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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지금 다시 만나러 갑니다

    홍대고양이 홍대고양이 2016.10.13

    1-0 싱가포르_아트사이언스뮤지엄 외관_GA남연정_160624

    2년 전 다녀온 싱가포르를 다시 갈 준비를 하면서 마음 설렜다. 싱가포르 야경이 눈에 선했다. 다녀왔던 명소들을 떠올리며 새로 가볼 장소들을 계획하는 것. 여행은 가기 전 계획하기부터 다녀온 뒤 추억을 글과 사진으로 정리하는 과정까지 모두가 여행의 여정이다. 싱가포르는 서울만 한 크기에 인구는 서울의 절반 정도 되는 작은 나라다. 작지만 강한 아시아 국가로 손꼽힌다. 여행지로서는 깨끗하며 교통 & 관광 인프라 좋은 나라,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 때문에 다시 찾고 싶은 나라다. 가족, 친구들과 찾아도 좋고 홀로 여행해도 좋다. 특히 여자 홀로 여행해도 부담 없는 나라로 추천하길 망설이지 않는다. 하나하나 싱가포르를 다시 만나러 갈 이유를 떠올려 보며 글 쓰는 지금도 슬몃 웃음이 떠오르며 즐거워진다.

     

     

     

    * 여행 최적지 싱가포르

     1-1 싱가포르_클락키_GA남연정_160624

    수마트라 왕자가 테마섹에서 사자를 잡았다는 전설 덕에 사자의 도시, 싱가푸라는 지금의 싱가포르라는 나라 이름으로 바뀌었다. 사자의 나라 싱가포르. 과거 항구 마을 테마섹 Temasek은 농사는 그리 발달하지 않았었고, 대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사이에서 중계무역을 꽃피웠다. 싱가포르 근대사를 연 인물은 스탬포드 래플스 경이다. 1819년 싱가포르에 상륙해 무관세 자유항으로서 무역의 역량을 키웠다. 그 이름이 키 Quay에 남아있다. 항구는 이국의 문물과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이다.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무역상과 노동자들이 싱가포르로 모여들면서 싱가포르는 빠르게 근대화되었다. 그 흔적들이 나라 곳곳에 남아 여행을 이끄는 거점이 된다.

     

     

    1-2 1-1 싱가포르_클락키 센트럴_GA남연정_160624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모인 나라 싱가포르의 근대 발달사 덕분에 여행하기에 여러모로 좋은 점들이 있다. 영국 식민지에서 1959년 완전 자치권을 얻은 뒤, 1965년 싱가포르 공화국 Republic of Singapore로 연방에서 분리된다. 당시 수상 리콴유는 말레이 연방에 가입해 전 국가적인 국가 개발정책을 폈으며, 국민 통합을 위한 영어 공용화, 공동학교 운영 등에 힘쓴다. 싱가포르는 중국어, 말레이어, 타밀어 등이 혼재하기에 공용어 영어의 필요성이 컸던 것이다. 그래서 영어 의사소통이 편리하다. 중고등학교 영어 실력 정도면 여행에 큰 어려움이 없다. 각 나라의 언어들의 독특한 억양이 실린 영어, 상대방 역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에 이해되지 않는다면 더 천천히 배려해 주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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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 리콴유는 그 체재 아래 여러 인종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엄격하게 법제화된 세세한 규율들을 만든다. 싱가포르에 와서 깜짝 놀랄만한 벌금 표시들에 여러 번 놀랐다. 하다못해 모기가 살 만한 웅덩이를 메워야 한다던지, 껌 뱉지 말라던지 등등 곳곳에 설마 이런 것까지 벌금인가 싶은 일들이 많다. 이미 생활에서 익숙해져서 인지 싱가포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법규들을 준수한다. 덕분에 치안이 좋고 깨끗한 나라로, 안전한 여행국으로 손색없다. 물론 여행지에서는 수많은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기에 여행자 보험은 필수요 소지품 간수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면서도 고양이처럼 혼자 다니며 시간 보내기 좋은 나는 조금 더 마음이 놓이고, 혼자 여행하기에도 더 나은 싱가포르 같은 나라가 반갑기 그지없다.

