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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타이동 여행! 원주민 부농족 그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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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동남아, For, 예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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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만 타이동 여행에 대한 소식으로 인사 드릴게요.

    이번에 제가 타이동으로 여행을 떠난 이유는 대표 볼거리 '열기구'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타이동에 살고 있는 원주민 '부농족(布農族)'을 만나기 위해서였죠. 참고로 타이동은 특히 원주민들의 분포가 대만에서 가장 높을뿐 아니라, 오랫동안 대를 이어 그들만의 대만 타이동 원주민 문화를 이어나가 온 지역입니다. 최근 대만의 모든 것들이 최신식으로 바뀌었고, 과거보다는 지금 현재나 미래의 문물을 받아들이게 마련인데 이곳 대만 타이동 여행에서의 원주민은 미래보다는 과거의 것들을 지키고 계승하려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불편하더라도 대만의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대만 타이동 여행에서의 원주민의 삶을 보니 참 소박하고 정겨워 보였습니다! 

    <대만 타이동 여행! 원주민 부농족 그들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본격적인 포스팅을 시작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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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대만 타이동 여행에서 만난 부농족 중 가장 높으신 분이 사진에서 보이는 우니짱(胡天國)입니다. (대만에서는 부농족은 호칭을 부를 때 일본처럼 oo짱 이라고 한다 합니다.) 푸근한 표정과 말투로 타이동이 낯설었던 저에게 너무나도 친절하고 다정하게 부농족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우니짱 할아버지께서 부농족이 뱀을 섬기게 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부농족 전설에 따르면 옛날엔 쌍둥이를 낳으면 반드시 한명은 어쩔 수 없이 죽여야했다고 합니다. 아이가 죽여질것을 가엽게 여긴 부농족 사람은 아이를 산에 몰래 숨겨 두게 되었는데요. 며칠이 지나고 그 자리를 다시 찾았는데 아이가 너무 잘 자라고 있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산에서 살고 있던 큰 뱀이 아이를 보호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때부터 뱀이란 존재는 부농족에겐 모셔야 하는 신적인 존재가 되고! 결국 의류에 알록달록한 무늬를 새기게 되었는데 바로 산속의 그 뱀을 형상화하여 새긴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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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건 바로 대만 타이동 여행에서 호텔이건 어디서 자주 볼 수 있고, 상당히 귀한 식재료로 이름은 샤오미(小米)입니다. 자세히 보면, 한 줄기에 쌀보다 엄청 작은 열매 수백 아니 수천 개가 뭔가 징그러워 보일 정도로 굉장히 많이 달려 있는 게 보이실겁니다. 사진상엔 그 샤오미를 발로 밝고 있는데! 과거 대만 타이동 부농족의 샤오미를 먹기 위해선 이렇게 첫 번째 단계로 샤오미 줄기의 샤오미 알갱이를 발로 떨궜다고 합니다.

    사실 이걸 보고 발로 알갱이를 뗀다고 해서 절대 찝찝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살균과 소독을 거친다고 하니! 어디까지나 알갱이를 줄기에서 분리할 때만 이렇게 한다고 합니다.

    (줄기에서 떨어진 샤오미 알갱이는 정말 좁쌀만큼 작고, 그걸 또 빻고, 껍질을 벗겨내는 여러 과정을 거칩니다.)

    대만 타이동 여행에서 원주민 부농족을 만난 것도 너무 신기한 일인데! 이렇게 그들의 삶을 체험하고 엿볼 수 있는 이 순간이 정말 저에겐 너무나도 소중했습니다. 사실 대만 현지인이나 학생들도 이러한 부농족 문화체험 투어에 괌심이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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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리퍼가 있음에도 대만 타이동에서 만난 부농족 아주머니는 맨발이 편하신지 이곳저곳을 맨발로 이동하시고 이 더운 대만 타이동 날씨에도^^ 땀 하나 흘리지 않고, 너무나도 여유롭게 계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 대만에서 타이베이도 정말 더웠고 타이동 여행 중에 부채질을 엄청 할 만큼 덥긴 했습니다만, 이러한 대만 타이동 날씨에 길들여진 대만 타이동 부농족 원주민들이 참 대단했습니다.

    대만 타이동 원주민 부농족은 투어이긴 하지만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라기보단 진짜 생생하게 이분들의 생활을 엿보는 시간이라는 말이 더 맞는 말 다웠습니다.

    (대화를 해 보면 대만에서의 중국어가 아닌 한국으로 치면 방언이나 사투리 같은 느낌의 대만 타이동 원주민 언어를 많이 사용하셨는데요. 너무 놀라웠습니다! 대만 타이동 뿐만아니라 타이베이에서도 중국어가 아닌 그들만의 언어?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신선한 충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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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상엔 대만 타이동 여행 중 원주민 부농족 주민분이 절구에 넣고 빻는 장면은 생략했는데요. 

