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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진 인터뷰-고고씽 장정은님!

    Get About Get About 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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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 About 트래블웹진

     

    - 필진 인터뷰 시리즈 15편 -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100인의 여행고수가 함께하는 <겟어바웃 트래블웹진>의 개성 넘치는 필진을 만나보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그 15번째 주인공은 바로 '고고씽' 이란 필명의 장정은 님!

    최근 필진으로 합류해 남미와 몰디브를 오가며, 다양한 여행의 매력을 소개해준 그녀는, 여행을 좋아해 여행사에 입사한 '열혈 직딩 여행가’ 입니다.

     

    여행은 자신의 행복을 재조명 할 수 있는 활력소라고 이야기하는, 진짜 여행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그녀의 진솔하고도 따뜻한 여행 이야기,

    자, 지금부터 들려드리겠습니다. ^^  

     

     

     

       

      

    Q. 1> 본인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여행이 너무 좋아 여행사에서 일 하는 조금 별나라 같은(?) 케이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여행사에 지원한다고 했을 때, 그런다고 여행을 하게 되는 게 아니라며 간곡히 말렸었습니다. 저 역시 그런 얘기를 들으며 혹시나 내가 평생을 두고 좋아할 것을 잃게 되는 건 아닐까 잠시 고민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현재 하나투어에 입사한지 1년이 넘었고 앞으로도 그런 고민은 더 이상 안 할 것 같습니다. 홍보, 일정, 서비스 등 여행을 이루는 모든 구성체들과의 만남이 저에게는 즐겁기만 합니다.

    천직을 찾은거죠! 가끔은 한달이고 세달이고 훌쩍 떠나 여행하던 때가 그립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러고 살 순 없으니까요~ 지금 이 시간이 나중에 긴 여행을 더 빛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2> 최근 겟어바웃 트래블웹진의 필진으로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어떻게 저희 웹진을 알게 되었고, 필진을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아무래도 하나투어에서 일하다 보니, 회사 웹진인 겟어바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여행기나 공연평 등을 연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여행기를 올려서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또 내 자신에게 남길 수도 있는 필진이 너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유명한 작가, 쉐프, 인기 블로거 등 정말 쟁쟁한 분들로만 구성되어 꽤 오랜 시간을 망설이기만 하다가 지원하였습니다. 이제 필진으로 겟어바웃에 더욱 애정을 갖고 보고 있습니다. 재능 있는 99인의 다른 필진들의 글에 자극을 받으며 겟어바웃을 이끄는 100번째 필진으로 능력을 발휘하겠습니다.








    Q. 3> 남미 여행을 많이 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나라를 주로 방문하였고, 어디가 가장 좋았는지요? 그리고 그곳에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요?

     

    남미는 제가 가장 길게 여행한 곳입니다. 대학교 3학년 기말고사를 마치고 펜을 놓자마자 공항으로 달려가선 개강일에 한국에 왔습니다. 장장 3개월 동안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볼리비아 5개국을 여행하는 대장정이었습니다.

    여행의 시작점은 브라질이었습니다. 혼자 가면 위험하다, 총 맞는다, 납치 당하면 어떡해…. 수 많은 걱정을 뒤로하고 씩씩하게 비행기를 탔지만, 브라질 땅이 크게 보일수록 제 마음은 점점 콩알만해 졌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알아보는 버스를 알아보면서 영어가 완벽히 통하지 않는 것을 알았을 때 다리에 힘이 풀렸습니다. ‘아! 언제 5개국을 다 돌며 3개월을 버티지…’ 정말 영어가 완벽하게 안 통했습니다. 대신 스페인어가 언어천재소녀 수준으로 늡니다. 누가, 언제 남미를 가더라도 일주일 안에 식사메뉴와 버스시간 물어보는 건 빠삭히 알게 되리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아르헨티나 클럽 방문기였습니다. 길거리에서도 음악이 나오면 자연스레 탱고를 추는 열정적인 이 나라의 클럽문화는 어떨까? 궁금해하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언니와 현지 친구들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제일 핫하다는 클럽을 방문했습니다. 정말 홍대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 풍성한 생머리와 짙은 화장에 긴 원피스를 입은 남성분 몇 분이 메인 무대에서 호루라기를 불며 열심히 뛰어 다녔고 이윽고 2층에서 비누방울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1층을 가득 메운 거품 속에서 사람들이 춤을 추며 금요일 밤을 즐겼습니다.

