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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홋카이도 명물과자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김수정 김수정 2014.06.23

     

    하얀상자 속 부드러운 과자, 시로이코이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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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 : 시로이코이비토 공식홈페이지(http://www.shiroikoibitopark.jp/shop/shiroikoibito.html)

     

    하얀여인으로 불리는 시로이코이비토. 일본의 대표 제과 중 하나로 1976년도에 만들어진 역사 깊은 과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온 쿠크다스랑 비슷한 느낌이지만 더 부드럽고 바삭한게 특징!

    홋카이도여행뿐 아니라 일본여행에서 돌아오는 관광객들이라면 공항 면세점에서 다들 한두개씩은 꼭 사오더라구요.

    처음엔 뭐가 이리 맛있다고 싶다가도 하나 뜯으면 자꾸 먹게되는 중독성있는 과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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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홋카이도 여행을 준비하면서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시로이코이비토의 제작과정을 모두 볼 수 있는 시로이코이비토 파크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어요. 

    삿포로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짧지 않은 거리를 이동해야 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고 돌아온 여행. 

     

    그냥 가볍게 공장 둘러본다는 느낌으로 1시간 정도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에서만 거의 3시간을 보낸것 같아요.

    아이를 겨우 달래서 돌아올 정도로...

    시로이코이비토 파크로 가려면 삿포로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미야노사와 역에서 내려 10분정도 걸어가면 도착합니다.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정원가득 피어있는 꽃 덕분에 아이와 저 모두 기분좋게 관람을 시작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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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가득 피어있는 꽃들은 물론이고 건물 하나하나가 어찌나 예쁘던지 마치 이곳이 일본이 아니라 유럽의 어느 작은 마을 같은 분위기 였어요.

    마치 동화마을에 놀러 온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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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을 삥 둘러서 10개도 넘는 작고 귀여운 집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문을열고 들어가면 주방, 침대, 의자도 있고,

    서로서로 역할놀이 하면서 처음보는 아이들과도 엄청 잘 어울려 놀더라구요. 과자만드는 과정 보러 가자고 얘기해도 여기에 계속 있을거라며;;

    아이스크림으로 겨우 달래서 드디어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건물로 들어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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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장하면 시로이코이비토 과자를 하나씩 기념으로 제공해줍니다.

    그리고 기념사진을 촬영해주는데, 물론 꼭 해야 하는건 아니구요. 마음에 들면 구입하고 아니면 그냥 지나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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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다양한 볼거리들이 가득합니다. 중세시대의 유럽에서 초콜릿을 담아 먹은 멋스러운 찻잔과 빈티지한 패키지 라벨들.

    고풍스럽고 고급스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그중에 가장 흥미로웠던건 시로이코이비토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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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아래로 끊임없이 말들어지는 과자들. 전 과정이 기계로 작업되는건줄 알았는데 중간 중간 사람들이 불량 골라내고 맛보고 이것 저것 신경을 많이 쓰더라구요.

    실제로 불량 골라내는 사람들은 매의 눈으로 계속해서 과자만 쳐다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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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에게 열심히 설명해주니 아이도 신기한지 자리잡고 앉아서 유심히 관찰하더라구요. 센서로 제품의 두께와 무게를 확인하고 직원이 일일이 제품의 손상을 엄격하게 심사한 뒤에 포장이 이루어지는 과정. 이렇게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으니 오랜시간 끊임없이 사랑을 받을수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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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에서는 직접 과자를 만들어 볼수 있는 쿠킹클래스도 진행중이더라구요. 내가 만들수 있다는게 꽤 흥미로웠지만 아이가 너무 어려서 참여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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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관람의 마지막은 파크 뒤쪽에 위치한 증기기관차를 탑승하는 걸로 결정했어요. 아이가 워낙 기차를 좋아하기도 하고 기차 모양이 너무 예뻐서 안탈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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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를 타고 초콜릿 집속으로 들어가 보기도 하고 가로수길을 칙칙폭폭 달려보기도 하고. 아이가 좋아하니 저도 덩달아 너무 신났어요.

    아이와 함께 삿포로 여행을 떠난다면 시로이코이비토 파크에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INFORMATION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입장료 : 성인 600엔 소인 200엔 (3세 이하 무료)

    오픈시간 : 9:00~18:00

    주소: 北海道札幌市西区宮の沢2-2-11-36

    홈페이지 : http://www.shiroikoibitopark.jp/korea/

     

              

    김수정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또다른 여행을 꿈꾸고 계획하는 여행중독자. 네이버 여행 블로그 (http://blog.naver.com/wkwmd81) 를 운영하고 있으며 엄마만큼이나 여행유전자 가득 안고 태어난 귀여운 딸아이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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