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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구할 때 필수 체크 리스트!

    당무 당무 2010.08.11

    카테고리

    일본, 기타

     

    당무예요~ ^^ 여러분 프리타족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프리타는 프리(Free)와 아르바이터(Arbeiter-아르바이트하는사람)를 합친 Japlish-즉 일본식 영어 단어입니다. 즉, 직장을 가지지 않고 아르바이트만으로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것인데요. 다른 나라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본에는 평생을 정규직이 아닌 아르바이터로서 살아가는 사람이 수백만에 이릅니다. 

     

     




    우리나라 역시 극심한 취업난 때문에 계약직, 아르바이트 위주의 일자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까진 직장을 구하기 전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반면, 일본에서는 평생을 직장을 가지지 않고 아르바이트만으로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요. 흔히 말하는 그들에 대한 사회적 색안경도 별로 없구요. (그래서 일본이 아르바이트의 천국이라고까지 불리우는거겠죠?^^ㅎ) 오늘은 일본 여행이나 유학을 계획 중이신 분들을 위해 현지에서 아르바이트 구할 때 체크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려 합니다.





     

     

    1. 시급을 비교해보자

     

     일본에서는 정규직과 프리타의 임금이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위치와 매상, 오너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시급이 굉장히 쎄서 도시 외곽의 카페인데도 시급이 보통 800~900엔(1만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요.일본의 모든 아르바이트는 오후 9시나 10시 이후부터는 기본시급 + 야간 수당을 지급해줍니다.(임금의 25%를 올려주죠.) 이렇게 시급을 올려줘도 대부분 야간에 일하는 것을 꺼려하는 실정이에요.


    때문에 야간에 일을 한다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타지에서 혼자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겠죠?^^교통비, 식비를 제공해주는 곳도 많아서 말 그대로 알바하기엔 최적화된 환경이 되겠습니다.ㅎ 하지만, 연수기간이라는 것이 있어 처음 2~3개월간(혹은 가게에서 정한 시간)은 규정임금보다 적게 받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구요.




    2. 근무시간을 따져보자

      

    일본에는 시프트 제도란 것이 있어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이 자신의 일정을 맞춰 일을 할 수 있어요. 한국은 평일이면 평일알바, 주말이면 주말알바, 이런식으로 가게에서 정해준 요일, 시간에 맞춰 일을 해야 하는데요. 일본에서는 가게 별로 1주일 단위, 2주일 단위 등 시프트표라는 것을 작성해 자신의 스케쥴에 맞춰 시간이나 요일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3. 프랜차이즈 기업을 노려라

     

     일본에서는 한국과 다르게 아르바이트에 지원하실 경우 꼭 가게에 미리 전화를 하고 찾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가게 측에서 면접 날짜를 알려주죠.(그냥 무작정 가게를 찾아가면 그건 일본인의 입장에서 상식밖의 행동이 되버린답니다.^^;주의해야겠죠~) 하지만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맥도날드, 할리스커피,미스터도너츠 등 세계적인 점포들은 외국인 고용에 익숙해져 있는 곳이 많아서 각 홈페이지의 채용정보에서 인터넷응모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일히 전화를 안 돌려도 업체가 나의 정보를 확인하여 직접 전화를 걸어줘서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응모를 너무 많이 해서 나중에 정작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날 때가 있어요. 담당자와 통화 시  너무 빨라서 업체명을 못 들을 때가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내가 인터넷응모한 점포의 전화번호와 담당자 이름을 노트에 적어두고 나중에 전화번호를 비교해보면서 어디에서 전화온건지 확인하는 센스가 필요하겠습니다.^^




     

     

    4. 타운워크지를 참고해라


    아르바이트 자리가 매우 많은 일본은 1주일에 한번씩 아르바이트 자리를 정리해놓은 정보지를 무료로 역이나, 편의점 등에서 배포하고 있습니다.  사실 타운워크지에 실려있는 가게들은 위에서 언급한 프랜차이즈기업보다 외국인들을 잘 안 뽑는 경향이 있어요. 전화해서 외국인이라고 밝히면 응모기간이 끝났거나 담당자분이 안 계시다고 말을 돌리는 곳이 태반이죠~ㅠㅠ


    외국인이라서 안 뽑는다고 한다면 외국인이 아닌척(?) 하면 되겠죠? 전화통화 시 예상되는 질문들을 미리 노트에 적고 연습해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일본인(?)발음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혹, 일본어 실력이 어느정도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일상회화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정도가 좋은 답변인거 같아요. 일본인과 전화통화 시 빠르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사전에 미리 연습해보는 일이 필요하겠습니다.




     

     

    5. 면접보는 매너, 이력서를 체크하라


    일본 아르바이트 면접시간은 너무 일찍도, 너무 늦게 가도 안 좋다고 할 수 있어요.  딱 5분전부터 약속시간 정각사이가 가장 최적화(?)된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사실 시간약속 잘 지키기, 에가오 (웃는 얼굴)만 보여줘도 면접은 반쯤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죠~ㅎ) 


    또한 일본 이력서 형식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많아서 잘 지켜써야 하는데요.학력표기할 때 우리나라는 '입학연도'를 중심으로 쓰는 반면 일본은 의무교육인 경우 '졸업연도'만 고등학교, 대학교 이후는 '입학연도'와 '졸업연도' 둘다 기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알바 경험을 적을 때 알바를 그만 둔 이유도 그 다음줄에 써야 하죠. 특히 알바지원동기, 자기소개관련부분을 많이 물어보기 때문에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담아서 잘 적어내야 합니다.  (자기 이름 적는 란 옆에 인감을 찍는 것도 중요하니 꼭 참고하도록 하세요.)


    무엇보다 면접 시 깔끔한 외모와 야루키(의욕)을 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이라면 일본 사람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를 제일 먼저 걱정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담당자와 자세한 얘기를 나눠보는 것이 좋아요.^^


    지금까지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구할 때 체크해볼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일본에서 일자리를 구하기에 앞서 가장 좋은 것은 인터넷을 통해 직접 일본 알바를 해보신 분들의 면접 후기나 조언 글들을 많이 찾아보는게 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다들 꼼꼼하게 체크하고 준비해서 일본 외화를 많이 많이 벌어오자구요.ㅎㅎ 프리타족 화이팅!




    당무

    15살에 처음으로 외국땅을 밟았다. 낯설지만 가슴 떨리는 차가운 영국에서의 4주는 이후 삶에 대한 가치관을 바꿔놓았다. 매일 아침 집 앞 버스 정류장에 있는 공항 리무진 6002번을 보며 떠나기를 꿈꾸는! 당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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