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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껫 피피섬 완전 정복!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샘쟁이 샘쟁이 2011.04.14

    카테고리

    동남아, 태국, 액티비티

     

     

     

    - 피피섬 완전 정복 -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Go Go!








    드디어, 아름답고 아름다운 피피섬의 바다 속으로 풍덩 뛰어들 시간입니다! 

    10미터도 훨씬 넘는 깊이의 물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맑은 바다, 

    네네~저기 선명하게 들여다보이는게 바닥 맞아요ㅎㅎ

     







    바로 깊은 물 속으로 직행하는 건 아니고요, 

    얕은 바다에서 간단히 스노클링 호흡법과 구명조끼를 이용해

    물에 동동 뜨는 법을 먼저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나서야 깊고 맑은 물에 가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그런 다음 비로소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까지 이동하게 되는거죠!


     

    하나투어 피피섬 선택관광에는 3가지 종류가 있어요. 저희 부부는 피피섬 완전정복 코스를 신청했기 때문에 섬투어부터 스노클링에 스쿠버 다이빙까지 모두 즐길 수 있었답니다. 스쿠버 다이빙의 경우 호흡법을 배우셔야만 하는데 스노쿨링 호흡법과 거의 유사한 방법이기 때문에 스노쿨링을 미리 배워두면 훨씬 수월하게 물속으로 들어가실 수 있어요. 또, 호흡법을 배우는 시간을 아껴 더 많은 시간을 물속에서 보낼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네요!


     

     

    - 잠깐 정보! 하나투어가 제안하는 피피섬 옵션투어 3 -

     

    섬일주 관광 :

    스피드보트를 타고 피피레(작은섬)와 피피돈(큰섬) 주위 절경 감상 + 스노클링

     

    체험, 스쿠버 다이빙 :

    피피섬의 바닷속 절경을 눈으로 즐기는 스쿠버다이빙

     

    피피섬 완전정복 :

    스쿠버다이빙 + 스노클링 모두 즐기기!

     

     





    만일을 대비해 가이드 언니가 카메라를 모두 수거해갈 때, 우린 방수팩이 있다며 나름 우쭐해서는 카메라를 목에 걸고 물속에 풍덩 들어갔건만, 물속 사진을 찍으려 셔터를 누르는데 눌러도 눌러도 사진이 찍히질 않더라구요. 뭐지 싶어서 카메라를 물 밖으로 꺼내보니 팩속으로 물이 잔뜩 들어간거 있죠! (카메라가 고장났으니)속상한 것도 속상한 거겠지만 겟어바웃 필진 자격으로 이곳까지 날아왔는데 이 예쁜 바다를 카메라에 못 담아가는구나 싶자 눈앞이 깜깜해지더라구요 ;ㅁ;


    비록 한장뿐이지만 스노클링 사진은 가이드 언니께서 행여 젖을까 수거해갔던 제 카메라를 가지고 배 위에서 찍어주셨다지만 가장 기대되던 바닷속 풍경 사진을 못찍어 어쩌나 안절부절 못하던 중 번뜩!!! 선택관광 리스트에서 봤던 스쿠버 다이빙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떠올랐어요!! 아~ 맞다 그게 있었지!! 


     

     




    30달러라는 비싼 가격은 그 상황에서 저희 부부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하마터면 텅빈 메모리 카드만 들고 되돌아갈 뻔 했는데 그런 옵션이 있다는게 감사할 따름이었지요. 서둘러 가이드에게 사진 촬영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로 고고씽했어요.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에 가면 여행사별로 장비를 가득 실은 배들이 자신들의 영역을 정해 둥둥 떠있더라고요. 작은 보트를 타고 이곳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보트에서 큰 배로 옮겨탄 뒤 장비를 챙겨 물속에 입수하게 되는거죠. 


    그런데 말이죠! 하나투어의 지원을 받아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하나투어의 배가 가장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명당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간혹 위치가 뒤바뀔 수도 있지 않느냐는 저의 질문에 가이드 왈, 워낙에 파워있는 여행사라 항상 최고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








    보트에서 이 배로 옮겨타는 중 정말 심하게 배가 흔들리는 탓에 옮겨 타자마자 죽을 듯 멀미를 했어요. 멀미로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저 때문에 저희 부부는 자동으로 스쿠버 다이빙 1순위가 되었지요. 바다로 들어가면 멀미를 하지 않을테니 가이드로선 당연한 결정! 입고 간 반바지와 나시티 위에 다이빙복을 챙겨입고 산소통을 멘 뒤 우리의 안전을 책임져줄 태국인 마스터와 함께 물속으로 풍덩 입수를 했습니다.








