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올림픽파크를 즐기는 4가지 방법!

캘거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요? 저는 동계올림픽이 떠오릅니다. (^^) 우리나라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만큼, 캘거리의 올림픽파크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는데요, 1988년에 15회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캘거리의 올림픽파크는 여전히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올림픽파크를 잘 보존하여 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네요. 캘거리의 올림픽파크는 다운타운으로 들어가기 전, 외곽에 펼쳐져 있습니다.

올림픽파크 정문에는 메달 시상대가 놓여져 있네요. 한 할아버지가 금메달 자리에 올라가 승리의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 캘거리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이곳 올림픽파크에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데요! 암벽등반, ZIP LINE, 미니골프, MTB, 봅슬레이 등 스포츠 정신을 고취시키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캘거리 올림픽파크를 120%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ZIP LINE

스키 점프대를 활용한 짚 라인(ZIP LINE). 마치 스키 점프 선수가 된 듯한 짜릿한 경험을 선사해줍니다. 발 밑으로 펼쳐지는 상쾌한 캘거리 자연풍경 역시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액티비티지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짚 라인은, 줄 하나에 매달린 채 빠른 스피드로 건너편을 향해 날아가는 것으로, 이 스릴이 번지점프만큼이나 강렬하답니다!

어떠세요? 보기만 해도 아찔하지 않으신지~ 실제 동계 올림픽 당시 스키 점프대로 쓰였던 곳에 설치된 짚 라인. 충분히 연습한 후 타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 Bobsleigh

시원하게 달리는 봅슬레이 체험! 여러명이 타야 하기 때문에 혼자서 타기는 어렵지만, 가족과 함께 여행 중이라면 한 번쯤 체험해보세요. 짚 라인과 묶어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봅슬레이 편을 본 이후로 줄곧 관심이 있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보니 반갑네요. 그러고보니, 봅슬레이를 소재로 한 영화 '쿨러닝'이 실제 캘거리 동계올림픽 사연이라는 것을 아시는지!? 자메이카 선수들이 봅슬레이를 타면서 협동과 우애가 생긴다는 내용인데요, 그 무대가 바로 이곳 캘거리~ 봅슬레이 액티비티가 다시 보이는 순간이네요.

3. Museum

2층과 3층에는 '동계올림픽 박물관'이 있어서 동계 올림픽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종목에서 누가 금메달을 땄는지도 나와 있는데요, 우리나라 선수들을 찾다보니 자랑스러움에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태극전사들! 역시 해외에 나오면 애국심이 더욱 불타오르게 되네요. (^^)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도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좋은 성적 거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4. MTB

겨울이면 하얗게 눈 덮이는 스키 슬로프. 푸릇푸릇한 잔디가 돋아나는 여름에는 '산악자전거 코스'로 재탄생합니다! 여름 시즌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어요. 자전거와 함께 전용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위에서 부터 코스를 따라 내려오는 것인데, 보기만 해도 신나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안전 띠와 함께 길이 난 곳을 따라 내려오는데, 안전장비를 모두 착용해야만 탈 수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도 신나게 타고있는 모습을 보니 위험하진 않은 것 같네요. 슬로프 아래에서는 묘기를 연습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자전거를 마음 껏 탈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어서 아쉬운데,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도 타고, 광활한 자연도 만끽할 수 있으니 더욱 부러웠답니다.

스포츠 액티비티는 물론 운동 물품까지 구매할 수 있어서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테마파크 만큼이나 재미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캘거리 올림픽파크를 보니, 우리나라 평창 동계올림픽이 더욱 더 기대되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여 또 다른 여행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캘거리 올림픽파크 홈페이지 : http://www.winsportcanada.ca

* 캘거리 올림픽파크 지도보기 :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