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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 쇼핑스팟, 구로몬 시장 vs. 아메리카무라

    ji young ji young 2012.04.17

    카테고리

    일본, 쇼핑, 칸사이

     

     

    오사카 대표 쇼핑거리

     

    구로몬 시장 vs. 아메리카무라

     

      

     

     

     

     

    예로부터 일본 오사카는 '식도락 천국'이자 '상인의 도시'로 유명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맛집과 갖가지 물건을 파는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데다,

     

    물가도 도쿄보다 싼 까닭에 마음은 여유롭게, 발걸음은 느릿하게

    일본의 맛과 멋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간사이 지방의 오사카입니다!

     

     

     

     




     

    오사카의 맛과 멋은 신시바이시와 난바 사이를 가로지르는

    도톤보리 강을 따라 유유히 흐르는데요,

     

    이곳이 바로 오사카의 대표적 번화가인 미나미 지역입니다.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쇼핑만 해도 금세 하루가 흘러가는 곳이죠!

     

     

     




     

     

    미나미 지역의 주요 쇼핑 스팟은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몰려 있어 더욱 좋습니다.

    굳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걸어서 충분히 돌아볼 수 있죠.

     

    그저 난카이 난바 역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길만 따라가심 됩니다! 

    에비스바시 상점가 =>  도톤보리 맛집거리 => 아메리카무라

    => 신사이바시 상점가 => 구로몬 시장 순으로 돌아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오사카 쇼핑 트렌드의 과거와 현재를 엿볼 수 있는

    전통 재래시장과 2030세대의 핫스팟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름하여 구로몬 시장 vs. 아메리카무라! 지금부터 저를 따라와보세요!

     

     

     

    잠깐 Tip > 난카이 난바 역은?


    난카이 난바 역은 간사이국제공항에서 난카이 전철을 이용해 45분이면 닿을 수 있습니다(890엔). 역의 규모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초행일 경우 길을 잃기 쉬운데요, 그럴 때는 다카시마야 백화점 방면 북쪽 출구로 나오시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바로 맞은 편에 난바 마루이 백화점과 아케이드 상점가 두곳이 위치해 있는데, 마루이 백화점 바로 옆 아케이드가 도톤보리와도 연결되는 에비스바시 상점가입니다! 그리고 그 방향으로 오사카 쇼핑투어를 시작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70년의 전통이 숨쉬는 구로몬 시장

     

     

     

     

     

     

    무려 17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구로몬 시장은

    재래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활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사실 세계 어딜 여행하더라도 '시장 구경' 만큼 재미있는 게 없는데요,

    오사카의 구로몬 시장에서도 투박하지만 정겨운 상인들과 더불어

    '진짜 여행하는 재미'를 톡톡히 느껴보실 수 있답니다!

     

     

     

     

     

     

    구로몬 시장에선 식욕을 자극하는 갖가지 식재료가 판매되고 있어

    배고픈 여행자의 지갑도 쉽사리 열리곤 합니다!

     

    처음엔 '꼭 필요한 것만 사야지' 하고 왔다가

    양 손 가득 봉지를 들고 나가게 되는 곳이 바로 구로몬 시장이죠!

     

    특히 맛집이 많기로 소문난 도톤보리의 식당가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도매상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니만큼

    싱싱한 생선과 고기, 채소 등이 매일 아침 시장에 진열되곤 합니다.

     

     

     

     

     

     

     

     

    물론 그전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시장에서 팔팔 끓고 있는 오뎅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허름하지만 정겨운 시장 한복판에 잠시 서서는

    호호 불며 얼큰한 오뎅 국물을 들이키는 재미도 놓칠 수 없습니다!

     

     

     

     

     

     

    친절한 아주머니가 바삭바삭하게 갓 튀겨준

    먹음직스런 튀김들도 그 자리에서 다양하게 골라 맛봅니다!

