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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멜번의 잠 못 이루는 밤 - Hidden Bars in Melbourne

    ji young ji young 2011.09.13

     

     

    Sleepless in Melbourne 

     

    Hidden Bars in Melbourne 

     

     

     

     

     

    호주 여행에서 돌아온 지인들이 자주 하는 푸념이 있습니다. 

    "초저녁에 술집들이 문을 닫는 통에 당최 밤에 갈 곳이 없다!"

     

    하지만 이런 멘트...'서툰 여행객의 완벽한 오해'일 뿐입니다.

    호주의  '잠들지 않는 도시' 멜번에는 새벽까지 유쾌하게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크릿 플레이스가 골목골목 숨어 있답니다~

     

     

    멋스럽게 낡은 벽을 타고 이어진 브런즈윅의 히피풍 클럽부터,

    대학생들과 어울려 맥주를 부딪힐 수 있는 칼튼의 펍,

    재즈가 흐르는 채플 스트릿의 근사한 바에 이르기까지...

     

     

    오늘은 그 중에서도 멜번의 나이트라이프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바(bar) 세 곳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야누스적 컨테이너 바, Section 8 

     

     

     

    ⓒ Flickr - melpenguin

     

     

    컨테이너 박스에서 술을 판다는 말에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멜번 여행 중 꼭 한 번 들르셔서 그 재미난 풍경을 직접 감상해보길 바랍니다.

    주차장을 개조해 만든 섹시한 바(bar) 섹션 8은 오늘도 흔들리는 젊음을 유혹합니다.

     

     

    ⓒ Flickr - Sarah Ellenkeogh

     

     

     

    자그마한 컨테이너에는 VB, 칼튼 드라우트, 크라운라거 등 각종 로컬비어부터 

    세계 각국의 맥주, 와인, 칵테일, 소프트드링크, 커피, 심지어 슬로푸드까지...

    그야말로 없는 게 없습니다!

     

     

    낮과 밤의 풍경이 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확연히 다르다는 것도 이곳의 매력인데요,

    낮엔 그래피티(graffiti) 감상하시며 여유로이 커피 한 잔,

    밤엔 저녁식사 후 2차로 친구들과 흥겹게 병맥주 즐기기 딱 좋은 곳입니다.

     

     

    다만 심장을 울리는 쿵쾅대는 음악 소리를 싫어하는 분들께는 비추입니다.

    대학 시절로 돌아가 정말 화끈하게 놀아보고 싶다는 분들께만 강추!

     

     

     

     

     

     

     

    L. 차이나타운 입구에서 첫번째 골목 (27 Tattersalls Lane, Melbourne)

    O. 오전 8시 ~ 오후 11시 (목~토엔 새벽 1시까지 오픈)

    T. 61 408 971 044

     

     

     

     

     

     

     

    #2. 차가운 도시남녀를 위한 재즈클럽, Bennetts Lane  

      

    ⓒ Flickr - Steel Wool

     

     

    멜번에는 크고 작은 재즈 클럽이 즐비합니다.

    소규모 재즈 밴드가 기그(gig)를 펼치는 캐주얼한 분위기의 펍도 많고,

    세계 각국의 재즈 아티스트들이 찾아와 공연을 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베넷 레인은 멜번의 대표적인 재즈 클럽인데요,

    멜번의 가을에 열리는 국제 재즈 페스티벌 시즌에 이곳을 찾으면

    전세계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멜번재즈페스티벌 관련 포스트 => http://www.cyworld.com/tourismvic/3027190)

     

     

    호주의 문화도시 멜번의 밤... 

    자유로운 재즈 선율을 즐기며 와인 한잔 하실 도시남녀에게 강추하는 곳입니다~

     

     

    ⓒ Flickr - tubagooba

     

    L. 25 Bennetts Lane, Melbourne (Little Lonsdale St. Between Russel & Exhibition Streets)

    O. 매일 밤 8시30분 부터~

    T. 61 3 9663 2856

    http://www.bennettslane.com/

     

      

     

     

    #3. 후미진 뒷골목의 실험적 바, The Croft Institute

     

    ⓒ Flickr - mrlederhosen

     

     

    멜번 20대 사이에 '가장 쿨한 바'로 손 꼽히는 곳입니다.

