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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교통수단, 툭툭이와 친구들!

    곤 2014.06.30

     

    캄보디아를 달리는 툭툭이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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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자유여행에서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툭툭이. '툭툭이를 타고 달리는 시간'은 캄보디아 여행의 행복이었다.
    사방이 뚫린 툭툭이를 타고 달리면 도로의 먼지가 온몸에 흡수되는 듯한 느낌이지만, 툭툭 기사 어깨너머로 보이는 동네 풍경, 나를 보며 손을 흔들어 준 동네 아이들, 주변 소리들과 냄새,  그저 타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캄보디아를 느낄 수 있었다.

    캄보디아 대중교통수단으로는 여행자의 발이 되어주는 툭툭이와 무한한 체력을 요하는 자전거, 현지인의 이동수단 오토바이 그리고 택시가 있다.

     

     

    1.  오토바이 (모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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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국민의 주요 이동수단은 '모또'라 불리는 오토바이 택시다. 꽉 막힌 도로에서나 좁은 골목을 쉽게 다닐 수 있는 모또는 캄보디아인의 생활이다.

    이용 요금이 툭툭이보단 저렴하지만, 1일 투어를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툭툭이를 추천한다. 아무래도 이동하는 동안 편안하게 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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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골목이며 고속도로이며 캄보디아에는 오토바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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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엠립 시내에는 오토바이를 렌트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전기 오토바이'이다. 모또와 툭툭이 투어가 캄보디아인의 생계수단이기 때문에 렌트 사업에 예민하다고 한다.

     

     

    2. 바이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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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원하는 길로, 내가 멈추고 싶을 때 쉬어가며, 자유롭게 달릴 수 있는 자전거.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다닌다면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물론 여행 중 많은 체력이 요구된다. 사실 씨엠립 시내에서 앙코르와트까지 거리가 있고 유적지도 무척이나 넓다. 사원을 둘러보고 왕복으로 타는 건 쉬운 게 아니다. 비가 언제 올지 모르니 우비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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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코르 유적지에서 자전거를 탄 여행자를 보면 하나 같이 Fighting을 외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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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는 먼거리의 학교를 오가는 캄보디아 학생들에게는 꼭 필요한 이동수단이다. 앙코르와트에서 만난 학생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

     

     

    3. 자동차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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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의 비싼 교통수단인 택시. 우리가 생각하는 목적지를 말하고 타는 택시를 떠올려서는 안된다. 이 자동차는 사전에 여행사나 숙소에서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한 투어용이다.

    필자는 씨엠립에서 두 시간 떨어진 먼 곳을 다녀올 때 택시를 탔었다. 캄보디아는 역시 툭툭이가 최고라며 여행자들에게 추천했지만, 막상 편안한 차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니 맘이 변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택시는 먼 거리 외에도 가까운 앙코르 투어도 다니니 더위를 많이 타는 여행자라면 이용하는 것도 좋다. 비용은 상대적으로 많이 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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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를 달리다 보면 한국 브랜드 자동차를 비롯해 다양한 자동차를 볼 수 있다. 또한 택시라고 불리지만 택시라는 표시는 없다.

     

     

    4. 툭툭이 Tuk-T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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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바이에 호박마차를 단 모습의 툭툭이는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중교통이다.

    저렴하다는 뜻의 태국어 '툭-TUK'이 붙혀진 이름. 혹은 툭툭이가 달릴 때 내는 툭툭툭-소리를 빗대어 붙혀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캄보디아를 여행하다 보면 많이 듣게 되는 말이 '헬로 툭툭' 혹은 '툭툭 레이디'이다. 씨엠립 동네 사람들은 모두 툭툭이 기사인가 싶을 정도로 도로 곳곳엔 손님을 기다리는 툭툭이가 많다. 그래서 뚜벅이 여행자를 보면 저 멀리서도 <헬로~툭툭이~>라며 호객행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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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툭툭이는 단거리를 이동할 때나 앙코르 유적지를 비롯하여 톤레삽 호수, 벵밀리아, 끄발스피언까지 먼 거리 투어도 가능하다. 요금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대여가 12~15달러, 일출 관람 혹은 반나절 투어 5~6달러, 외곽 투어는 20~30달러이다.

    자칭 툭툭이 애호가가 안내해드리는 이용방법과 TIP! 

    - 2명이 탈 때는 괜찮지만 4명일 경우에는 뒷좌석에도 팔걸이와 등받이 쿠션이 있는지 확인할 것. 

    - 앞이나 뒤편에 아이스박스가 있다면 금상첨화! 물을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스박스는 50대에 1대 정도로 발견하기 어렵다.)

    - 툭툭 라이센스가 있는 사람은 고유 번호가 새겨진 조끼를 입고 있다. 여자 혼자 탈 경우엔 꼭 참고할 것!

    - 툭툭이 기사들은 대부분 기본적인 영어를 할 수 있으며, 사원 이름만 얘기해도 하루 종일 다니는데 문제가 없다.

    - 툭툭이 예약은 가고 싶은 곳, 스케줄, 가격을 흥정한 후 숙소 위치를 알려주고 내일 몇 시에 만날지 약속을 한다.

    - 내일 아침 기사가 오지 않을까 걱정은 하지 마라! 수많은 경쟁자를 뚫고 예약을 얻은 그는 당신을 만나기 30분 전부터 숙소 앞에 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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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툭툭이를 타고 달리며 본 캄보디아 풍경

     

    기사의 어깨너머로 보이는 캄보디아의 일상은 멀리 있는 듯하면서 가깝게 느껴졌다. 나를 보며 웃어주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시원한 공기와 자연의 냄새를 한껏 느낄 수 있기에 그저 타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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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툭툭이는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는 천장이 있고 비가 오면 가림막을 내려 비를 막아주는 여행자에겐 더없이 좋은 교통수단!

    혹시 오늘은 어디 갈까 고민된다면 툭툭 기사에게 추천을 부탁해보자. 그들도 손님을 위해 가이드북을 보며 공부하는 캄보디아 현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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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엠립 도로에는 툭툭이와 택시 그리고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사이좋게 달린다. 

     

    여행자의 발이 되어주는 툭툭이, 현지인의 이동수단 오토바이와 무한체력을 증명하는 자전거 그리고 에어컨의 행복 자동차 택시까지!
    캄보디아를 여행한다면 당신의 선택은? 때에 따라 다르게 이용되는 캄보디아의 다양한 교통수단이니 기회가 되면 모두 타보길 바란다. 

     

      

    INFORMATION

     

    캄보디아 주요 대중교통수단 요금

    - 오토바이(모또) : 단거리 1달러 / 1일 투어 6~10달러

    - 바이시클 : 1일 대여료 1~3달러

    - 자동차 택시 : 1일 30달러 + 거리에 따라 추가요금 발생

    - 툭툭이 : 1일 앙코르 유적지 투어 12~15달러 + 거리에 따라 추가요금 발생

     (비용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곤

    스페인, 이탈리아, 캄보디아, 일본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촬영한 사진과 진솔한 여행 에피소드가 담긴 여행기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여행가이자,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오직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말하는 공연기획자이다. 본인이 운영하는 “이토록 멋진 여행”이라는 블로그 제목처럼 평범한 일상조차 멋진 여행이 되길 희망한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my50c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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