    맛에 한번 감탄, 저렴한 가격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되네요~^^

     

    그밖에도 시장 곳곳에 다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초밥,

    샤브샤브, 오므라이스, 우동, 라멘 등 오사카의 별미들이 숨겨져 있으니

    우리나라 동대문 시장에서 쇼핑할 때처럼 시장 안 맛집들을 찾아다녀보는 것도 꽤 즐겁습니다!

     

     

     

     

     

     

     

     

     

    자~ 이제 든든하게 배도 채웠겠다, 본격적인 시장 탐방에 나서봅니다!

    싱싱한 해산물부터 밥도둑 젓갈까지, 군침 도는 식재료와 음식의 향연에 지름신 강림~

    이것저것 하나 둘 사다보니 양 손은 더 무거워지고, 지갑은 더 가벼워지고맙니다~ㅎㅎ

     

     

     

     

     

     

     

     

     

     

      

     

    시장엔 언제나 활력이 넘치고,

    상인들은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합니다. 

     

    다양한 찬거리 외에도 꽃집이나 유용한 생필품을 정말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크고 작은 숍들이 정말 많으니까요, 두 시간 쯤 여유를 두고 시장을 구석구석 돌아보세요!

     

     

     

     

     

     

     

     

    일본의 백화점 시설도 참 발달해있긴 하지만,

    재래시장에서 장 보는 재미도 독자 여러분께 추천해드릴만 하더라고요! ^^

    다만 시장의 총 길이가 무려 600m에 달하니, 편한 신발을 신고 둘러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로몬 시장 KUROMON MARKET

     

     L. 닛폰바시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1분

    O. 오전 9시 ~ 오후 6시 (일요일 휴장)

    W. www.kuromon.com

     

     

     

     

     

     

     

     

     

     

    오사카의 이태원, 아메리카무라

     

     

     

     

     

     

    자, 이번엔 분위기를 바꿔 오사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다는

    오사카의 이태원 '아메리카무라'로 걸음을 옮겨봅니다!

     

    1970년대 이래 오사카 신세대 문화의 중심이 된 곳이기도 한데요,

    이 거리에는 보세옷을 판매하는 중고 의류점을 비롯해 수입 잡화점과 부티크,

    트렌디한 라이브 클럽, 중고 레코드 가게 등 20대가 열광할만한 스팟이 즐비합니다.

     

     

     

     

     

     

     

     

     

     

     

     

    아메리카무라 초입에서부터 독특한 매장들이 속속 눈에 띄어서

    정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녔네요!

     

    특히 J-POP을 즐겨듣는 독자 분들이라면 레코드 숍만 찾아다니셔도

    희귀 앨범을 구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고,

     

     

     

     

     

     

    의류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초대형 쇼핑몰인 '빅스텝'만 둘러보시더라도,

    난바나 신사이바시에서보다 트렌디한 아이템을 쉽게 득템하실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꼭 무언가를 사지 않더라도 벤치에서나 혹은 클럽에서

    오사카의 젊은 친구들이 무엇에 열광하는지, 또 어떤 패션 스타일을 지향하는지,

    살짝이나마 엿볼 수 있어 그 자체로 유쾌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 그리고 이곳의 명물은 벽화와 가로등인데요

    우선 'Peace of Earth'란 이름의 벽화는 1983년에

    오사카 출신의 아티스트 쿠로다세이타로가 그렸다고 하네요.

     

     

     

     

     

     

    거대한 생명체가 날개를 펼쳐 하늘로 비상하는 벽화에서

    이곳 아메리카무라의 청년 정신이 잘 묻어나는 듯 싶습니다!

     

     

     

     

     

     

     

    또, 사람 모양의 귀여운 가로등도 아메리카무라의 명물인데요

    거리 곳곳에 무려 50개가 3가지 다른 모양으로 설치되어 있어,

    이 가로등만 카메라에 모두 담아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았습니다.

