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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운하 크루즈 체험

    코스트라마 코스트라마 2012.04.04

    카테고리

    유럽, 서유럽, 액티비티

     

     

     

     

    지형적인 악조건을 인력의 힘으로 극복해낸 네덜란드!

    네덜란드 수도인 암스테르담의 운하는 "인력"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네덜란드는 경제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암스테르담 운하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그 운하를 가장 잘 둘러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유람선(Canal Cruises) 투어 입니다!

     

     

     

     

     

    운하 유람선 투어는 약 한시간 코스로,

    운하가 바다로 이어지는 곳까지 운행하며,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던 암스테르담의 옛 상권 지역도 엿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체험해보곤 합니다.

     

     

    [Travel Tip] 자세한 크루즈 운하 정보

    www.canalcruisesamsterdam.com

    (출발지 : 안테프랑크의 집 근처)

     

     

     

     

     

    암스테르담 운하의 폭은 그리 넓지 않지만,

    꼼꼼히 봐둬야 할 볼거리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운하 투어 시 기억해야 할 감상 포인트

    크게 3가지로 구분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끝 없이 이어지는 다리, 다리, 다리

     

     


     

     

    좁은 운하가 거미줄보다 더 촘촘히 연결된 네덜란드 운하에서

    작은 다리들은 앞집과 옆집을 연결해주는 동네 골목길과도 같습니다.

     

    암스테르담 운하의 경우에도 곳곳에 연결된 다리와 수문식 교량이 참 많은데요,

    그 수가 무려 50여 개에 달한다고 하니, 놀랍지 않나요? ^^

     

    유람선이 다리 밑을 통과하는 순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기도 한데요,

    위 사진에서처럼 직선으로 쭉 뻗어있는 운하에 끝없이 이어진 다리들을 보니

    얼른 통과해보고 싶어지네요! 다리 밑을 통과할 때마다 또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설레며 말이죠!

     

     

     

     

     

    참고로 다리의 폭도 굉장히 좁습니다.

    자전거와 사람 한 두 명이 겨우 지나갈법한 정겨운 다리들이네요! 

     

     

     

     

     

    운하가 바다와 만나는 구간에 다다르면,

    비로소 현대식 다리가 곳곳에 보입니다.

     

    그 폭이 10m~15m로 그 또한 넓진 않고요,

    다만 차량이 지나다닐 수 있는 시원한 다리들이

    중간 중간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수문식 교량은 마헤레 다리(Magere brug) 인데요,

    암스테르담 한 가운데에 있는 목제 개폐교입니다.

     

    1671년에 지어졌는데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니 대단하지요?

    큰 배가 오갈 수 있으면서도 양쪽의 가교를 위해 계패식 다리형태로 지어

    당시 굉장히 획기적인 아이디어란 찬사를 들었다고 합니다.

     

    독자 여러분도 수많은 다리를 통과하며,

    암스테르담 운하에서의 색다른 감상에 젖어보세요!

     

     

     

     

     

     

     

     

    2. 365일 운하 위에 둥둥 떠 있는 수상가옥들

     

     


     

     

    운하를 지나다 보면 옆에 배라고 하기엔

    규모가 꽤 큰 무언가가 눈에 밟히는데요,

    아래 사진 속 컨테이너 박스가 보이시나요?

     

     

     

     

    이게 바로 암스테르담의 수상가옥입니다.

    도시 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수상가옥이 생겼고,

    최근엔 결국 합법화가 되었다는데요.

     

    실제 집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고, 펜션처럼 활용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암스테르담의 수상가옥에서 하루 밤을 보내는 것도 나름 운치있겠죠? ^^)

     

    위치는 구글에서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고요,

    www.flatmates.nl/water.htm

     

     

     

     

    옆에서 보니 드나드는 문과 창문도 보이고,

    수상가옥에 꼭 필요한 이동수단인 미니 보트도 눈에 띕니다.

     

    지금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인지는 모르겠네요.

    외관은 꽤 허름하던데 날씨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일지도요.

     

     

     

     

    반면 테라스에 테이블과 의자도 놓고,

    모자이크 타일로 멋을 한껏 부린 곳도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어쩌나 걱정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전기, 하수와 같은 생활시설은 모두 완벽히 갖춰져 있다고 하니 안심이네요!

     

     

     

     

     

     

     

     

     

     

    3. 르네상스 풍의 좁은 집 구경하기!

     

     

     

     

     

    17세기 전성기를 구가했던 암스테르담에는

    전세계에서 많은 상인들이 몰려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워낙 땅이 좁았던지라,

    폭은 좁고 높이만 4~5층 되는 집들이 꽤 많이 지어졌다 하네요.

    인구밀도가 높아 점점 고층아파트를 짓는 요즘과 똑같죠?

     

    그래서 다른 유럽 도시들와 달리 암스테르담만의 특색 있는 거리가 형성되기도 했는데요,

    운하를 타면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보시면 그 다양한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르네상스 풍의 집들을 자세히 보세요!

    기본적으로 아주 좁은 간격의 창문 세 개가 나란히 달린 집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1층에 큰 대문이 있는 집은

    예전에 창고나 말을 두는 마굿간으로 사용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차의 사이즈와 집의 폭을 비교해 보세요.

    소형차 길이 정도의 폭이라니, 주택치곤 정말 좁습니다.

    오늘날의 땅콩집과 비슷한 구조라고 하네요.

     

     

     

     

     

     

    또, 모양은 비슷하지만 다채로운 색깔의 벽돌로 인해

    확연히 구분되는 집집 마다의 풍경이 매우 이색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옆이나 앞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거나,

    서로 받쳐주거나 붙이는 공사를 하는 곳도 있어서 재미있더라고요~ (여기는 사이가 조금 떴네요.)

     

     

     

     

     

    위의 사진 속 가운데 집이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작은 집"이라고 합니다.

    4층 건물 사이에 유일한 2층 건물이 있어서 그런지 눈에 확 들어옵니다.

     

    그 폭도 창문 세 개인 다른 집들의 폭보다 좁아서

    약간 큰 창문 두 개를 달아놓은 상태입니다.

    정말 귀엽지 않나요? ^^

     

    이렇게 특정한 관광지가 없더라도 집집마다의 특색을 살피며

    터벅터벅 뚜벅이로 걷는 여행도 꽤나 즐겁습니다.

     

    함께 여행하는 이들과 함께, 자기 마음에 쏙 드는 집을

    각각 뽑아서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지요~

     

     

     

     

     

    그 밖에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는

    호화로운 건물들도 시선을 사로잡고요,

     

     

     

     

    운하에 둥둥 떠있는 보트들도 아기자기하니 참 귀엽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크루즈는 운하를 빠져나와

    넓은 바다로 나왔습니다!

     

     

     

     

     

    이곳에선 1966년 제주도에 표류되어  2년 간 억류생활을 하다가

    탈출하여 '하멜 표류기'를 남긴 하멜이 탔던 배도 만나게 됩니다!

     

     

     

     

     

    그러다 운행 중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지나가는 소나기였는지 금방 멈추었고, 뜻밖에 무지개를 보는 행운까지 찾아왔네요!

     

     

     

     

    한 시간 동안의 짧다면 짧은 암스테르담 운하 크루즈 투어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던 날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네덜란드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주저 말고 운하 크루즈 투어를 선택해보세요!

     

     

     

     

     

     

     

    코스트라마

    영상과 함께 여행하는 여행블로거 costrama입니다. 10년전에 처음 여행을 시작하였고 추억을 남기는 블로그 활동은 4년이 조금 넘었네요. 현재 costrama.com 블로그 운영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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