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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 TOP5

    썽으니 썽으니 2019.05.21

    카테고리

    아프리카

     이집트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 TOP5

    이집트는 치안이 위험한 편인데다 동남아처럼 관광산업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자유여행보다는 패키지여행으로 추천하는 국가입니다. 패키지여행은 굉장히 많은 명소들을 짧은 시간 안에 방문한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중요한 곳만 쏙쏙 골라가는 이집트 패키지여행에서도! 무조건 가봐야 할 여행지 5곳을 소개합니다.


    1위. 
    이집트 카이로 피라미드&스핑크스

    카이로_피라미드스핑크스_(1)_15026294.jpg::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사실 피라미드 하나만 보면 큰 감흥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핑크스와 함께 있는 피라미드를 보면 그 느낌이 좀 더 남다릅니다. 하나 팁을 주자면 스핑크스 맞은편에 KFC가 있는데 여기가 은근히 명당입니다. KFC에서 피라미드 뷰를 감상하며 요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뷰 덕분에 배낭여행객들이 사랑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카이로_피라미드스핑크스_(3)_50818153.jpg:: 스핑크스의 옆모습

    보통은 이 자리에서 다양하고 기발한 포즈들로 사진을 찍습니다. 예를 들면 스핑크스 입에 뽀뽀하는 모습이라든지 음료수에 꽂힌 빨대를 스핑크스에게 대주는 모습처럼 말입니다. 

    카이로_피라미드스핑크스_(2)_38655609.jpg
    :: 구름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장관인 피라미드

    피라미드를 볼 수 있는 곳은 카이로 시내에서 굉장히 가깝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카이로)과 수도권(피라미드) 정도의 거리인 셈입니다. 이집트에 도착하기 전에는 사막에 웅장하게 서있는 피라미드를 상상했었는데, 막상 실제의 피라미드는 카이로 시내와 가까운 데다 도시가 한눈에 보여 생각만큼 신비로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카이로에서 볼 수 있는 피라미드는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이렇게 3대가 함께 있는 장소인데요. 입장료를 더 내면 아버지 피라미드 안에도 들어갔다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부가 비좁은 데다 냄새가 심하고 특별히 볼 것도 많지 않아 가이드들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2위.
    이집트 아스완 펠루카 탑승

    아스완_펠루카탑승_(6)_91895597.jpg:: 이집트 나일강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모양의 배, 펠루카

    아스완 쪽 나일강에는 이집트 전통 배인 펠루카가 정말 많이 떠다닙니다. 배에 탑승해서는 경치를 즐길 수 있고 전통 악기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탑승합니다. 펠루카에 탑승해 경치를 즐기고 있으면 높은 확률로 이집트 아이들이 나뭇조각과 수영에 의지해 펠루카로 찾아오는데요. 이 아이들은 펠루카의 탑승객들을 상대로 춤과 노래를 선보이곤 1달러를 요구합니다. 

    아스완_펠루카탑승_(5)_74266359.jpg:: 펠루카에서 바라본 노을 풍경

    나일강은 생각보다 굉장히 넓습니다. 폭이 한강보다 넓은 것 같고, 길이도 카이로부터 후루가다까지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집트를 종단하는 강이라고 할 만큼 규모가 굉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스완_펠루카탑승_(4)_59791247.jpg:: 낮에 찍은 펠루카의 모습

    이집트에 가면 아직 공사 중인 건물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집이나 건물이 앙상한 철근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것은 이집트의 세법 때문이라고 합니다. 집이 완공 되면 건물세를 부과하는데 이를 피하고자 일부러 옥상층 작업은 하다가 그만둔다고 합니다. 세금을 덜 내고자 하다보니 생겨난 이집트의 독특한 풍경입니다. 

    대체로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이집트였지만 노랗고 따뜻한, 특유의 분위기가 참 아름다웠고 잔잔한 나일강 위로 미끄러지는 크루즈를 탔던 경험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3위. 
    이집트 아스완 아부심벨 신전


    아스완_아부심벨_(3)_70607858.jpg:: 아부심벨 신전

    아부심벨 신전은 아스완에서 차로 4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람세스 2세가 천연 사암층을 뚫어 건설했으며, 바로 옆에는 왕비를 기리며 만든 소신전이 있습니다. 바위 산 하나를 깎아 만든 거대한 신전으로 규모가 대단한 만큼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반드시 방문해봐야 할 유적지 중 하나입니다.

    아부심벨 신전의 떨어진 람세스 얼굴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지금의 아부심벨 신전은 원래 있던 자리가 아닌 한차례 이동한 자리입니다. 60년대 하이 댐 건설로 인해 아부심벨 신전이 물에 잠길 위기에 처하자 유네스코가 신전을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인데요.

    그때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네 명의 람세스 조각 중 왼쪽 두 번째 조각의 얼굴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관계자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신전을 옮기면서 떨어진 조각상을 복구하긴커녕 발견했을 때 모습 그대로 두 번째 조각의 얼굴을 바닥에 떨어뜨려 놓았다고 합니다. 이거야말로 진정한 '문화재 보존'이 아닌가 싶습니다.


