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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근두근 아찔하게, 보라카이 아리엘 포인트

    여름아이 여름아이 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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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기 있는 자만이 바다를 얻는다. 식상한 호핑 투어에 질렸다면?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줄 아드레날린이 필요하다면? 보라카이 청춘들 사이 가장 핫 한 투어 ‘아리엘스 포인트ariel's point'에 조인해 클리프 다이빙cliff diving에 도전해보자. 쫄리는 가슴을 안고 절벽에서 점프! 용감한 자만이 속까지 뻥 뚫리는 자유로움과 쾌감을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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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엘스 포인트는 보라카이 주변에 있는 섬의 이름이다. 화이트 비치에서 방카 보트를 타고 40분 정도 소요된다. 아리엘 하우스와 보라카이 비치 클럽에서 운영하는 투어로만 갈 수 있다. 그런데 이 투어 뭔가 범상치 않다. 배에 타자마자 맥주를 나눠준다. 아직 해가 중천에 뜨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쿵쿵쿵쿵 울리는 파티 음악이 벌써부터 내 안의 흥을 자극한다.

    도착한 우리를 맞아주는 것은 저 높이 보이는 15m 다이빙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15m의 위엄 앞에 다들 눈치만 볼 뿐 말이 없다. 그것도 잠시, 팔팔한 유럽 청년이 첫 스타트를 끊자 하나, 둘 도전하기 시작한다. 누군가 올라가면 주위에서 환호하며 응원해준다. 함께 소리 지르며 박수치다보면 주위 사람들과 금세 친구가 된다. 물론 무제한으로 계속 제공되는 술도 한 몫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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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m와 8m 다이빙대도 마련되어 있다. 얕보면 안 된다. 3m, 말이 별거 아니지 위에 서는 순간 다리가 달달 떨렸다. 겁이 많아 뛸 엄두가 나지 않아도 괜찮다. 뛸까 말까 갈팡질팡 기로에 선 사람들, 다양한 다이빙 포즈, 저절로 인상이 써질 만큼 아프게 떨어지는 웃픈 모습 등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니까.     

    물놀이 후 먹는 바비큐만큼 맛있는 것은 없다. 점심은 필리핀 식 바비큐로 원하는 만큼 배를 채울 수 있는 뷔페식이다. 식사 후 점프가 부담스럽다면 느긋하게 카약과 스노쿨링을 즐겨보자.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투명한 바다의 아름다움 속으로 빠져들 것 이다. 군데군데 설치된 해먹과 비치체어에서의 낮잠 역시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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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5시 아쉽지만 다시 화이트 비치로 돌아올 시간이다. 돌아오는 배 안에서도 신나는 음악과 맥주는 계속 된다. 원래 서양인들 사이 유명한 코스였지만 입 소문을 타고 한국에도 무척 인기 있는 투어가 되었다. 단, 흥에 취해 지나치게 술을 마시는 것은 안전 사고로 이어지니 조심 또 조심!

        

    <INFO>

    How to book

    스테이션 1에 위치한 아리엘 하우스 레스토랑과 보라카이 비치 클럽 리조트가 독점 운영하고 있다. 워낙 인기가 높은 투어다 보니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예약은 직접 찾아가거나 온라인에서 구입 가능하다. 가격은 2500페소. 왕복 방카, 입장료, 점심, 무제한 술과 음료가 포함되어 있다. 보라카이 비치 클럽 투숙객에게는 할인이 제공된다.

    web: www.arielspoi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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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아이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모토의 실행자. 먼저 떠나고 보는 패기와 처음 보는 사람과 1분 만에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고도의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 질풍노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운명적인 종착역 여행작가로 환승했다. 저서는 '홀리데이 보라카이, 세부, 보홀'이 있으며, 현재 국내테마여행서와 홀리데이 라오스를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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