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엔 따뜻한 동남아로, 더운 여름엔 좀 더 시원한 여행지로 떠나길 기대한다. 발리는 7월부터 9월까지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인 건기이다. 이때 전 세계 여행자들을 사로잡는 선선함과 푸른 자연의 매력을 가진 발리를 만날 수 있다.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건 항공권 발권! 다음은 호텔 예약이다. 발리는 비교적 저렴한 물가를 자랑하고, 럭셔리 혹은 가성비 좋은 발리 호텔 & 리조트가 많은 곳이다. 수많은 호텔 가운데 우리의 마음에 쏙 들어오는 곳은 어디일까? 지금부터 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발리 호텔을 소개한다.

럭셔리함을 찾는 당신에게
넓은 수영장, 멋진 경치가 함께하는발리의 5성급 호텔 두 곳을 소개한다.

1. 림바 짐바란 발리 바이 아야나
RIMBA Jimbaran BALI by AYANA



짐바란 지역에 위치한 림바 짐바란 발리 바이 아야나는 발리 5성급 호텔로 12개의 수영장, 스파, 레스토랑, 루프탑 바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곳이다. 한국인 직원이 상주해 있어 체크인은 물론, 머무는 동안 도움이 필요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쿠킹클래스, 애프터눈 티 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마련되어있다.

편안한 객실 분위기와 침구는 물론이고 넓은 수영장을 이용하면서 발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건물 앞쪽으로는 넓은 잔디밭과 작은 사원, 작은 계단식 논이 있는 정원이 있어 때론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림바 짐바란 발리 바이 아야나 투숙객은 바로 옆에 위치한 아야나 리조트의 시설 또한 이용할 수 있으며, 양 호텔 간을 오가며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발리 여행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멋진 일몰과 바다를 즐기기 위해 해안가의 바를 찾는다. 아야나 리조트 내에 위치한 락바 역시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일몰 명소이지만, 짐바란 발리 바이 아야나 투숙객이라면 기다림 없이 바로 입장 가능하다.

2. 식스센스 발리 울루와뚜
Six Senses Bali Uluwatu

여행에서 풀빌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 듯 2018년에 오픈한 발리의 신상 호텔 식스센스 발리 울루와뚜는 인도양을 마주할 수 있는 풀빌라 타입의 객실과 일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울루와뚜 절벽 위에 지어진 호텔은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아찔한 높이의 절벽과 인도양의 푸른 바다가 인상적이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맑은 바닷물 속에서 헤엄치는 바다거북을 꽤 볼 수 있다.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레스토랑과 넓은 수영장, 바는 물론 인도양과 함께 즐기는 야외 스크린 영화관이 있어 발리 여행을 더 운치 있게 만들어준다.

바다를 만나고 싶은 당신에게
해변과 가까운 호텔에 머물고 싶다면 '스미냑'호텔에 주목해보자.

1. 호텔 인디고 발리 스미냑 비치
Hotel Indigo Bali Seminyak Beach

발리 여행의 중심지이자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발리의 '스미냑'. 쇼핑부터 해변을 즐기는 것까지 한 곳에서 할 수 있어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장소이다. 스미냑에는 많은 호텔이 있는데, 그 가운데 글로벌 호텔 체인 인디고 발리 스미냑 비치가 있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감성적인 분위기의 부티크 호텔로 로비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풀빌라 타입의 객실도 있어 럭셔리한 호캉스를 즐기고자 하는 여행자에게도 제격이다. 조금만 걸어 나가면 스미냑 비치를 만날 수 있고 주변의 비치클럽을 이용할 수 있으니 여행이 더 즐거워진다.

2. 알릴라 스미냑 발리
Alila Seminyak Bali

스미냑 해변과 좀 더 가깝게 위치한 발리 스미냑 호텔을 찾는다면, 럭셔리함을 갖춘 5성급 스미냑 호텔 '알릴라 스미냑'이 있다. 포근한 분위기의 자연친화적 객실은 물론 객실에서 바라보는 해변의 모습이 아름다운 곳이다.

넓은 규모와 인도양을 마주할 수 있는 3개의 인피니티 풀이 이곳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 수영장 옆에는 바다와 선셋을 즐길 수 있는 비치바도 운영 중이며 호텔 바로 옆에는 발리에서 유명한 비치 바 포테이토 헤드가 위치하고 있다.

