드글라스는 매우 아름다웠으며 훌륭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부는 매우 고요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풍긴다.
필리핀에서의 추억은 정말 소중하게, 오랫동안 간직할 것이다.
그것은 친구와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이었으며,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었다고 생각한다.
새삼 세상은 많은 경험을 해봐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구상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필리핀 여행에서 나는 많은 용기를 얻었다.
그 에너지를 바탕으로 오늘도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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