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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리비안 크루즈에서 즐기는 특별한 새해맞이

    상상 상상 2015.01.08

     

    캐리비안에서 즐기는 특별한 연말&새해맞이

    홀랜드 어메리카 라인 웨스트 캐리비안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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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계절, 우리는 조금 더 특별하게 연말과 새해맞이를 즐겨 보자고 결심했다. 푸른 바다와 싱싱한 야자수가 두 팔 벌려 맞이하는 그곳. 우리는 캐리비안으로 간다.

     

     

     

    1.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부담없는 여행 방법,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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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크루즈 여행은 비싸다는 선입견이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오히려 정반대라는 사실. 잠잘 곳과 하루 세 끼 식사는 물론이거니와 한 장소에서 또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비용과 배 안에서 즐기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이용료에 이르기까지 모두 포함해서 하루에 십만 원 미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크루즈 여행이기 때문이다. 이런 저가 크루즈 상품이 많은 미국에서는 크루즈 여행이 보편화되어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은 이유다.

     

     

     

    2. 언제, 어떤 배로 어디로 떠날까?

     

    크루즈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면 이제, 어떤 회사가 운영하는 어떤 여행 상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할 차례다. 따뜻한 곳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보내고 싶었던 우리 부부는 캐리비안으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캐리비안으로 떠나는 일정은 크게 서쪽 캐리비안을 도는 것과 동쪽을 도는 것으로 나뉘는데 우리의 선택은 서쪽 캐리비안. 그리고 조용한 환경에서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즐기길 원했기에 비교적 배의 규모가 작고 탑승객의 연령대가 높다는 홀랜드 어메리카 라인의 누어담 'Holland America Line Noordam'을 타기로 했다.

    참고로 캐리비안을 도는 크루즈선 대부분은 포트 로더데일 'Fort Lauderdale'이나 마이애미 'Miami'와 같은 플로리다 'Florida' 지역에서 출발한다. 출항에 앞서 체크인, 짐 검사 등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출항 예정 시간보다 두세 시간은 일찍 항구에 도착해야 한다. 그러므로 적어도 출발일 하루 전에는 크루즈가 출항하는 도시에 도착할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일정을 짜는 것이 좋다.

     

     

     

    3. 크루즈 여행 200% 즐기기: 특유의 분위기를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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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나 연말처럼 특별한 시기에 운행하는 크루즈는 타 시기에 비해 탑승료가 비싸다. 하지만 평소보다 더 화려하게 꾸며진 배 내부를 구경하며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추가 금액이 아깝지 않다. 특히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다 함께 모여 캐럴송을 부르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된다.

     

     

     

    4. 크루즈 여행 200% 즐기기: 따뜻한 기항지에서 겨울을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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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탑승했던 크루즈의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DAY 1. 승선 및 포트 로더데일 출발 

    DAY 2. 홀랜드 어메리카 라인에서 소유하고 있는 바하마의 섬, 하프 문 케이Half Moon Cay 방문 및 자유 시간

    DAY 3. 다음 기항지로 이동

    DAY 4. 자메이카 팔머스Falmouth 방문 및 자유 시간

    DAY 5. 케이만 아일랜드 Cayman Islands 방문 및 자유 시간

    DAY 6. 다음 기항지로 이동

    DAY 7. 키 웨스트Key West 방문 및 자유 시간

    DAY 8. 포터 로더데일 도착 및 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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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 문 케이, 가오리 먹이 주기 체험

    찬란하다 못해 따갑기까지 한 햇살이 쏟아지는 캐리비안의 섬에서 느긋하게 일광욕을 즐기고 관광을 즐기다 보면 지금이 겨울이라는 사실조차 금세 잊히고 만다. 기항지마다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 관광 상품이 마련되어 있다. 위의 사진은 바하마의 하프 문 케이에서 참여할 수 있는 가오리 먹이 주기 체험. 참고로, 비슷한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도 크루즈사에서 운영하는 상품은 조금 더 비싸지만 만에 하나 옵션 관광이 늦게 끝난다고 하더라도 배가 관광에 참여했던 탑승객들을 기다려 준다는 장점이 있다. 다시 말해, 크루즈사가 아닌 타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옵션 관광 상품에 참여했다가 승선 시간까지 배로 돌아오지 못하면 개별적으로 다음 기항지까지 찾아가야 하는 위험이 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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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메이카 팔머스의 시장 풍경.

    사실 자메이카에 대해서는 기대를 한껏 품고 방문했었는데 크루즈 관광객만을 노리고 장사를 하는 듯한 현지인들의 모습 때문에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알록달록 매력 있는 곳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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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웨스트 

    헤밍웨이가 사랑했던 키웨스트. 미국 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이곳은 갖가지 매력으로 반짝이는 곳이다. 크루즈 일정에 따르자면 이 멋진 동네를 살펴볼 시간이 반나절 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곳의 매력에 빠지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5. 크루즈 여행 200% 즐기기: 배 안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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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을 위해 하루 종일 배 안에서 보내야 하는 날들도 있다. 하지만 지루할 틈은 없다. 크루즈선 꼭대기 층에 마련된 선덱에서 하루 종일 햇살과 동무하며 보낼 수도 있고 배 곳곳에 마련된 휴식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공간들(도서관, 공연장, 스파, 헬스장 등)을 즐길 수도 있다. 매일 저녁, 다음날 일정이 인쇄된 프로그램 표가 방으로 배달되는데 그 내용을 잘 살펴보고 미리 동선을 짜면 배 안에서의 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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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것도 볼 것도 먹을 것도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운 크루즈 여행. 연말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이만큼 좋은 방법이 또 있을까.

     

     

     

    INFORMATION

    - 홀랜드 어메리카 라인: http://www.hollandamerica.com

    - 크루즈 여행 팁: 기본적으로 휴양 여행이므로 복장은 편안한 것이 좋다. 하지만 7일짜리 크루즈의 경우 적어도 이틀 정도는 저녁 식사에 정장을 차려입을 기회가 있으므로 남성의 경우 수트와 타이, 여성의 경우 거추장스럽지 않으면서도 멋스러운 드레스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크루즈선 내부에 마련된 수영장이나 헬스장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수영복과 운동복을 준비해 가는 것도 필수.

     

     

     

     

     

     

    상상

    책, 여행, 전시, 그림, 공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몽실몽실. 취미생활자, 상상입니다. ☺ http://blog.naver.com/seefahrt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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