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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여행②] 한산도의 청정자연과 통영의 맛집!

    크레 크레 2011.09.07

    카테고리

    한국, 경상, 음식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30분 정도 배를 타고가면 도착하는 곳, 한산도!

    한산도는 세계적인 해전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한산도대첩이 있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영을 한산도로 옮기면서 지은 제승당을 비롯해

    충무공 관련 갖가지 유적이 있기 때문에 장군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곳을 찾는 이들이 정말 많죠.

     

    한산도는 위의 지도와 같이 커다란 섬과 주변의 몇몇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제승당쪽은 '성지'입니다. 음주가무, 소란이 모두 금지되는 지역이에요.

     

    그래서 조용히 맑은 물을 보며 사색하고 싶을 때는 

    여기 만큼 좋은 데가 또 어디 있을까~ 싶어요!

     

     

     

     

     

     

     

     

     

     

    제승당 가는 길.

     

    스위스 부럽지 않은 동화 같은 풍경이 한산도 곳곳에도 펼쳐집니다!

    사진으로는 눈부실 만큼 투명한 그곳의 아름다움을 반도 담지 못해내 자꾸만 찍고 또 찍었더랬죠.

     

    결국 그 맑고 투명한 풍경들은 제 눈과 가슴에만 담아와야 했지만,

    사진 속 한산도의 모습, 이렇게만 봐도 정말 예술이지 않나요?!

     

     

     

     

     

     

     

    관광객으로 북적이지 않는 여유로운 한산도의 명승지...

    어디선가 조용히 들려오는 바람 소리만이 평온하게 귓가를 감쌉니다.

     

    사무실에 있다가도, 가만히 눈을 감고, 그 날의 한산도 풍경을 떠올리다 보면

    다시금 냉큼 통영, 한산도로 떠나고 싶어지네요!

     

     

     

     

     

     

     

    여객선 타는 곳으로 돌아와 제승당 반대편으로 가면 버스 정류장과 만나게 됩니다.

    한 시간에 한 대 있지만, 꽤 넓은 한산돌을 두루두루 도는 한산도의 버스!

     

    요금을 내고 맨 뒤로 가 앉으니 기사님이 눈길을 주시네요.

    어쩐일로 여자 혼자 여기를 여행중이냐며 신기하게 쳐다보십니다-ㅎㅎ

     

    저의 목적지는 몽돌해수욕장! 애매하게 시간이 남아 근처를 한 번 돌아보고 싶었죠.

    그리고 버스를 탄건 GOOD CHOICE! 한산도의 여러 풍경들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어느새 버스를 가득 채운 어르신들과 양 손에 들린 묵직한 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정류장에 설 때마다 기사님이 후다닥 할머니의 짐을 올리고 내리고-하는 정겨운 풍경에

    제 마음까지 덩달아 편안해지고 따뜻해졌어요!

     

     

     

     

     

     

     

     

     

    다만 버스정류장에서 몽돌해수욕장까지는 꽤 거리가 있던 터라, 결국 가보지는 못했지만-

    근처에 있는 바닷가라도 잠시 방문해보았습니다. 차가 워낙 없기 때문에 도로로 걸어가도 상관이 없는 곳.

     

     

    그리곤 통영으로 돌아와 점심메뉴로는 충무김밥을 택해 봅니다! 

    충무김밥의 본고장인 통영에 왔으니 한 번 먹어봐야겠죠-!

    저는 유명맛집 중 하나인 한일김밥을 방문해보았습니다.

     

     

     

     

     

     

    1인분에 4,000원!

     

     

    가격은 착하되, 그렇다고 '완전 짱 맛있어요!' '통영가면 꼭 꼭 가보세요-!'

    라고 외칠 정도까진 아니라는 거. 개인적인 의견으로 통영김밥은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맛입니다.

     

     

     

     

     

     

     

    그리고 후식을 맛보고자, 바로 근처에 있던 꿀빵집으로 고고-!

    (아......저 노란색의 호박식혜 진짜진짜 맛있었어요!!!)

     

     

     

     

     

     

    꿀빵 님의 윤기 좔좔 흐르는 자태를 잠시 감상하시죠-!

    단언컨대 달달한 빵이나 물엿 같은 달짝지근함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요 꿀빵에 "홀릭"할 것이라 믿습니다!

     

    다만....다만... 전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지라

    저 거대한 꿀빵 1개까지는 맛나게 냠냠 먹었지만

    3개 째 부터는 더 먹기 힘들어지더라고요.

