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필자가 숱하게 들은 질문.
"어린이날 뭐할거에요?"
...
"친구들이랑 인천공항 가려고요"
라는 저의 대답에 지인들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지만,
(심지어 함께 가기로 한 친구들마저 처음엔 저보고 뭔 소리냐고 했지만)
입출국 때만이 아닌 평소에 둘러 보는 인천공항은 무척 매력적입니다.
늘 정신없이 뛰어다니던 인천공항을 제대로 둘러본 어느날,
저는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죠.
인천공항 4층에가면 볼 수 있는 편안한 좌석들-
이 넓다란 의자에 누워 뒹굴뒹굴하면 참 편해요~
다른 쪽에는 돌맹이? 바위? 모양의 좌석도 있는데
그건 좀 더 푹신푹신해서 그것들을 모아 숙면을 취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ㅎㅎ
아참 더불어 인천공항에는 무료 샤워시설도 있지요-
(이건 엥간해서 쓸 일 없을거같지만;;)
4층에 있는 마켓오의 창가자리에선 비행기들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할인방법도 시내에 있는 마켓오랑 같기때문에-
런치시간에 들어가서 할인카드를 사용하면
비싸지 않은 가격에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런치메뉴에는 스프(이날은 호박죽-)와 식후의 커피가 포함되어있지요
마켓오에서 주문한 런치메뉴들-
여자 세명이서 먹기엔 솔직히 조금 많은 양이었지만.......
음식 남기면 벌 받죠!! 음음 아무렴요!!
싹~싹 깨끗하게 먹고 배부름에 허덕거렸습니다
공항지점이라고 양이 좀 적거나 맛이 별로면 어떻게하지-걱정했었는데
전.혀.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_+
단지 매장 크기에 비해 점원들이 적어서 서비스 속도가 좀 느립니다;;
출국하는 날에 방문하기엔 좀 어려울 듯 해요
공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떠나는 비행기 지켜보기 ROMANCE-!
더불어 대한항공보다는 아시아나 비행기 뒷태가 더 예쁘더군요-ㅎㅎ
(맨날 앞태만 보고 비행기 뒷태는 이 날 처음봤어요ㅋㅋ)
또 한 대의 비행기가 떠나가고-
계속 보고있으면 자꾸만 어디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올라옵니다~ㅎㅎ
Coffee break
글라스 샹들리에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멋졌던
마켓오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에.. 친구들과 인천공항으로 놀러왔을 때는
4층에 있는 한식집을 갔었는데- 가격이 좀 세기는 해도
거기도 무척 맛있었답니다+_+!!
인천공항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오기 때문에
입점을 하기 위해 많은 검사를 거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엥간한 집은 어느정도 맛 퀄리티가 보장된다고합니다!!
그리고 또 한참 사람구경을 하면서 놀았습니다♪
공항에는 피크타임이 있지요-
이때도 피크타임 조금 전이라 저~뒤쪽을 보시면 사람들이 바글바글바글 합니다;;;
그러고보면 이번에 인천공항 면세점에 루이비똥이 들어왔다고하더라고요!
돈없어서 지르진 못하고 구경만하게 될거 같지만.....
다음에 출국할 일 생기면 들려봐야겠어요+_+호호호
여긴 또 어디냐고요? 물론 인천공항 안입니다~
출입국건물 건너편에 건물이 하나 더 있는데요~
(2층인가 3층에서 이어져 있습니다-아마도 2층일거에요!)
바로 공항철도와 연결되어있는 건물의 2층입니다!
이곳에는 star garden이라고 해서 식물들이 쭉~피어있어요
사방팔방으로 식물들이 가득한 공간~
정신없고 모든 것이 빨리빨리 지나가는 인천공항에서
휴식과 녹음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든에는 녹음 향기가 가득-
이 공간을 처음 찾았을 때는 정말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이젠 좀 알려졌는지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
인천공항에 나들이 갈 때면 꼭 들르는 곳입니다-
여러분들께도 추천드려요~!!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
한참을 신나게 수다를 떨고 사진을 찍고-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묻고
어디론가 떠나고픈 충동을 가득 품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