호텔과 이어진 해변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겨도 좋고, 넓은 수영장에서 수영하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은 곳. 스미냑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스미냑 스퀘어까지 무료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다.

푸른 숲의 매력을 찾는 당신에게
야자수 가득한 곳에서 휴식을 만끽하고 싶다면 우붓 호텔로 가자!

1. 엘리먼트 바이 웨스틴 우붓
Element by Westin Bali Ubud

발리는 푸른 바다와 함께 초록 내음의 숲을 즐길 수 있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여행지이다. 이런 발리에서 바다를 뒤로 한채 초록빛 숲으로 둘러싸인 곳에서의 느긋한 휴식을 원한다면 '우붓'으로 향해보자.

우붓에는 가성비 좋은 발리 호텔이 가득하다. 그중 엘리먼트 바이 웨스틴 우붓은 '몽키 포레스트'라는 발리 관광지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으면서 탁 트인 전망과 넓은 수영장 시설을 자랑하는 곳이다. 건물 7층에서는 사방으로 둘러싸인 초록숲의 모습은 물론 나무 아래로 떨어지는 멋진 선셋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 겸 루프탑 바가 위치해있다.

넓고 깔끔한 객실과 동남아 휴양지에 온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수영장과 레스토랑이 있는 곳. 매일 아침 무료로 진행되는 요가 클래스와 몽키포레스트까지 무료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2. 스탈라 어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
Sthala a Tribute Portfolio hotel

우붓의 푸른 숲과 함께 시원하게 흐르는 우스강(Wos River)를 만날 수 있는 우붓 호텔 '스탈라 어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이다.

이곳 객실 테라스에서 보이는 수영장은 총 두 곳으로 정글을 바라보며 시원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풀과 인생 사진을 책임지는 파노라마 풀도 연결되어있다.

레스토랑에서는 조식을 포함해 런치, 디너,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는데, 야외 공간에서는 우스강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더 운치 있다. 해변가에서 보는 발리 선셋도 멋있지만 정글 숲으로 떨어지는 선셋 역시 압권이다. 우붓 스탈라 어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 7층에는 우붓에서 유명한 루프탑 바가 있어 분위기 있는 식사를 즐기며 붉게 물드는 선셋을 즐겨도 좋다.

3. 코마네카 앳 라사사양
Komaneka at Rasa Sayang



럭셔리함은 물론 관광지와의 접근성까지 갖춘 우붓 호텔 '코마네카 앳 라사사양'이다. 일반 객실부터 풀빌라 타입의 객실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건 물론 객실에서 마주하는 초록빛 숲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공간이다.

우붓 시장, 몽키포레스트와 모두 가까워 도보로도 이동 가능한 위치라는 장점과 함께 가격 대비 시설이 좋은 우붓 호텔로 알려져 있다.

푸른 숲과 마주하며 힐링하는 동시에 시원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코마네카 앳 라사사양 호텔. 이곳에서는 발리 공예문화를 접할 수 있고, 투숙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애프터눈 티, 우붓 네카 박물관 무료입장 등의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4. 코마네카 앳 비스마
Komaneka at Bisma

울창한 숲과 독특한 라이스 필드를 만날 수 있는 힐링의 공간 '우붓'에서 럭셔리한 호텔을 찾는다면 '코마네카 앳 비스마'는 어떨까? 발리에 있는 코마네카 호텔 중 가장 럭셔리한 코마네카 앳 비스마는 일반 객실 타입부터 풀빌라 타입까지 다양한 객실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보다 넓은 크기의 객실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의 스파는 흐르는 강물 소리와 함께 즐길 수 있어 더 힐링 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정글 숲 사이를 지나며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겨도 좋고, 스파 & 수영을 즐기며 휴식을 취해도 좋다.

코마네카 앳 라사사양과 마찬가지로 투숙객들에게 무료로 애프터눈 티를 제공하고 있어, 휴식을 만끽하는 발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지금 여행하기 딱 좋은 시기라는 현지인의 말이 아직도 귓가에 선하다. '가을이 가기 전 한 번 더 발리를 가볼까?'싶을 정도로 발리의 매력은 끝이 없다는 걸 몸소 느끼고 온 여행이었다.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발리로 장기간 떠날 예정이라면 럭셔리함, 바다, 숲을 마주하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발리 호텔을 모두 경험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