    처음 멜번에 온 여행객들은 결코 찾기 쉽지 않는 후미진 골목에 위치하고 있지만,

    이곳에 발을 디딘 순간 멜번의 진정한 나이트 라이프를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마치 대학 실험실을 옮겨놓은 듯한 이곳의 인테리어가 유니크한데요,

    선반에 가득 올려진 비커와 같은 각종 실험 도구들만 둘러봐도 참 재밌습니다.

    기묘한 맛의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는 이곳의 분위기와 썩 잘 어울립니다~

     

     

     

     

    ⓒ Flickr - Beck's Bier

     

    ⓒ Flickr - lanikki21

     

     

    L. 21 Croft Alley, Melbourne

    O. 월~목(오후 5시~늦은 밤), 금요일(오후 5시~새벽 3시), 토요일(오후 8시~새벽 3시), 일요일 폐점

    T. 61 3 96714399

    http://thecroftinstitute.net/

     

     

     

    [Tip 1]  호주에서 만나는 Drinking buddy!

     

     

    현지에 친구가 있다면 아무 걱정 없이 멜번의 밤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은 '밤에 나가곤 싶고, 막상 갈 곳은 없는' 애매한 상황에 놓이실거에요,,

    바로 그럴 때! 현지인 가이드가 이끄는 '히든 바 투어'를 추천해드려요~ 

     

    말 그대로 세계 각국의 배낭객들과 '드링킹 버디'가 되어

    멜번의 골목마다 숨어 있는 바(bar)를 돌아보는 것도

    즐거운 여행의 기술이자 추억이 되겠네요~

     

     

    히든 바 투어 => http://hiddenbarsofmelbourne.com.au/melbourne-bar-tour.htm

     

    저녁 7시에 멜번 시티에서 만나, 4시간 동안 5개 바를 돕니다~

    35달러에 칵테일 2잔과 핑거푸드 제공됩니다.

     

     

    [Tip 2] 멜번의 추천 바(bar)

     

    멜번 지역신문 'The Age'가 추천하는 바

    => http://www.theage.com.au/articles/2003/10/04/1064988455199.html

    멜번 나이트 클럽의 모든 것!

    => http://www.barsandnightclubs.com.au/search/melbourne/all/

     

     

     

    [Tip 3] 멜번의 시크릿 바(bar) 정복하기!

     

    멜번의 어느 서점에서든 쉽게 볼 수 있는 담뱃갑 형태의 미니 가이드북~

    그동안 많은 가이드북을 봐왔지만, 멜번의 바에 관한 정보만큼은 이 시리즈가 최고네요~

    철저하게 현지밀착형 정보가 가득합니다!

    이거 하나 들고다니면서 괜찮은 바를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죠~

     

     

     

     

     

     

                 [Deck of Secrets 시리즈]

     

     

     

     

     

    [보너스 동영상!]

     

     

    1편> 멜번의 클럽 문화, 이렇게 즐겨보세요!

     

     

    [youtube aUlDfv7eNNY]

     

     

     

     

    2편> 빅토리아주 관광청에서 최근 찍은 멜번 광고!

    (실뭉치 소녀의 동선을 따라 멜번 곳곳을 누벼보세요~^^)

     

     

    [youtube jENsTGWzC3g]

     

     

     

    당신을 위한 플랜, 멜번 24시!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19569

     

     

     

     

    ji young

    호주 멜번대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며, 현지 국영 언론사인 SBS의 문화부 리포터로 활동했다. 2009년엔 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가이드북(Melbourne Holic) 제작에 참여했고, 국내 신문사에서 인턴기자로 활동했다. 취미인 여행을 업(業)으로 삼고, 여행 전문 컨텐츠를 기획하고픈 욕심에 2010년 여행사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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