    호흡법은 이미 충분히 배웠다지만 막상 깊은 물 속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겁이 덜컥 났습니다. 게다가 산소 호흡기 사용은 처음인지라 물 밖에서 숨을 쉴 때 느껴지는 질소로 인한 갑갑함은 그나마 남아있던 무모함까지 사라지게 만들었죠. 그렇게 몇분간 물 밖에서 어쩔줄을 모르다가 나만 믿으라는 마스터의 손을 잡고 드디어 잠수에 성공했어요! 


    코로 물이 들어갈까 걱정되서 손으로 코를 꼭 부여잡고 있는 제대로 겁먹은 제 표정이 보이시나요; 물안경 쓸 때는 눈을 지긋이 감고 안경을 써야 저렇게 눈이 안 째지니 그점 유의하세요 ^-^;







    이제 나름 좀 여유로워진 것 같죠? 

    코로 물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공포가 가장 컸는데 

    한참이 지나도 코에 물이 들어오지 않자 차차 진정이 되더라구요. 

    슬슬 예쁜 물속 풍경도 들어오고 : )









     

    물 속에서 진행되는 촬영이다보니

    어찌할 바를 모르고 그저 브이만 그려대는 저희가 답답했는지 

    사진 기사는 이런 저런 포즈들을 요구하더군요.

    뭐 처음에는 그럭 저럭 따라했는데 이게 가면 갈수록 촌빨날리는 포즈들;;

     

     













    신랑이나 마스터는 멀쩡한데 풍선마냥 계속 물 위로 떠오르는 저 잡는다고 마스터가 엄청 고생했어요

    신랑의 독사진 촬영 중에도 혼자 물 위로 떠오르는 저와 그런 저를 잡고 있는 마스터 보이시죠? ㅋㅋㅋ

     











     

    꺅! 이쁜 물고기 발견!

     

     

     






    무려 30달러나 지불한 수중 사진 촬영 서비스는

    위의 사진들을 포함한 수십장의 사진들과 동영상까지 촬영해주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으나

    예쁜 물고기나 물 속 사진이 거의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얼마나 신비롭고 아름다웠는데 힝;








    바위에 긁힌 영광의 상처를 얻기는 했으나 

    어쨌든 생애 첫 스쿠버 다이빙을 잘 마쳤다는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피피섬에도 자격증을 소지자들을 위한 스쿠버 다이빙 환상의 포인트들이 많다는데 

    기회가 되면 자격증도 따서 더 멋진 바다에 들어 가고 싶다는 욕심까지 생기더라구요 ㅎㅎ 








    배에 올라 다시 멀미를 본격적으로 할 즈음 다행히 보트가 육지에 닿았습니다. 

    홀랑 젖은 몸을 챙겨온 수건으로 감싸고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식당으로 갔어요.













    오늘의 점심은 뷔페식 식사.

    딱 보기엔 참 볼품없어서 전날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으나, 

    의외로 음식들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역시 겉만 판단해서는 아니되는 법!!







    배도 채웠겠다, 난생 처음 깊은 바다속에 들어가

    물고기마냥 여기저기 헤짚고 다녔겠다, 제대로 신이 난 울 서방뉨









    피피섬의 아름다운 배경으로 사진 몇장 찰칵 찰칵 찍다보니

    어느덧 배가 출발할 시간이 다 됐다네요~


    하루고 이틀이고 이 아름다운 섬에서 더 오랜시간 머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프라이빗 럭셔리 풀빌라, 푸켓 파빌리온이

    오늘밤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선착장으로 향했어요. 










     

    아름다운 피피섬아 안녕, 또 올께!

     

    꼭!

     










    너무 느긋하게 걸어온걸까요,

    이미 1,2,3층이 모두 차버린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지하로 들어가야 했어요.

    에어컨이 빵빵해 젖은 몸을 수건으로 돌돌싸고 눈을 딱 감았는데,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뜨니깐 도착했대요 ㅋㅋㅋ

    두시간 반이 훌쩍 지난거 있죠?


    물놀이 한다고 꽤나 고단했던 모양이에요.

    비몽사몽 배에서 내려 가이드와 우리팀 커플을 만나 주차장으로 향했어요.








    지친 저희를 반겨주는 하나투어 벤~ 이렇게 반가울 수가!

    게다가 이 벤을 타고 우리는 곧장 타이 마사지숍으로 간다는 거!!!

    판타스틱한 일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후훗 ; )







    샘쟁이

    사진을 좋아하여 자연스레 여행을 하게 된 로맨틱 커플 여행가. 티스토리 여행블로거로서 '헬로뷰티플데이즈'라는 아기자기한 공간을 운영 중이다. (http://hellobeautifuldays.com/) => "블로그라는 작은 공간에 저와 사랑하는 남편이 함께한 로맨틱한 커플 여행부터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의 여행까지 5년여간의 추억들을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행복한 순간들을 당신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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