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마쓰 여행
일본 소도시의 매력에 퐁당 빠지고 싶다면?
TV를 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일본 소도시 '다카마쓰'. 우동이 유명해 우동현이라 불리는 곳이다. 하지만 직접 여행을 다녀와 본 후의 느낌은 우동뿐만 아니라 가볼 만한 곳들이 많은 여행지라는 점. 일본 오사카 & 도쿄 등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가는 여행지는 싫다!' 하시는 분이라면 일본 소도시 '다카마쓰'로의 여행을 추천한다.
동네 한 바퀴를 돌면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리쓰린공원
+81 87-833-7411
오전 7:00 - 오후 5:00
1-chōme-20-16 Ritsurinchō, Takamatsu, Kagawa 760-0073 일본
다카마쓰 여행에서 제일 기대했던 곳이다. 실제로 가본 리쓰린 공원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았던 곳. 다카마쓰 여행 책자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초록 초록한 느낌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생각보다 넓어서 구경하기에도 괜찮고 사진 찍기에도 정말 이쁘다.
꽃이 피면 더 아름다운 곳이다. 봄과 가을의 느낌이 다를 것 같아 계절마다 또 다른 매력으로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 추천한다.
쇼도시마
다카마쓰 '칫코'역에서 올리브 라인 페리를 타고 1시간 정도 도착하면 나오는 쇼도시마 도노쇼항.
페리 안에서 먹는 우동은 꿀맛! 역시 우동현 다카마쓰 답게 페리에서 파는 우동도 맛있더라.
엔젤로드
+81 879-62-7000
일본 〒761-4661 가가와현 쇼즈 군 도노쇼조 銀波浦
물이 차있다가 점점 물이 빠지면서 길이 만들어지는 걸 엔젤로드라고 불린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더 아름다웠던 곳.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점점 물이 빠지는 걸 보지 못하고 이미 빠진 후에 봐서 좀 아쉬웠다.
엔젤로드 가기 전에 미리 시간대를 알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무래도 바다이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일정을 미뤄두는 것을 추천한다!
올리브 공원
+81 879-82-2200
일본 〒761-4434 Kagawa, Shōzu-gun, Shodoshima, Nishimura, 甲1941-1
애니메이션인 <마녀 배달부 키키> 의 배경이라고 알려진 올리브 공원. 그리스 느낌이 나는 걸로도 유명한 공원이다.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그리스 미코노스 섬에서나 볼 수 있는 독특한 풍차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공원 가득한 올리브 나무까지. 이국적인 느낌이 안날래야 안 날 수 없는 곳.
공원 한 구석엔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 봤던 마녀 빗자루가 있어서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는 듯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순식간에 동심으로 돌아가는 순간이다. 여행에서 사진이 중요한 여행자에게는 포토 스팟으로도 추천한다.
올리브 공원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정말 장관이었다. 참고로, 올리브공원이랑 엔젤로드까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쇼도시마 도쇼노항에 내리면 인포메이션 센터에 먼저 가서 버스 시간표를 미리 알아놓는 걸 추천한다. 버스 시간표에 맞춰서 일정을 짜면 알차게 쇼도시마 당일치기가 가능하다.
시간적 부담 없이 2박 3일로도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이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가득해 굉장히 추천하는 여행지인 다카마쓰.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없어서 한적하니 여행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짧은 일정이어도 하루는 다카마쓰 시내와 리쓰린 공원, 하루는 쇼도시마로 넘어가서 엔젤로드와 올리브공원을 구경하기에 좋아 관광과 쇼핑, 둘 다 잡을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언젠가는 세계정복을 꿈꾸는 여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