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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를 제대로 맛보려면 준비는 이렇게!

    상아 상아 2011.08.12

     

     

    싱가포르에 반나절만 머무를 계획이라면 어디서 무얼 먹을까.

    이름난 장소를 찾아가 대표메뉴를 선택하는 편이 무난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이런 하루.

    .

    .

     

     

     

    야쿤 카야 토스트에서 코코넛 잼 바른 빵, 반숙 달걀,

    달달한 커피를 세트로 주문하고

     

     

     

     

    점보 레스토랑에서 칠리 크랩을 맛 본 후

     

     

     

     

    photo : www.ottsworld.com

     

     

    래플스 호텔의 싱가폴 슬링 한 잔으로 가벼운 마무리~!




     

    그.러.나.

     

    '미식여행'을 목표로 오후 2시 30분 싱가포르 창이공항 도착.

    세 번의 밤을 보내고 자정비행기로 귀국하는 일정이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져야 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자료를 모으다보니

    싱가포르에는 하루에 세 끼 밖에 먹지 못한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다양한 음식이 있고,

     

    '냅킨을 뽑아 놓으면 자리를 맡았다는 표시'가 되는 푸드코트부터

    예약 없이 문턱 밟기도 힘든 고급 레스토랑까지

     가볼만한 곳, 가보고 싶은 곳도 넘쳐났다.

    나라 전체가 커다란 뷔페식당처럼 느껴질 정도. 

     


     


     

    선택의 폭이 너무 넓기 때문에

    일정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길잡이들을 아래에 소개한다.

     

     

     

     


    Step 1. 무엇을 먹을 것인가



     

    다양한 인종, 민족이 모여사는 싱가포르의 성격부터 이해하는 것이 좋을 듯.

    각각을 대표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공략할 메뉴를 선정한다. 




     

    길잡이 1> 싱가포르 관광청 홈페이지 

     

     



     

    싱가포르 관광청의 홈페이지 www.yoursingapore.com 에서 '요리' 부분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진과 함께 27가지의 요리를 소개하고 있는데 재료와 조리법, 역사와 일화, 곁들이면 좋을 음식과 추천 레스토랑까지 어떤 가이드북보다 명쾌하고 친절한 해설을 엿보게 된다.




     

     

    길잡이 2> 저스트 고 - 싱가포르 

     


     

     

    개정판이 나오지 않아 새로 생긴 마리나 베이 샌즈 같은 대표적인 명소가 빠져있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적어도 탐식가의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상대적으로 요리에 많은 페이지를 내어준 이 책에 눈길이 가게 마련이다.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다양한 요리를 눈으로 실컷 맛볼 수 있다.

     

     

     

     

     

    Step 2. 어디에서 먹을 것인가


     

    노점, 쇼핑몰의 푸드코트, 전문 레스토랑...

    한 가지 메뉴도 어디에서 먹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로 기억될 것이다.

     

    리틀 인디아, 차이나 타운, 오차드 로드...

    지역에 따라 유명메뉴가 따로 있기 마련.

    여행자들의 호불호도 짚어보는 것이 좋겠다.

     



     

    길잡이 1> 트립 어드바이저 홈페이지

     


     

    www.tripadvisor.com/Restaurants-g294265-Singapore.html




     

    전세계 여행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트립 어드바이저 www.tripadvisor.com에서는 1,665개의 싱가포르 레스토랑 후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는 오히려 짐이 될 뿐. 게다가 영어로 천 여 곳의 식당을 검토할 여유는 좀처럼 없을 것이다. 


    어떤 음식을 내는지(Cuisine), 어느 지역에 있는지(Neighborhoods), 언제 어떤 식으로 먹을지(Dining options), 어느 정도의 예산으로  갈 수 있는지(Price) 크게 4개의 항목을 선택해 원하는 곳만 쏙쏙 뽑아보자.




     

     

    길잡이 2> 윙버스 - 싱가포르


     

    www.wingbus.com/asia/ros/singapore/theme/?theme1=4

     



    "총 52개의 스팟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트립 어드바이저에 비해 정보의 양은 단촐하지만 한국사람의 입맛을 확인할 수 있는 곳. 관심가는 레스토랑 리뷰를 살피다보면, 싱가포르 여행기를 잘 정리해둔 블로그를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트립 어드바이저, 윙버스 어느 쪽이든 '타인의 취향'이 반영된 리뷰라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길잡이 3> 론니 플래닛 - 싱가포르

     


     

    http://itunes.apple.com/au/app/lonely-planet-singapore-city/id317276371?mt=8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론니 플래닛의 Singapore Travel Guide를 다운로드 받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베니스에 한 달 머물 때 아이팟 터치에서 처음 써보았는데 레스토랑 뿐 아니라 명소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고 지도에 위치도 표시되어 유용했다.  무료는 아니지만(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싱가포르는 $6.49) 무료로 업데이트가 꾸준히 되니 투자할만 하지 않을까.

     



     




    Step 3. 일정표 정리와 레스토랑 예약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이제는 탐색한 내용을 일정에 맞추어 정리해볼 차례다.

     

    맛집탐방이 목적인 여행에서는 식사를 중심으로 일정표를 정리하게 마련인데

    대략의 동선을 잡고 메뉴를 구성한다. 이번 여행에서 예약을 하고 간 곳은 두 곳.

     

    마리나 베이 샌즈의 셀러브리티 쉐프 레스토랑 가운데 db Bistro와 Mozza였는데

    비교적 캐주얼한 분위기고 점심이라서 그런지, 하루 전 예약에도 크게 무리가 없었다.

     

    레스토랑에 예약이 필요하다는 정보가 있는 경우,

    영어로 전화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온라인 예약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홈페이지를 열어두고 있는 레스토랑 대부분이 온라인 예약을 받는 페이지를 따로 두고 있다.

     

     

     

     

     








    상아

    다국적 영화를 홍보하면서 스크린을 통해 사막의 유목민부터 얼음땅 이누잇의 삶까지 들여다 보았다. ‘브로크백 마운틴’의 프로모션 파트너로 만났던 캐나다 알버타 관광청으로 자리를 옮겨 일했고, 지난해 여행 권하는 사람에서 여행자로 변신했다. 한 달 간 베니스에 머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베니스 한 달 살기' 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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