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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얄캐리비안 레전드호 엿보기 1편 - 쉽투어 체험!

    그린데이 그린데이 2011.04.17

    카테고리

    한국, 경기


     

    Welcome Aboard!

     

     

     

    사진 출처 :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편집자 주 - 2011년 4월 11일. 겟어바웃 필진 5명은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인 로얄캐리비안으로부터 '쉽투어(Ship Tour)' 초청장을 받았습니다. 쉽투어란, 크루즈가 항구에 정박한 사이에 참가자들이 승선하여 다양한 시설 및 서비스를 경험해보는 인스펙션 프로그램을 뜻합니다.


    필진들이 이번에 승선한 레전드호(Legend of the Seas)는 쉽투어 당일(11일) 인천항에 처음으로 입항했으며, 인천을 모항으로 출항하는 최초의 크루즈선이 되었습니다. 겟어바웃 필진 역시 이를 기념하는 VIP 고객으로 초청되어, 각 미디어의 기자 및 참가자 100여 명과 함께 의미있는 쉽투어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오늘부터 필진 5인이 소개하는 '레전드 호 이모저모'를 연재하려 합니다. 평소 '크루즈 여행'에 호기심을 품었던 분들이라면, 이들이 이어갈 쉽투어 이야기에 집중해주세요! 쉽투어 및 레전드호에 대한 간략 소개부터 크루즈 안의 레스토랑/레저/미용/키즈프로그램에 관한 정보까지~


    5인 5색 다양한 크루즈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하니까요, 앞으로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오늘은 아래 그린데이 님의 '쉽투어 일정 따라잡기' 편부터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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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레전드 호  

     

    DAY SHIP TOUR








    사진만 봐도 두근두근 설레는 크루즈 여행. 내게 크루즈를 타고 세계를 누비는 여행의 환상은 영화 '타이타닉'에서 부터 시작됐던것 같다. 비록 비극적인 결말이었지만 럭셔리한 선상 파티와 유명한 뱃머리 신, 그리고 ost였던 샐린 디옹의 My heart will go on은 여유로운 크루즈의 이미지로 남아있다.







    인천 제2 여객터미널. 이 길을 걸으며 얼마나 설렜던지~ 그동안 크루즈 여행은 유럽인들이나 즐기는 부르주아 문화인 줄만 알았다. 여행을 좋아해 여러 나라를 다녀봤지만 알뜰한 배낭여행자에게 크루즈는 언감생심, 관심의 대상도 아니었다.


    하지만 며칠전, 운 좋게 크루즈를 타볼 기회가 생겼다. 비록 하루짜리 쉽 투어였지만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배를 둘러보고, 간접적으로나마 크루즈 문화도 체험하며 크루즈 여행의 환상을 어느 정도 현실화시킬 수 있었다는.

     

     

     

     

    10.30am 쉽투어 인솔자 미팅

     

     

     



    아시아로 취항하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사의 레전드호가 정박해 있는 인천 제2여객터미널은 생각보다 멀었다. 인천이라지만 바다가 맞닿은 항구이기에 서울 웬만한 곳에서는 대부분 2시간 거리. 하지만 셔틀버스가 잘 갖춰져 있어 이동에 불편은 없었다.

     

     

     

     

    11.00am 크루즈 승선

     




     

    크루즈에 승선하기 위해서는 두 번의 신분 확인이 이루어진다. 공항과는 달리 간이 부스에서 진행되지만 세심하고 꼼꼼한 신분 확인 후에 데이패스가 주어졌다. 이날 승선한 인원은 100여 명 정도 였다고 하는데, 미디어와 여행업계 에이전트, VIP 고객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쉽 투어팀은 레전드호에 승선해 다양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미리 경험한 뒤 오찬을 가졌다.

     

     

     

    11.30am 간담회 및 쉽투어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한국사무소 대표의 주최로 레전드호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로얄캐리비안 사는 최대 2만 2천 톤의 초대형 크루즈를 보유한 선박회사다. 레전드호는 그중 제일 작은 7만 톤 규모, 총 2,076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크루즈로 11층 높이의 건물이라고. '95년에 지어져 다소 노후한 감이 있지만 제일 작은 배가 이 정도 규모라니, 대체 이 배의 3배 크기라는 초대형 크루즈는 어떻다는건가?







     


     




     

    간단한 소개에 이어 실제로 배를 둘러볼 수 있는 쉽 투어가 이어졌다. 처음 방문한 곳은 4층에 있는 댓츠 엔터테인먼트 대극장. 극장의 규모나 시설 등이 국내 여느 뮤지컬 극장에 뒤지지 않는다. 마침 공연을 준비하는 댄서들이 무대에서 몸을 풀고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하루에 두 번 수준 높은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뮤지컬, 아크로바틱 쇼 등의 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실제 인터넷에서 레전드호로 투어를 다녀온 후기를 찾아보면 이 대극장 공연에 대한 글이 많은데, 그만큼 만족도가 높은 곳인듯 하다.

     





     

    다음에 들른 곳은 카지노. 슬럿머신만 당기면 두 배의 칩이 쏟아지는 신의 손(?)을 가진 나로선 그냥 지나치기가 무척 아쉬웠던 곳이다. 수십 대의 슬럿머신뿐 아니라 다양한 카드놀이도 가능한 곳. 카지노에 처음인 승객을 위해 카지노 게임 공개 레슨도 열린단다.