     

     

     

    * 교통 / 통신 편리한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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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계획을 짤 때 이동 수단은 비용과 시간을 좌우하는 큰 요인이다. 비용이 적게 들면서 시간 소요를 줄일 수 있는 교통수단이 잘 짜여 있는 나라일수록 여행의 피로 적게 여행하기 쉽다. 그런 면에 있어서 싱가포르는 여행하기 참 좋은 나라다. 우리나라 지하철, 버스 시스템에 익숙하다면 금세 싱가포르의 교통수단을 현지인들처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이지링크 카드로 전국 어디든 지하철 MRT와 버스로 저렴하고 빠르게 닿을 수 있는 점도 싱가포르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다.

     

     

    1-5 싱가포르_MRT 이지카드_GA남연정_160622

    작은 나라 싱가포르는 그 작음이 장점이기도 하다. 이동 시간이 길지 않아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고 그물처럼 잘 연결된 지하철 MRT 덕분에 빠르고 쾌적하게 움직일 수 있다. 싱가포르는 창이국제공항에서 도심까지 MRT로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운행 시간도 늦게까지 이어지기에 이동에 무리가 없다.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이지링크에 금액을 충전하고 개찰구에 카드를 터치하면 이동 거리에 따라 자동 차감된다. 보증금 제외하고 환불도 된다. 지하철과 버스가 환승할인이 되지는 않지만 이지링크 카드 하나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점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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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이동의 편리함은 각 MRT 역에서 원하는 장소로 이어지는 통로인 링크 Link였다. 덥고 습한 나라인 만큼 실외로 나가지 않고, 각 지하철역에서 주요 여행 스폿으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 길 잃을 염려 없이 다닐 수 있다. 링크에는 작은 음식점들과 숍들이 자리하고 있어 가벼운 눈요기로도 괜찮았고 출출할 때는 간식 사 먹기도 좋았다. MRT며 링크 모두 청결한 모습이었던 건 두말할 나위 없었다. 싱가포르 전역? MRT 면 충분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깨끗하면서 저렴하고, 환승도 편리하여 정말 애용한 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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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뿐만 아니라 통신도 무척 좋았다. 카페나 호텔의 빵빵 터지는 무료 wifi는 물론, 싱텔 등의 현지 통신사 유심칩을 사용하면 참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쓸 수 있다. S$ 15의 유심칩 하나로 정말 시원시원하게 스마트폰을 마음껏 사용했다. 5일간 사용할 수 있으며 4GB의 용량에 문자 100개와 현지 통화 500분, 국제 전화 30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 정도면 국내 통신사의 1일 자동로밍 요금이 1만원 인걸 감안하면, 약 14000원 정도에 5일 내내 마음놓고 팡팡 썼으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싱가포르의 여행 중 전역에 잘 안터지는 곳이 없어서, 이 유심칩 하나로 구글 길찾기며 정보 찾기, 지인과의 연락을 마음껏 했다.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이런저런 가입 절차 하나 없이 그냥 유심칩을 폰에 맞는 크기로 잘라 끼우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 볼것 색다른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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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지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북미 등지는 웅장하고 압도할만한 규모의 자연 그 자체가 볼거리인 곳이 많다. 유럽은 뿌리 깊은 역사 속에서 탄생한 문화적 산물들이 웅숭깊은 역사적인 흐름을 보여주며, 흥망성쇠를 거듭한 국가들의 흔적들이 볼거리다. 싱가포르는 역사가 그리 길지 않고 반도 끝의 작은 나라이기에 북미나 유럽 등과는 다른 볼거리들이 특징이다. 지난번 싱가포르 여행과 이번 여행에서 인상 깊었던 건 '다양성'과 '현대적인 면모'였다. 짧은 과거를 가졌지만 힘 있는 오늘날을 꾸려가는 싱가포르이니 당연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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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의 매력은 다양성이라는 단어로 대표된다. 말레이인, 중국인, 인도인 등이 모여 사는 만큼 그들이 모여 사는 지역별로 다양한 종교 건축물들이 있고, 서로 다른 가옥, 골목 등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의 삶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니. 이슬람 사원의 양파같이 둥그런 탑을 보았나 싶으면 파란색 피부의 신이 수많은 팔을 펼치고 있는 힌두 사원이 보이고 그 너머에 기와지붕의 절이 보인다. 단일 민족이라는 우리네와는 첨예하게 다른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다문화 공간의 다양한 인종과 삶의 단면을 볼 수 있는 곳이 싱가포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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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의 현대적 모습은 건물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하나 겹치는 디자인의 건축물이 없다. 건축 실험장이라 하여도 될 만큼 초목이 돋아난 건물이며 유리로 뒤덮인 곡선형 건물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국이 가든이라 할 만큼 초록의 싱그러움과 꽃으로 단장한 공원들도 아름다운 볼거리다. 미술관 등을 둘러보면 현대 미술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큐레이터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생경한 전시물들을 만날 때가 많다. 마리나 베이 샌즈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을 비롯해 에스플러네이드 전시관, 공연관들은 그 내용이 매번 흥미롭게 바뀌어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든다.

