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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의 야경을 즐기는 색다른 두가지 방법!

    하늬바람 하늬바람 2013.02.22

     

    ♦ 뉴욕야경을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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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 더욱 눈부신 도시, 뉴욕.

     

     

    흔히 뉴욕의 야경을 말할 때는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과

    거리를 수놓는 타임스퀘어의 화려한 간판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뉴욕'이라 부르는 맨하튼을 조금만 벗어나면

    더 아름답고 감동적인 뉴욕의 진짜 야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겟어바웃 독자 여러분께 뉴욕의 야경을 즐기는 색다른 두 가지 방법을

    살짝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1. 유람선, 어떠세요?

     

     

    뉴욕의 상징처럼 느껴지는 빨간 2층 버스는 꼭 타보지만

    유람선은 의외로 많이들 놓치고 계신데요, 제가 꼭 추천하고 싶은 코스 중 하나입니다.

    Grey line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면 수수료도 들지 않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 홈페이지 => http://www.newyorksightseeing.com/

     

    저의 선택은 90분짜리 Midtown Cruise! 맨하튼 아랫쪽은 물론,

    브루클린 브릿지와 맨하튼 브릿지, 자유의 여신상까지 골고루 둘러볼 수 있는 루트입니다.

     

    시간대는 오전 10시 부터, 오후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로 나뉘어져있는데요,

    야경을 보기 위해서 오후 4시를 선택했는데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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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위치는 맨하튼 서쪽의 항구. 타임스퀘어가 있는 라인 서쪽으로 선착장들이 늘어서 있어요.

    어느 회사의 유람선을 택하느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저 선착장에서 출발합니다. 

    다만 주변에 지하철이 없기 때문에 찾아 가는 것이 좀 어려울 수도 있어요. 

     

    저는 숙소가 10th avenue에 있어서 두 블럭 걸어갔는데요, 맨하튼에서 비교적 한산한 길이라

    지하철에서 내린 다음 일행과 함께 택시를 타고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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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착장에는 2시에 출발한 배가 들어와 있었습니다. 미리 줄을 서 있으면 순서대로 입장을 하는데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번거롭더라도 미리 줄을 서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배의 2층 뒤쪽이 뚫려있는 것이 보이실텐데요,

    거기가 바로 풍경 감상하기에 가장 명당이라는 사실~ ^^ 

     

    또 한가지 기억하셔야 할 것은, 뱃머리를 바라보고 왼쪽에 앉으셔야

    맨하튼 야경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다는 것입니다. 

     

    또 밤에는 쌀쌀하니 긴 팔 옷을 꼭 챙겨가도록 하세요.

    제가 유람선을 탄 계절은 8월이었는데 밤이 되니 꽤 춥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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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출발!

     

    9.11 테러가 있었던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있던 자리에 새로 짓고 있는 '원트레이드센터'가 

    어느새 위로 삐죽 올라와 있네요.  지금쯤이면 거의 완공되지 않았을까 하는데,

    완성되면 더 멋진 맨하탄의 뷰를 만들어주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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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뉴욕에서 가장 높은 빌딩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스쳐 지나가고~

    유람선은 쉬지 않고 브루클린 다리까지 지나갑니다. 

     

    움직이는 배 위에서 찍기 때문에 생각만큼 멋진 사진이 나오지 않아 속상했지만

    다리 밑을 지나가며 시시각각 달라지는 맨하탄의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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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어느새 어두워진 뉴욕. 

    하나 둘 빌딩에 불이 켜지자, 더욱 환상적인 풍경이 나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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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 만나는 자유의 여신상. 뉴욕에 오면 누구나 인증샷을 남기는 곳이지요?

    자유의 여신상은 낮에 보려면 워낙 줄이 길어 반나절 이상 소요되는데요, 

    꼭 바로 눈 앞에서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야경과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은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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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는 길에 만나는 '뉴저지'의 야경은 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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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예상 외로 훨씬 아름다웠던 유람선 투어. 

    쌀쌀한 밤바람이 불어오고, 뉴욕은 반짝반짝 빛이 나고, 하늘위로 뿌옇게 노을도 번지고...

    황홀한 기분 속에서 멋진 투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 

     

     

     

     

     

     

     

     

     

     

    # 2. 브루클린 다리,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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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인 브루클린 다리. 

     

    맨하튼에서 지하철을 타고  A,C 라인의 High 역이나 F라인의 York 역에 내리시면 되는데요,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덤보' 지역을 둘러보실 예정이시라면 York  역에 내리시는게 더 편리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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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살짝 물안개가 낀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 야경 속으로 걸어들어갈 차례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는 맨하튼의 야경은 정말이지 '기가 막힌다'고 밖엔 할 말이 없어요.

     

    낮에 브루클린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 해질 무렵에 다리를 건너 다시 맨하탄으로 돌아오면

    말 그대로 '야경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느낌이 들어 짜릿하기까지 합니다. 

    자전거 도로도 따로 있을 뿐 아니라 걷기 좋게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운치 만점이지요.

     

    건너편 지하철 역까지 대략 2.5km 정도 걸어가기 때문에

    사진도 찍고 천천히 걷다보면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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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 옆으로 차들이 쌩쌩 지나갑니다.  차들이 달리는 것 때문에 약간 진동이 있어서인지

    야경을 찍으려고 삼각대를 가지고 갔는데 쓰기가 좀 어렵더라고요. ^^; 

    걸어다니는 것에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삼각대 촬영은 좀 까다로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준비되어있기 때문에, 걷다 지치셨다면 잠시 앉았다 가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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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하튼에 가까워질수록 더 화려해지는 야경.

    사진보다 실물이 백 배는 멋지다고, 엄지손가락 추켜올리며 열렬히 외치고 싶네요!

    이 웅장한 규모라니. 내 시야가 온통 빌딩의 야경으로 가득차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었거든요.

    나도 모르게 걸음을 멈추고 감탄만 연발하며 한참을 바라보고 싶어지는 포인트가 있어요.

    그러니 시간을 들여 마음껏 감상하셔도 좋습니다. (^^)

     

     

     

    이렇게 브루클린 다리 위를 걸으며 바라보는 야경은, 

    높은 빌딩에서 내려다보는 야경과는 또 다른 재미와 멋이 있습니다. 

    고정되어있는 풍경이 아니라, 내 걸음을 따라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야경을 만날 수 있거든요.

    제가 본 뉴욕 야경 중에서 가장 다이나믹하고 아름다운 장면이었다고 감히 자신해봅니다. :)

     

    자, 이제 여러분도 맨하튼 시내를 벗어나 뉴욕의 또 다른 야경을 즐겨보세요!

     

     

     

     

     

    ♦ 관련 글 보기

     

    1)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바라보는 뉴욕의 야경은? (클릭)

     

    2)  뉴욕의 떠오르는 인기 명소, '덤보(DUMBO)'를 찾아가다! (클릭)

     

    3) 뉴욕의 로맨틱한 밤을 위한 루프탑 바는 어디? (클릭)

     

     

     

     

     

     

     

    하늬바람

    사랑하는 것...좋아하는 것...이 많고 너무 잘 웃고 아주 눈물이 많은 많은 것들에 감동을 느끼고, 많은 것에 분노할 줄 아는 ... 그래서 배우고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어리지 않고, 나이들지 않은 딱 좋은 나이 30대를 시작! [ 좋아하는 것 ] 열정,감사,참여,소신,행복 강아지... 이쁜 아이.. 사진 웃음 책.. 인터넷 문화 영화 뮤지컬 여행 맛있는 것 분홍색 [ 싫어하는 것 ] 편견 독선 담배 무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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