     

     

     

     

     

     

    아메리카무라에선 또한 주말마다 각종 예술 공연과

    유니크한 아이템이 즐비한 벼룩시장이 열리기도 한답니다~

     

    저는 평일에 찾아서 길거리 공연은 보지 못했지만,

    주말이면 젊음의 에너지가 충만한 다양한 밴드의 공연이

    아메리카무라의 초입에 있는 산카쿠코엔 (삼각공원)에서 주로 열린다고 하니,

    독자 여러분도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네요!

     

     

     

     

    Tip> 아메리카무라에서 가볼만한 곳

     

     

    #1. 만다라케 Madarake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피규어, 각종 장난감 등에 열광하는

    일본 문화 마니아들에게 추천하고픈 매장!

     

     

     

     

    잡지와 만화책(한정판도 많음), CD와 DVD,

    갖가지 모형과 피규어를 갖추고 있는데,

    없는 게 없어 보일만큼 그 압도적 규모에 놀라게 됩니다.

     

     

    O. 정오 ~ 오후 8시

    T. 06-6212-0771

    W. http://ekizo.mandarake.co.jp

     

     

     

     

     

    #2. 와나카 Wanaka

     

     

     

     

     

    오사카 사람들도 엄지를 치켜들며 추천하는

    아메리카무라의 다코야키 맛집입니다!

     

     

     

     

     

    음식점 규모는 굉장히 아담한 편이지만,

    이 집 다코야키를 맛보려고 모여든 사람들로 항상 문전성시!

     

     

     

     

     

     

    그도 그럴 것이 주인장이 능숙하게 구워내는 다코야키를 보고 있노라면

    음식점 밖에서 주문할 때부터 입에 절로 침이 고입니다~

     

     

     


     

    오리지널 맛, 매콤한 맛, 소금 맛 등

    취향대로 다코야키를 골라 먹을 수 있는데,

     

    어떤 메뉴를 선택해도 후회 없을 만큼 맛있으니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금씩 여러 종류를 시켜

    일행과 나눠 먹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ㅎㅎ

     

     


     

     

     

    저와 함께한 일행들도 다코야키를 무한 흡입하며

    아메리카무라에서 가장 '맛있는' 시간을 보내봅니다! ^^

     

    여러분도 쇼핑하다가 지칠 무렵 와나카에 들러

    맛깔스런 다코야키로 아메리카무라의 맛을 즐겨보세요!

     

    W. http://takoyaki-wanaka.com

     

     

     

     

     

    #3. 빅스텝 Big Step

     

     

     

     

     

    아메리카무라의 랜드마크로 통하는 빅스텝!

    이곳은 각종 의류매장과 영화관, 공연장, 바, 레스토랑이 자리한,

    오사카에서도 손꼽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보시면 됩니다!

     

     

     

     

     

     

    일본의 현재 트렌드를 가장 세밀하게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쇼핑 뿐 아니라 각종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20-30대 여행자들에게 더욱 권하고 싶은 곳입니다.

     

     

     

     

     

    O. 쇼핑몰 (오전 11시 ~ 오후 8시) / 레스토랑 (오전 11시 ~ 오후 9시)

    T. 06-6258-5000 / W. http://www.big-step.co.jp

     

     

     

     



     

    아메리카무라 AMERICAMURA

     

    L. 신사이바시역 7번 출구에서 도보 1분

    W. http://americamura.jp (지도 출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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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도락 천국 오사카, 맛집 거리 탐방!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106510

     

    난바 & 신사이바시 집중 탐구!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45584

     


    ji young

    호주 멜번대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하며, 현지 국영 언론사인 SBS의 문화부 리포터로 활동했다. 2009년엔 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가이드북(Melbourne Holic) 제작에 참여했고, 국내 신문사에서 인턴기자로 활동했다. 취미인 여행을 업(業)으로 삼고, 여행 전문 컨텐츠를 기획하고픈 욕심에 2010년 여행사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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