     

      

                   

    * 맛집 다양한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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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은 먹는 게 반이다. 싱가포르는 근대 발전 과정에서 토착 말레이인들에 중국인이 섞여 페라나칸 문화를 만드는 등 복합 문화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덕분에 리틀인디아, 차이나타운 등 고유의 민족 속성에 오늘날의 다국적 문화 속성이 녹아들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미식 축제가 열릴 만큼 식도락 천국이 바로 싱가포르다. 싱가포르 축제 캘린더를 펼치면 먹거리들의 파라다이스가 따로 없다. 4-5월이면 세계 미식가 모임 World Gourmet Summit 이 열리고 7월이면 싱가포르 음식축제가 펼쳐져 싱가포르 로컬 요리를 축으로 하는 각국의 전통 요리 축제가 열린다. 중국 사람들이 많은 만큼 8-9월에는 음식을 풍성하게 차려 귀신들을 먹인다는 중국 추석이 있고 9-10월엔 월병 축제가 열려 Moon Cake를 실컷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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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가 아니더라도 언제나 문을 열고 있는 레스토랑과 호커센터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먹거리의 가격대 및 종류에 있어서도 미슐랭 스타급의 파인 다이닝에서 수 달러면 충분한 푸드코트며 호커 센터까지 선택의 폭이 무척 넓다. 일상적으로 음식을 사 먹는 문화라서 이른 아침부터 중식, 인도식, 유럽식 등 다양하게 골라 먹을 수 있다. 5 스타 호텔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를 즐길 수도 있고, 유럽의 차 문화가 정착되어 있어 우아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도 있다. 밤이면 멋진 야경을 벗삼아 루프탑의 칵테일을 마실 수도 있다. 그뿐일까, 세계 10위 안에 들 만큼 높은 물가를 보이는 싱가포르지만 노동자나 지갑 가벼운 여행자들에게 반가운 호커센터, 토스트 집에서 각 나라 민족들의 독특한 맛이 담긴 음식들을 저렴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1-12 싱가폴_홀랜드빌리지 락사_GA남연정_160623

    맥스웰 푸드센터, 마칸수트라 글루턴스 베이 등 꼭 들러야할 호커 센터들이 있고 쇼핑몰에는 푸드 리퍼블릭, 푸드 오페라 같은 깔끔하고 저렴한 푸드코트들이 있다. 여기서 음식 골라 먹기는 참 행복한 고민이다. 싱가포르 대표 음식을 꼽아 보자면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 점보 시푸드 등의 칠리크랩은 명실공히 싱가포르 대표 음식이다. 푹 삶은 닭백숙 같은 중국식 치킨라이스 Chiken rice, 숯불에 구운 꼬치인 사테 Satay, 진짜 좋아하는 코코넛 밀크의 매콤한 국인 락사 Laksa, 푹 삶은 등갈비탕 바쿠테 Bak kut ten, 인도네시아식 볶음밥 나시 레막 Nasi lemak, 순무를 바삭하게 지진 맛있는 간식 프라이드 캐럿 케이크 Fried Carrot Cake, 커리 듬뿍 올려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는 인도식 로티 프라타 Roti Prata 등등 끝없다. 먹방 천국? 바로 싱가포르다.

     

     

     

    * 쇼핑 최적의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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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중 자잘 자잘 사들인 소품들은 추억을 상기시키는 프루스트의 마들렌 같은 역할을 한다. 세계 최대의 몰로 꼽히는 캐나다 에드먼턴 몰이나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몰 등을 들렀을 때 공통적으로 느낀 점이 있다. 너무 춥거나 너무 덥거나 하여 야외 활동이 어려운 곳일수록 복합 문화, 놀이 공간인 몰이 거대하게 발달하는구나 싶었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이므로 물건을 가장 쾌적한 환경에서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몰이 발달하며 쇼핑은 현대인들의 취미라고 해도 될 만큼 일상에 깊이 들어왔구나 하는 점이다. 싱가포르도 마찬가지로, 쇼핑의 천국이다.