     

     


     




    카지노를 나와 정찬레스토랑으로 가는 길목에 화려한 조형물이 눈에 띄었다. 4,5층 중앙에 있는 센트럼이라는 곳으로 '크루즈의 광장' 같은 곳이라고 한다. 저녁에는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며, 댄스 강습, 디스코 파티도 펼쳐진다.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이름을 가진 정찬 레스토랑. 대형 샹들리에와 중앙에 위치한 그랜드 피아노가 한층 격조를 높이는 이 곳에서는 저녁식사만 가능한데, 크루즈 여행중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이 있다면 조각케익에 촛불을 켜고 웨이터들이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작은 이벤트를 열어주기도 한단다. 또한 한국인 승객을 의해 밥과 김치를 제공한다니 가끔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한번씩 이용하면 좋을 듯.







     

    벽화 앞자리는 선장이나 VIP를 위한 자리다.

    선장은 보통 따로 식사를 하지만 마지막날 갈라디너에는 꼭 참석한다고.

     

     





    테이블에 세팅된 꽃. 조화인줄 알고 슬쩍 만져봤는데, 생화다.

    일주일 넘게 운항하는 크루즈에 싱싱한 생화라니. 역시 럭셔리 크루즈 답다.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은 바깥에 비치된

    COOK BOOK에서 레서피를 찾아볼 수도 있다.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









     

    11층에 위치한 바이킹 크라운 라운지는 360도 조망이 가능한 바다.

    밤에는 젋은 분위기의 나이트클럽으로 변신한다니 낮보다 밤이 더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라운지 곳곳에 걸린 재밌는 그림들.

    이런 코믹한 그림 말고도 계단이나 복도 등에 클래식한 유화들이 많이 걸려있다.

     

     








     

    배를 탔는데, 선내에만 있을 수 있나.

    밖으로 나가보니 시원한 수영장 뷰가 펼쳐진다.

    널따란 조깅트랙과 암벽등반장, 골프코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있다.

     

    이동 시간을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곳들.

    선내에서만도 충분히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해수로 채워졌다는 수영장, 따사로운 봄 햇살, 아무도 없는 썬배드...

    문득 이대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마음을 듬뿍 담아 카메라를 집어든 앨리스님을 한 컷...

     

     

     

     

    1.00pm 윈재머 레스토랑 오찬 




     

    짧은 시간동안 뛰듯이 선내를 돌았더니 허기가 진다. 인솔자를 따라 크루즈를 돌다보니 어느덧 다다른 윈재머 레스토랑.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이날 취재에 참가한 다섯명의 겟어바웃 필진들과 함께 즐거운 오찬을 즐겼다.





     




    모두 여행 전문가들이라 그런지 크루즈와 여행에 대한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졌다. 시원한 생맥주가 무한 제공되어 마치 진짜 크루즈를 타고 여행이라도 가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어디에 숨어야 이대로 떠날 수 있을까 같은 황당한 주제의 이야기도 무척 진지하게 이어졌다. 

     

     

     

    1.30pm 자유 시간

     

    이후 시간은 자유롭게 배를 둘러볼 수 있었다. 몇 개의 빈 객실에 들러 실제 일주일 동안의 여정을 풀 공간을 보기도 하고, 쉽투어때 미처 보지 못한 곳에 다시 가보기도 했다.




     

     

    발코니의 통창으로 시원한 바다가 그대로 보이는 스위트룸.

    레전드호에는 일반 호텔처럼 내측, 오션뷰, 발코니, 스위트룸까지 다양한 선실이 있다고 한다.

     

     



     

    각 객실에는 모두 이렇게 망원경이 비치되어 있다.

    운항 중 고래 떼가 나타나거나 할때 사용하면 좋겠다는~


     



     

     

     

    2.30pm 하선

     

     



     

    정말 이대로 떠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로얄캐리비안 사는 아시아 크루즈 말고도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카리브해/바하마, 중동, 남미로 떠나는 다양한 크루즈를 운항한다고 한다. 얼마 전 지중해 크루즈를 다녀왔다는 지인의 얘기를 들어보니 일부 크루즈에서는 미성년자 동행이 무료이고, 숙박비까지 포함돼 있어 오히려 항공 여행보다 비용이 저렴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비용 이슈만 해결된다면 럭셔리 크루즈 여행도 요원한 일이 아닌 것 같다. 당장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동남아시아 크루즈가 무척 착한 가격에 운항한다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계획을 한번 세워보시길~!


     

      



    [Tip]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관련 사이트


      

    로얄 캐리비안 아시아 크루즈 운항 일정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블로그

    로얄 캐리비안 아시아 크루즈 홈페이지

     

     

    [Tip] 관련 크루즈 여행기 바로 가기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4065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4121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17500

     

     

    그린데이

    뜻밖의 멋진 풍경, 알 수 없는 만남과 헤어짐, 다양한 사람들의 천차만별 삶의 방식, 해변의 석양과 맥주 한 병을 사랑하는 낭만 여행가. 10년간 IT기업 홍보팀에서 웹과 소셜미디어 관련 일을 했으며 현재는 여행 블로거로 '그린데이 온더로드'(greendayslog.com/ 2011, 2012 티스토리 여행분야 우수 블로그) 및 각종 매체에 감성 여행기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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