    (참고로 배도 엄청 부릅니다- 안에 앙코가 장난이 아니여요-)

     

     

     

     

     

     

     

    냠냠 먹거리로 배를 채우고 찾아간 곳은 미륵산!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장관을 감상하고자 했지요!

    미륵산 용화사가 바로 근처이길래 잠시 들렀다가 케이블카를 타러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용화사로 향하는 길- 미륵산의 풍경은 참 아름답습니다!

    벚꽃 개화기에는 용화사 쪽에서 벚꽃축제도 한다고 하던데,

     

    봄-여름-가을-겨울 어느 계절에 가더라도

    미륵산은 항상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만나게 되는 용화사!

     

     

     

     

     

     

     

    용화사는 비교적 아담한 사이즈의 절입니다.

    그만큼 용화사만의 소박한 매력이 있죠.

     

    계단 옆, 정원의 곳곳에는 이런 조그마한 불상이나 조각들이

    방문자들의 소원을 들으려는 듯 곳곳에서 대기중 입니다-

     

    용화산에서의 산책은 이렇게 정말 즐겁게 잘 마치고,

    도로를 따라 뚜벅뚜벅 걸어 케이블카를 타러갑니다.

     

     

     

     

     

     

     

     

    미륵산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 탑승권은 편도/왕복 중 원하는 타입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이 9000원인데 조금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결코 놓치면 안되는 코스예요!

     

    미륵산 케이블카는 1975m에 이르는 거리를 잇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 코스고요,

    탑승 후 미륵산 정상으로 이동하는 데만 약 10-15분이 걸립니다.

     

    최대 8인 탑승이라곤 하는데, 제가 보기엔 사실 4인 탑승이 제일 좋은 것 같고요-

    타이밍이 좋아서 제가 여행하던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지라 2-3명씩 태워주시더라고요.

     

    (다행히 전 혼자 탑승! ^^)

     

    참고로 사람이 많을 때는 티켓팅하고 타는 데에만 2시간 이상 걸린다고 하고...

    8명 끼리 낑겨 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니, 시간을 잘 맞춰보셔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조금 더 선선해졌을 때 통영을 방문하셔서,

    편도로만 티켓을 끊어 미륵산을 천천히 등반하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요렇게 귀여운 케이블카를 타고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향해 나아갑니다-

    행여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아래를 절대 내려다보지 마시길!

    물론 높은 곳 좋아하는 저는 꺄르르-거리며 계속 미륵산의 모습들을 감상하고 있었답니다.

     

    한산도의 맑은 물도 그렇고, 미륵산의 수려한 산새도 그렇고,

    통영을 여행하는 동안 저는 이태리의 '나폴리'보다는

    스위스의 '티틀리스'가 더 많이 겹쳐보였던 것 같습니다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해상! 정말 아름답죠-!!!

    미륵산에서는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바람이 쌩쌩 불어

    늦여름의 정취를 느끼며 더욱 한가로이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덧붙여 팁을 드리자면, 이곳에서 일출/일몰을 보는 것도 장관이겠지만

    통영에서 일몰로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달아공원이라고 해요!

    저 역시 이곳에서 일몰을 감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흑. 결과적으로 시간이 너무 늦어버려 제대로 일몰을 보진 못했지만,

    다음에 통영에 방문하게되면 그땐 꼭 제대로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저녁 식사 장소로 향했습니다.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통영맛집을 검색하던 중 알게 된 '통영맛집'!

    정말 과감한 이름이죠- 멍게비빔밥으로 유명한 집입니다.

    찾아가실 분들은 위의 사진 속 간판에 보이는 전화번호를 참고하세요! 

     

     

     

     

     

     

     

    생멸치회!!! 오오 생멸치회는 처음 먹어봤어요.

    제가 비린내가 심하면 해산물을 전혀 입에 못 대는데,

    양념도 맛나고 회의 신선도도 괜찮아서 아주 잘~먹었답니다.

     

     

     

     

     

     

     

    오히려 명게비빔밥에서 생각보다 비린내가 나더라고요-

    참 고소하고 맛나기는 했는데- 제가 좀 예민한지라 반도 채 못먹어서...ㅠ_ㅠ 안타까웠어요.

    아무튼 덕분에 통영맛집에서 저녁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이제 곧...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소매물도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크레의 통영 여행기,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지난 통영 여행기 보러가기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70303

     

     

    크레

    항공권만끊고 떠난 유럽여행, 오사카 1박2일가서 밤새놀기, 나홀로 전국기차여행... 낮문화부터 밤문화까지 두루두루 즐기는 겁없는 여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팬이며 관련된 온갖 정보를 수집중 **Blog : http://blog.naver.com/devil_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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