     

     

    1-14 싱가포르_오차드로드 세일_GA남연정_160622

    싱가포르의 물가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오차드 로드를 중심으로 거대한 쇼핑 거리가 조성되어 있고, 지하철 MRT 의 링크들도 빼곡하게 숍들이 있는 만큼 쇼핑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편하다. 하지만 가격표를 보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많다. 이럴 때 답은 두말할 것 없이 세일이다. 싱가포르의 여름은 싱가포르 그레이트 세일 Singapore Great Sale로 뜨겁다. 매년 5-7월 사이에 크게 70~80%까지 파격 할인하며 여러 가지 이벤트도 연다. 쇼퍼 홀릭에게는 정말 희소식이다. 올해 그레이트 세일 기간은 6.3-8.14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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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몰 파라곤 등에서는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서점이 있어 의미 있는 방문이었고 싱가포르 대표 먹거리인 카야 잼을 사거나 TWG 티를 사는 등 쇼핑의 즐거움이 있었다. 이국의 쇼핑몰은 딱히 구매하지 않더라도 이것저것 구경하며 거닐어 보기만 해도 의미 있다. 쇼핑몰을 누비다 보면 이 나라의 사람들의 삶의 단면들이 보인다. 즐기는 먹거리, 옷 스타일, 삶의 방식들이 담긴 물건들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열대성 해양 기후의 덥고 습한 날씨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쾌적한 실내이므로 여행 중간중간 비를 피한다거나 쉬는 공간으로서도 쇼핑몰은 반갑다.

     

     

     

    * 사람 다정한 싱가포르

    1-16 싱가포르_커먼맨커피_GA남연정_160624

    여행의 마지막은 결국 사람이 아닐까 싶다. 여행의 묘미는 보고, 먹고, 즐길 거리에 있는 것이 틀림없지만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모든 것이 낯설기에 주눅 들기 쉽고 이들의 상식이나 예절에 어긋날까 긴장하게 마련이다.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거나 불편하거나 불쾌한 일을 겪지 않을까 신경이 쓰이게도 마련이다. 혼자라면 이 모든 것들이 더 심해지곤 한다. 이럴 때 객지에서 만난 친절한 웃음 한둘이 그곳의 기억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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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없이 책이나 다른 정보만을 따라다녔을 때보다 사람들과 소통할수록 풍요로운 여행이 된다. 다민족 국가인 만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나라인 만큼 사람들이 이방인에 대해 경계가 크지 않고 대체로 친절하다 느껴졌다. 짧은 영어지만 열심히 묻고 답할수록 그들은 새로운 이야기들을 적극적으로 알려 주며 싱가포르에 온 걸 환영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들, 볼거리, 먹거리를 권해주기도 하면서 말벗이 되어 주고 여행의 길잡이가 되어 주었다.

     

     

    1-18 싱가포르_리츠칼튼호텔_GA남연정_160624

    리츠칼튼 밀레니아 싱가포르에서 애프터눈 티를 마실 때 세심히 마음 써준 매니저, 뎀시힐 카페에서 더 머물다 가라고 말해 준 서버, 브루웍스에서 한 잔의 맥주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전해준 바텐더, 로버슨 키에서 브런치 먹을 때 상쾌한 아침 인사를 나눈 서버 등등. 양해를 구하고 좋은 사람을 추억 한 장으로 남겨도 되냐고 물었을 때 기쁜 얼굴로 미소 지어준 싱가포르 사람들. 다정한 사람들로 인해 혼자서도 외롭지 않게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다시 찾기 잘한 나라가 싱가포르였다.
     

     

     

    * 취재 : Get About 트래블 웹진

      

     

    홍대고양이

    동아사이언스 과학기자, 웹진과학전문기자, 아트센터 객원기자, 경기여행지식인단으로 활동. 지금 하나투어 겟어바웃의 글짓는 여행자이자 소믈리에로 막걸리 빚는 술사랑 여행자. 손그림, 사진, 글로 여행지의 낭만 정보를 전하는 감성 여행자. http://mahasth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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