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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케냐로 허니문을 떠난다면?

    코스트라마 코스트라마 2012.04.18

    카테고리

    아프리카, 허니문

     

     

     

     

     

     

    지금으로부터 벌써 5년 전 일이네요,

    오늘은 제가 케냐를 여행했을 때 (2007년 12월)

    잠시 묵었던 로지(lodge)에 관한 체험기를 써볼까 합니다.

     

    사람의 손 때가 묻지 않은 미지의 땅 아프리카!

    그 광활한 자연의 품으로 사파리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안전 상의 문제로 아직까지 망설이고 계신 분들을 위해,

     

    혹은 저희 부부가 그랬던 것처럼 '케냐 허니문'을 계획 중이시지만,

    숙소는 어디로 잡아야할지 모르겠다며 고민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오늘은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자 정보를 공유해봅니다!

     

     

     

     

     

     

    우선 사파리 여행 시 묵게 되는 '로지'에 대해 알아볼까요?

    케냐에서 사파리 여행을 하시려면 국립공원으로 가야 하는데요,

     

    케냐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공원은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Masaimara National Park) 입니다.

    그 면적이 1,800km²에 달해 제주도 크기 정도 된다고 생각하심 되고요,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인접해 있어,

    야생동물의 수가 많기로는 케냐 국내에서 으뜸가는 지역으로 통합니다.

     

    그리고 이런 국립공원 내에서 아침 일찍 사파리 투어를 시작할 수 있고,

    다른 목적지로 이동하던 중에 잠시 쉬어갈 수 있으며,

    야생동물을 피해 안전하게 잠을 청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을 일컫는 말이 '로지'입니다!

    쉽게 말해, 넓디 넓은 국립공원의 중간 휴식처이자 숙소를 의미하는 것이죠!

     

    몇 년 전엔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도 케냐의 한 로지에서

    케이트 미들턴과 약혼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일상에서 벗어나 여러분의 환타지를 충족시켜줄

    낭만적인 여행지로 아프리카 초원의 로지만한 곳이 없습니다!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로지는

    위 사진에서처럼 동물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초원 한 가운데 세워져 있는데요,

    이름은 키코록 로지 (Keekorok Lodge) 입니다!

     

     

     

     

     

     

     

    아무래도 국립공원 한 복판에 있다보니

    때론 아래 사진처럼 동물들을 가까이서 보실 수도 있고요,

     

     

     

     

     

     

    어디까지나 이 넓은 국립공원의 주인은

    이 곳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는 야생동물들이기에,

    철저히 자연/동물친화적 마인드를 지니고 이곳에 머무르셔야 합니다!

     

    실제 여행자를 보호하면서도 동물들이 놀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로지의 기본 방침이기 때문에 코끼리처럼 큰 동물이 다가오면,

    여행자들은 숙소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나가야 할 때도 있답니다. 

     

     

     

     

     

     

     

    푸르른 초원에 자리한 키코록 로지의 숙소 풍경입니다!

    저희 부부는 일반적인 스탠다드 룸에 묵었는데요,

     

    아프리카 숙소라 시설이 너무 열악하면 어쩌나 걱정도 했었지만,

    동남아 휴양지에서 누리는 최고급 시설까진 아니어도

    꽤 만족스런 시설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보통 숙소들은 위의 사진처럼 독립 별채들로 이루어져 있어

    신혼부부들의 프라이버시도 충분히 보장되고요!

     

     

     

     

     

     

     

    객실 안 침대도 굉장히 아늑한 느낌을 준답니다~ 

    침대와 책상, 화장실도 모두 깔끔하게 갖춰져 있고요!

     

    다만 TV 같은 전자기기는 종종 먹통이 될 때가 있어요. 

    조명도 갑자기 어두워질 때가 있고요~

     

    하지만 이런 예기치 못한 순간들이

    오히려 아프리카 여행의 묘미를 살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사실 위의 몇 가지 문제점만 빼면, 

    키코록 로지는 케냐의 수도인 나이로비의 사파리파크 호텔과 비교해도 

    거의 손색이 없을 정도로 시설과 서비스가 좋았어요!

     

     

     

     

     

     

    부대 시설도 정말 만족스러웠는데요,

    사파리 투어 후 조금 지칠 때면 잠시 야외에 누워 책을 읽어도 좋고,

    한가로운 수영장에서 나홀로 수영을 즐겨보시는 것도 신이 납니다!