    다음에는 꼭 수경을 끼고 방문해봐야겠습니다. 눈이 엄청 따가워요~!    









    Q. 4> 허니문으로 몰디브를 다녀왔다는 최근의 포스팅을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몰디브로의 허니문을 택한 것도 나름 이유가 있을 듯한데, 고고씽님에게 몰디브는 어떤 곳으로 기억에 남았나요?

     

     

    몰디브는 저희 부부 여행사의 한 획을 그은 신선한 곳입니다. 생애최초로 경험한 ‘놀고 먹고 럭셔리’컨셉의 여행이기 때문이죠. 이제껏 남편은 우즈벡, 라오스 등을, 저는 미얀마, 중동 등으로의 오지여행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부부의 허니문 여행지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샀습니다.

    ‘과연 저 둘은 어떤 충격적인 곳으로 허니문을 갈까?’

    살짝 김이 샜겠지만 저희의 선택은 만장일치 몰디브였습니다. 배낭여행으로 못가는 곳을 허니문 때 가봐야 한다는 지론이었죠~

    머리까지 올라오는 배낭이 아닌, 예쁜 핑크색 캐리어를 돌돌 끌고 다니고,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고 폭신한 침대에서의 숙면! 전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여행이 이렇게 편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간간히 서로 마주보며 피식피식 웃었습니다. 










    Q. 5> 말이 쉽지, 사실 여행기를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본인만의 여행기를 쓰는 노하우가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저는 국문학을 전공하면서 글을 쓸 기회가 참 많이 있었습니다. 짧은 쪽글부터 A4 10장이 넘는 논문까지… 하지만 시간이 촉박하거나 긴 글은 저 역시 쓰기가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땐 저는 지하철 2호선 가장자리에 않아 펜과 종이를 꺼내 글을 적기 시작합니다. 컴퓨터보다 종이에 적는 글이 훨씬 쉽습니다. 글을 적다 막히면 고개를 들고 앞에 탄 사람 구경 한번 하고, 옆 사람 얘기도 듣고 또 한참을 적습니다. 그리고 2호선이 꼬박 다 돌 때 쯤이면 웬만한 글 한편 쯤은 뚝딱 완성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글 역시 사람이 하는 사람의 얘기이다 보니, 지하철 속 다양한 일들이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것 같습니다.







    Q. 6> 올해가 반은 이미 훌쩍 지났습니다만, 꼭 올해가 아니어도 좋으니 앞으로의 여행 계획이 있다면 알려주실 수 있나요?

     

    꼭 한번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싶습니다. 피라미드, 마추피추, 타지마할 등 인간이 만든 문명도 멋있지만, 대자연의 위용은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꽤 오랜 시간 아프리카 여행을 꿈꿔오게 된 계기는 친구가 보낸 한장을 사진이었습니다. 친구가 푸른 초원의 기린과 마주하고 있고 뒤로는 무지개가 한장 걸려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보고 싶은 아프리카의 모습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꾸밈없는 사람들의 마음이 있는 곳에서 마음껏 그 좋은 기분을 흡수해서 오고 싶네요~

     

     




    Q. 7> 장정은님에게  ‘여행’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여행은 자신의 행복을 재조명 할 수 있는 활력소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한자리에 너무 오래 있다 보면 그 소중함을 잊고 자만하게 됩니다. 여행을 통해 익숙해져 있던 것들에 거리에 두면 가장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즐겁게 살고 있는 ‘나’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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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정은 님의 여행기만 모아보기!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author/86jjeun

     



     

    필진 인터뷰 시리즈, 전편 읽어보기!

    => http://bit.ly/GTv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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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여름, 가을, 겨울...언제고 당신의 여행길에 동행하는 행복한 여행가를 꿈꿉니다. 안녕하세요, 하나투어 '겟어바웃 트래블웹진' 운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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