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좋은 호텔 고르는 방법!

하와이는 여러 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흔히 "하와이 다녀왔다"고 얘기를 할 땐, 오하우 섬만을 뜻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아직 주변섬을 다녀온 분들은 많지 않은 듯 합니다. 제 생각엔 섬마다 일주일씩 여행을 해도 모자를 것 같은데요~

어쨌든 하와이 개별여행 계획을 세우다 보면 숙소 먼저 알아보게 되는데, 아직까지 하와이의 호텔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더군요. 특히, 제 경우엔 룸 컨디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했는데요, 룸 컨디션을 알아보기에 생생한 사진과 리뷰를 확인 할 수 있는 블로그만한게 없지만 마땅한 정보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해서, 저부터 기록을 남겨볼까 합니다! 지금부터 집중해주세요~

- 하얏트에서 내려다 본 와이키키해변 -

traveladvisor.com

호텔을 정할 땐 "트래블어드바이저닷컴 (traveladvisor.com)"이 가장 도움이 됐습니다. 호텔에 대한 관광객들의 실제 리뷰와 평가를 한눈에 볼 수 있기도 하고, 그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지역 내 평가순위도 보여줍니다. 영문 사이트긴 하지만, 쉬운 영어로 되어 있으니 부담 없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하와이 포함 세계 모든 호텔에 대한 리뷰가 있으니 해외여행 가실 때 참고해 보세요!)

올해 하와이 여행을 위해서도 이 사이트를 참고했습니다. 오하우 섬에서는 아웃리거 리프 호텔과, 빅아일랜드섬에서는 프린스 호텔을 선택했는데요, 둘 다 가격대비 평가가 좋았거든요.

- 아웃리거리프의 수영장과 맞은편 할레쿨라니 -

- 유명한 하푸나 비치에 있는 빅아일랜드 프린스 -

하얏트 vs. 프린스 vs. 아웃리거 리프

지난 해 하와이에 머물렀을 때는, 오하우섬에서는 하얏트 리젠시를, 마우이에서는 프린스 호텔을 이용했습니다. 가기 전부터 고민했던 부분이 지난해 오하우에서 하얏트 리젠시에 대한 기억이 괜찮았기에(특히 오션 뷰가) 과연 아웃리거 리프로 예약하는 게 나은 결정일까 싶었습니다. 지도 상으론 와이키키해변에 있긴 하지만, 하얏트보다는 해변 중심에서 멀리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평가 순위와 평점도 높고, 고객 방문평을 꼼꼼하게 읽어봐도 하얏트보다 나은 듯 해 마음을 굳혔습니다. 

- 마우이 프린스 -

아웃리거 리프를 직접 방문해본 결과, 확실히 전망을 제외하곤, 모든 면에서 맘에 들더군요. 지도 상으론 와이키키 시내중심부와 거리가 있는 듯 하지만, 실제 그리 먼 거리는 아닙니다. 주요 대로까지 걸어서 5분...? 게다가 가는 길에 유명한 맛집들이 즐비해 있어서 심심치도 않구요. 렌트카를 이용한 접근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아웃리거 리프에서는 발렛 주차를 강력 추천합니다. 발렛의 편리함 외에도, 나갈 때마다 프런트에서 지도에 목적지를 표시하고 경로를 설명해 주는 등 굉장히 친절합니다.

- 와이키키해변에서 바라본 하얏트, 오른쪽 두개의 건물 -

포기할 수 없는 옵션, 오션뷰! 

'오션뷰냐, 아니냐'의 문제도 고민이 되실텐데요, 한번쯤은 '오션뷰'로 잡으셔도 괜찮습니다. 하루종일 돌아다니는 스케줄로 일정이 꽉 차 있지 않다면요... 설사 종일 일정이 빡빡하더라도 호텔에 돌아와서 창문을 열면 호텔 안에서도 '아 내가 하와이에 와 있구나.' 100% 실감하며 보낼 수 있다는 게 매력이겠죠. 창문을 열고 자더라도 모기 같은 벌레도 없을 뿐더러, 바닷 바람 임에도 아침에 눅눅한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