     

     

     

     

     

     

    또 저희 부부처럼 허니문으로 온 투숙객들을 위해선

    문을 생화로 장식해주고 맛있는 과일도 룸서비스로 제공하는 등 

    여러모로 세심하게 배려해주어 감동했답니다!

     

    특히 과일은 객실에 잘 두었다가 사파리 투어 때 가지고 나가면

    피크닉 기분도 낼 수 있고 참 좋더라고요~ ^^

     

     

     

     

     

     

    그리고 슬슬 어두워지면 사랑하는 남편과 

    오붓하게 둘만의 디너를 즐겨주고요~

     

    (참고로 로지 내 레스토랑의 메뉴는 대부분 뷔페 식으로 구성됩니다.

    빵, 소세지, 베이컨, 계란요리, 샐러드, 과일, 스파게티, 스테이크 등 없는게 없어요~)

     

     

     

     

     

     

    밤에는 또 다른 재미를 찾아 모험에 나서봅니다! 

    주변이 어둑해지면 식당과 로비의 조명만 남기고 사방이 정전 상태가 되는데요,

     

    통나무집에서 나와 외나무 다리를 따라 걷다보면,

    아래 사진처럼 키코록 로지 내에 있는 자연 그대로의 하마 서식지에 닿게 됩니다!

     

     

     

     

     

     

    뜨거운 한낮엔 더위를 피해 물 속에만 있던 하마들이 

    선선한 저녁엔 물밖으로 슬슬 나와 누워있곤 하는데, 

     

    뭍에 나즈막히 자리한 오두막에 앉아 맥주 한 캔 마시며

    하마들과 더불어 별 헤는 밤을 보내보는 것도 꽤 색다른 추억으로 남더라고요!

     

     

     

     

     

    케냐의 로컬비어인 투스커(Tusker)를 마시며,

    온전히 대자연의 밤을 만끽하는 시간! ^^

     

     

     

     

     

     

    너무 어두워서 숙소까지 가는 길이 걱정되신다면, 

    랜턴으로 앞을 비춰주는 도우미가 여러분 곁에 있으니 안심하셔도 좋아요!

     

     

     

     

     

    이렇게 방 앞에 당도해서야 반짝이는 빛이 보이네요!

    (사진에서는 밝은 것 같지만, 정말 사방이 어둡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이면 또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

    원주민들과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며 익사이팅 사파리를 즐겨 보세요!

     

    그러다 해가 질 무렵엔 또 다른 로지에서 잠을 청해보는 건 어떨까요?

    전기가 늘 부족하기 때문에 온전히 밤하늘의 별에 의존해야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진정한 아프리카의 탐험가로 거듭나실 수 있을거예요! ^^

     

     

     

     

     

     

     

    키코록 로지 Keekorok Lodge

      

    Masai Mara Reserve,

    Maasai Mara National Reserve, Kenya

    약 USD 280 / 1Night

     

     

     

     

     

    여행정보 1> 캐냐, 너무 덥진 않나요?

     

    '아프리카'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과 바람 한 점 없는 뜨거운 사막...? 하지만 케냐에선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여름에도 케냐의 기온은 섭씨 20도 안팎으로, 한밤은 물론이고 낮에도 바람막이 점퍼가 필요할 정도로 선선합니다. 지프차를 타고 초원의 야생동물들을 카메라에 담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죠! 이런 기후는 독특한 지형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케냐는 국토 대부분이 고지대로 이루어져 있어(나이로비 = 해발 1700m), 연중 무더운 해안가인 몸바사 지역만 피한다면 쾌적하게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여행정보 2> 케냐에서 꼭 해봐야 할 투어가 있다면요?

     

    단연 사파리(Safari) 입니다! 실제 케냐에선 여러분의 환상 속에만 존재하던 진정한 아프리카 초원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사파리에서 코끼리, 사자, 표범, 코뿔소, 물소와 수시로 마주치게 되며, 특히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에선 아프리카의 맹수인 사자를 떼로 관찰하실 수 있답니다. (5,6월부터 10월까지가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적기!)

     

     

     

     

     

     

     

     

    - 관련 아프리카 여행상품 -

     

    http://bit.ly/IWwIrK

     

     

     

     

     

    코스트라마

    영상과 함께 여행하는 여행블로거 costrama입니다. 10년전에 처음 여행을 시작하였고 추억을 남기는 블로그 활동은 4년이 조금 넘었네요. 현재 costrama.com 블로그 운영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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