    4위.
    이집트 룩소르, 룩소르신전

    20190224_이집트_룩소르룩소르신전(야간)_(5)_47516887.jpg

    룩소르에는 룩소르 신전과 카르낙 신전이 있습니다. 사실은 하나의 신전이라고 합니다. 초반에 복원할 때는 2개의 분리된 신전인 줄 알았다가, 복원 과정 중에 하나로 이어진 신전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룩소르 신전에 낮에도 가봤지만 밤에 방문했을 때 훨씬 볼거리가 많은 유적지입니다.

    20190224_이집트_룩소르룩소르신전(야간)_(4)_77212280.jpg

    룩소르 신전은 현존하는 신전 중 최대 규모의 신전입니다. 그런데 가만, 이집트 여행을 다니다 보니 '찬란한 고대 문명을 이룬 국가로서 신전은 이토록이나 많은데 왜 궁궐은 하나도 볼 수가 없는가?'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게 됩니다.  

    알아보니 현재 관광하는 대부분의 고대 유적들은 3,000~5,000년 정도 된 정말 아주 오래된 유적들입니다. 그러나 이 신전들이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는 돌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불에 타고 물에 쓸려내려가도 형태를 보존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20190224_이집트_룩소르룩소르신전(야간)_(6)_46030004.jpg

    신전을 돌로 만든 이유는 고대 파라오들은 본인을 스스로 신격화했으며 그 때문에 신전이 죽어서 본인이 있을 곳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래 보존될 수 있는 '돌'로 건축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당시 궁궐은 대대손손 물려줄 궁궐이 아니라 파라오 한 명을 위해서 건축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평생 사용되지 못할 것을 염두에 두고 MUD BRICK(진흙으로 된 벽돌)로 건축했습니다. 

    이는 세월에 닳고 불과 물로 인해 부식되고 썩고 없어져서 현재까지 보존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현재 방문할 수 있는 고대 문명 관광지는 신전이 유일합니다. 이집트에 일부 궁궐이 존재하긴 하지만 3,000~5,000년 된 고대 유적이 아니라 비교적 근 현대에 지어졌기 때문에 유적지로서의 의미가 덜 하다고 합니다.

    20190224_이집트_룩소르룩소르신전(야간)_(2)_45963660.jpg

    이것은 태양 신을 상징하는 오벨리스크입니다. 하나의 큰 돌덩이로 되어있는데, 이것이 분리된 돌조각을 붙인 것이 아니라 하나의 바위를 깎아 만든 것입니다. 프랑스 콩코드 광장에 세워져 있는 오벨리스크도 이집트의 것인데요. 이집트 정부에서 선물로 보낸 것이라고 합니다.


    5위. 
    이집트 룩소르 왕가의 계곡

    20190224_이집트_룩소르_1_룩소르(서안)_왕가의계곡_valley_of_kings_(5)_51691991.jpg

    왕가의 계곡은 이집트 왕릉이 모여있는 골짜기입니다. 피라미드는 짓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피라미드를 대체할 왕릉으로 굴을 파서 무덤을 만든 것입니다. 왕릉 내부는 3~4천 년 전에 만들어졌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잘 보존되어 있으며 덕분에 정교하고 아름다운 흔적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투트모세 1세부터 람세스 11세까지 거의 모든 왕들이 묻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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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릉 내부 모습입니다. 벽면의 상형 문자와 화려한 색감으로 칠한 그림까지. 이렇게 무덤을 찾아내고 복원하는 것에는 큰 물질적 자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고대 문서들을 통해 우선 위치를 유추한 후 무덤 발굴 작업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아마도 아직 많은 무덤들이 숨겨져 있는 상태일 것이라고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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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들의 계곡에 있는 색감만 봐도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오지만, 정말 하이라이트는 왕비의 계곡입니다. 특히 왕비의 계곡은 지난 수년간 출입 금지였다가 들어갈 수 있게 된 지 얼마 안 된 유적지입니다. (사람들이 왔다 갔다를 많이 하면 유적이 산화되기 때문에 출입 금지를 시켜둠) 

    왕들의 계곡하고는 다른 기법으로 칠해져서 보존 상태가 최상급입니다. 왕비의 계곡에서 가장 유명한 무덤은 '네페르탈리 왕비의 무덤'인데 선택관광이 180유로 정도고 실제 배낭여행으로 가도 입장료가 한화 90,000원 상당이므로 이집트 물가를 고려해보았을 때 굉장히 비싼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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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깝게도 보존 상태가 좋은 왕비의 계곡 그림들은 사진이 없습니다. 사진 촬영이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곳은 사진과 영상 촬영권이 별도로 존재해 금액을 더 내면 촬영이 가능하지만 네페르탈리 왕비의 무덤은 보존 차원에서 아예 사진 촬영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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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는 인생에 한 번 쯤 꼭 가봐야 하는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여행하기에는 11~3월 사이가 가장 좋으며 그 외 시기에는 매우 더우니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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