    <발로 줄기에서 샤오미 알갱이 분리 → 절구에 찧기(정통으론 3일동안 찧었다고 합니다) →  키에 넣고 샤오미 껍질 날려보내기>

    이 과정을 거쳐야지만 비로소 껍질이 제거된 곡식! 샤오미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공정과정이 엄청 복잡하고, 어려워서 이제 대만에선 '샤오미' 하면 값도 비싸고 , 최근엔 웰빙음식으로 없어서 못먹는 그런 귀한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대만 타이동 여행에서 유명 호텔에서 샤오미 관련 음식을 먹을만큼 대만 타이동에선 귀한 전통 음식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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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샤오미는 정말 엄청 작은 알갱이 하나하나! 이게 뭐 먹을 게 있나? 할정도로 작고 앙증맞기 까지 합니다.

    과거 부농족은 요 알갱이 한개로 60명이 나눠 먹을 만큼 샤오미는 귀중한 식량이었다고 합니다. 60명이 저 작은 알갱이 하나를 나눠 먹은건 말도 안되는 사실이지만^^ 그정도로 샤오미가 타이동 원주민들에겐 소중한 식량자원이었단걸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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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동 원주민 부농족은 이렇게 그림으로 대화도 나누고, 글씨대신 그림으로 12개월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집트의 고대 유적등을 연상케 하는 이런 그림들로 대화를 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놀랍고 그런 사실들을 설명 해 주시는 원주민 부농족 시대의 산 증인들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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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타이동 여행에서 만난 원주민 부농족의 설명을 다 듣고! 아주머니께서 준비 해 주신 부농족의 전통? 식단! 우측 상단의 메뉴가 바로 제가 발로 슥삭슥삭, 절구질도 하고, 키로 껍질을 날린 샤오미 밥 입니다! 다음은 나물 무침, 돼지고기(산돼지) 찜 등 메뉴들이 참 정갈하고, 웰빙이라는 단어가 떠오를만큼 자극적이지 않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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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히 살펴보면 샤오미가 누릉지 처럼 바삭하게 요리한 것도 있고, 촉촉한 샤오미도 느낄 수 있지만! 전체적인 식감은 쌀같으면서도 쌀보다는 좀더 점성이 있고 고소 했습니다!
    게다가 샤오미엔 
    기존 쌀의 영양성분 플러스! 비타민이나 기타 영양소가 훨씬 많이 들어있기에 쌀보다 비싸고 각광받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제조 과정도 상당히 번거로워서 더 비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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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원주민 분이 내어주신 보랏빛 음료수입니다. 과거엔 음료수가 없었기 때문에 원주민 분들은 향긋한 식용 꽃을 활용해서 천연 음료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캬~ 색도 참 이쁘고 맛도 새콤달콤 꽃향기가 나서 기분까지 좋고 머리가 뭔가 맑아지는듯 했습니다^^ 대만 타이동 여행에선 이처럼 웰빙, 천연, 자연, 옛것에 대한 식재료나 풍경을 자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옛 것을 잘 계승하여 후손들에게 대만 타이동 부농족 원주민 관련 문화를 물려주는것도 너무나도 멋지고 훌륭하게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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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타이동 여행을 하면서! 열기구도 너무 좋았고, 기타 즐길거리도 참 많았지만! 지금 생각 해 보면! 대만 타이동 여행에서 원주민 부농족을 만난거 저에겐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제 주위 대만 친구들 중에서도 원주민들의 문화를 잘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만큼 대만 내에서도 원주민은 참으로 희귀하고 레어한(?) 존재이지요. 현지에서 제가 물어봐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어요. 

    아무튼 저에게 대만 타이동 원주민에 대한 궁금증이 항상 있었는데 그 궁금증이 조금은 풀리고, 정말 장제스가 대만으로 건너오기 전부터 분명 대만은 존재(원주민)했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저에겐 상당히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였습니다. 지금은 중국아니냐는 오해를 받고, 독립도 하지 못해서 나라로서도 인정을 못받고 있지만 과거부터 따져보면 대만은 그들만의 문화를 계승하고 지키는 하나의 민족임엔 분명했습니다.

    대만 타이동 여행을 단지 관광한다기 보다는 역사공부를 하는 그런 계기가 되었습니다^^

    상당히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대만 타이동 여행 동영상 1부(열기구,원주민,샤오미,온천,관산미)

    ▼ 대만 타이동 여행 동영상 2부(우롱차, 뤼다오등대, 뤼다오교도소, 타이동삼림공원)

    ▼ 대만 타이동 여행 동영상 3부(뤼다오 스노쿨링,온천)

    김군의 여행스케치

    여행을 사랑하고, 사진과 영상에 빠져사는 여행쟁이 김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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