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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가키섬, 단 하나뿐인 스타벅스는 어디에?

    샘쟁이 샘쟁이 2013.05.22

     

    이시가키섬, 단 하나뿐인 스타벅스를 찾아서!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섬 ‘이시가키(石垣)’에도 ‘스타벅스(starbucks)’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섬 전체를 통틀어 단 한 곳, 이곳 이시가키 신공항에만 유일하게 스타벅스 매장이 들어와있지요. 제목은 무슨 탐험기라도 되는 것처럼 거창하게 지었지만, 사실 이 글은 2013년 3월 7일에 개항한 이시가키 신공항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세계적인 체인 브랜드인 스타벅스가 이곳에 딱 하나뿐이라는 사실이 너무도 인상적이라서 말이죠 (^^;)

     

     

     

    2013년 3월 7일 이시가키 신공항 개항!

     

    이전의 이시가키 공항은 대형 비행기가 이착륙하기에는 너무 짧은 활주로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신공항 설립을 계획하게 되었지만, 예상치 못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됩니다. 신공항 설립은 멸종의 우려가 있는 박쥐와 귀중한 산호초와 연관되는 문제였기에 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고 해요. 하지만 정부는 이에 물러서지 않고 현지 설명회와 설문 조사를 시행하며 신공항 건설의 전반적인 부분을 현지인들과 함께 의논했고 환경 검토위원회와 건설 공법 검토위원회의지도 등의 조언을 얻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애쓴 결과, 결국 주민들의 허락을 구할 수 있게 되어 2013년 3월 7일, 마침내 이시가키 신공항(新石垣空港)을 개항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구공항 보다 활주로가 500m나 늘어난 신공항 설립으로 인해 보잉사의 747 점보 기종 등 중간 제트기의 이착륙이 가능하게 되면서 하네다, 나고야, 오사카로부터의 하늘길이 열렸고, 발송한 날에 항공 화물로 일본 전국을 향해 날아갈 수 있게 되어 더 신선한 이시가키의 신선 식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게 되었다니 환경에 미치는 문제는 최소화하고, 지역의 관광 및 물류 소득은 늘린 이시가키 주민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시가키까지 비행 소요시간

    하네다 - 이시가키 : 3시간 15분
    오사카 - 이시가키 : 2시간 30분

     
     
     

    이시가키 신공항 살펴보기!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탄생하게 된 이시가키 신공항은 규모는 좀 작을지언정
    마치 작고 매운 청양고추처럼 알차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시가키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매장부터 면세점까지
    규모는 작지만, 없는 것 없이 알차게 꾸며져 있었지요.

     

     

     

    이시가키에 단 하나뿐이라는 스타벅스도 1층 이시가키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념품 가게 틈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일행은 이곳으로 온 지 나흘 만에 벚꽃 향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향긋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실 수 있었어요! :-)

     

     

     

    신공항답게 시설 또한 최신식으로 갖춰진 이시가키 신공항.
    바코드가 찍힌 항공권은 탑승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여주고 있었습니다.

     

     

     

    공항을 떠돌던 일행은 우연히 이시가키 신공항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하나 발견해냈습니다.
    1층 코인라커 쪽 계단을 오르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는 옥상이 바로 그곳!
    옥상이 뭐 별건가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으나, 이곳은 그저 그런 옥상이 아닙니다.
    아주 특별한 전망을 만날 수 있는 곳이거든요.

     

     

     

    옥상 앞쪽으로는 드넓은 바다가 뒤로는 앞을 가로막는 유리벽 없이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항공기의 모습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곳이 바로 이곳, 이시가키 신공항 옥상이랍니다.

     

     

     

    늘 두꺼운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봐야했던 항공기의 모습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매력적인데 거기다 무시무시한 굉음과 함께 항공기가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불과 백여미터 남짓한 거리에서 바라볼 수 있으니 어찌나 신기하던지요!  이 정도면 특별한 전망 맞죠? (^^)

    아직은 국내에서 이시가키를 취항하는 항공편이 그리 많지 않지만, 조만간 국내 대형항공사는 물론 저가항공사들의 하늘길이 뚫려 더 많은 분들이 이시가키의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고, 제가 느낀 그 진한 감동도 함께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시가키섬에 단 하나뿐인 스타벅스에도 들러 향긋한 벚꽃 향을 머금은 커피도 한 잔 마시고 말예요!

     

    #
    2013년 6월 14일 피치항공 간사이 국제공항 - 이시가키 신공항 취항 예정
    2013년 9월 13일 피치항공 나하 국제공항 - 이시가키 신공항 취항 예정

    #
    이시가키 신공항 홈페이지 http://www.ishigaki-airport.co.jp/
    이시가키 신공항 블로그 http://shinishigakiairport.ti-da.net/
    이시가키 신공항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painush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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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 이시가키, 다른 여행기 만나보기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category/destination/japan/okinawa

     

     

     * 취재지원: 하나투어 겟어바웃 웹진

     

     

     

    샘쟁이

    사진을 좋아하여 자연스레 여행을 하게 된 로맨틱 커플 여행가. 티스토리 여행블로거로서 '헬로뷰티플데이즈'라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운영 중이다. (http://hellobeautifuldays.com/) => "블로그라는 작은 공간에 저와 사랑하는 남편이 함께한 로맨틱한 커플 여행부터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의 여행까지 5년여간의 추억들을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행복한 순간들을 당신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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