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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 Morning Vietnam~!

    GoM GoM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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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 기타

     

     

    HOIAN


     

     

    호이안... 조금은 낯선 지명.

    하지만 베트남 전쟁을 치른 세대는 이곳을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1968년 호이안은 청룡부대의 시가지 탈환을 위한 정말 끔찍한 전투가 있었던 곳이라 한다.

    지금이야... 전쟁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호이안 시내는 한가롭고 평화롭지만,

    당시 전투의 기록을 살펴보면 정말 참혹했으리란 상상이 간다.




    한밤중에 아름답게 빛나는 호이안의 등불들은,

    이 때 전사한 군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베트남에서 그 어느 곳보다 베트남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곳이 바로 호이안이다...

    그도 그럴것이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Nohn)을 여기서는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노이나 호치민 등의 대도시에서 이런 모자를 쓰는건 관광객 뿐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농업, 어업을 주업으로 하는 호이안 사람들에겐,

    햋빛을 가리고 시원한 부채로도 사용할 수 있는 논은 필수였을 거라 생각된다.




    아래는 투본강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베트남 주민들의 생활 모습...

    사진이 많다... ^^;






    구석 구석 골목길이 많다. 나름 지름길인 골목~

    지도에 의존하지 말고 머리 속에 네비게이션을 켜고

    이런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것도 여행의 묘미 아닐까? (베네치아에선 꼭 그렇게 해보자!)






    강에서 크루즈 (크루즈라 하긴 뭐하고 그냥 통통배 타고 뱃놀이 하는 정도..)를 즐길 때

    한 노 부부가 투망으로 낚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데 이 아저씨.. -_-

    몇번 놀라운 솜씨로 투망을 던지더니 우리 배쪽으로 와서 팁을 요구한다.

    머 기분 좋게 드릴 수도 있는 거였지만.. 뭐랄까...

    이곳도 너무 관광지화  되어가고 있는건 아닌가 해서

    기분은 좀 그랬다...





    배에 물이 차고 있었고, 이를 재빨리 퍼내던 부부.

    저런 작은 배에 둘이 타있는 것도 신기하고, 그 배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






    모든 상거래도 배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팔 물건과 살 물건이 모두 배에 있기 때문에..

    이들은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외에는 이렇게 물 위에서 생활하고 있는 듯.










    아슬아슬하게 물 위에 떠있는 집.

    전망은 좋을듯 하다~





    고물상 아저씨일려나?





    베트남에 흔한게 오토바이이지만, 호이안에선 자전거도 간간히 눈에 띈다.








    사진만 보고도 '아~~ 이곳은 베트남 이구나' 라는걸 알 수있다.

    조그만 어촌 마을인 호이안...

    베트남의 작은 시골일 뿐이라 생각했던 이곳이

    사실은 정말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유명 관광지란 사실!



    호이안은 16세기 중엽이래 무척 번성한 무역도시였다.

    인도,포르투갈,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수많은 문물이 오갔던터라,

    마을 자체가 국제 도시의 면모를 가지고 있었다는 건

    안 봐도 훠어어어언 할 듯~









    특히 일본과의 무역이 활발하였는데, 따로 일본인 마을이 생겼을 정도다.

    위에 보이는 '내원교' 란 다리가 바로 그 역사적 증거가 될 수 있는데,

    일본풍으로 지어진 다리다. 이 다리의 왼쪽 편이 일본인 마을~


    그러나 이 다리를 제외하고는 일본풍의 건물이나 흔적 등은 찾아보기 힘들다.

    현재 호이안의 건물들은 대다수가 중국풍으로 지어졌다.


    그럼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도 등재된 호이안의 구시가를 살짝 구경해보자~










    호이안의 양장점은 유명하다.

    실제 유럽에서 온 여행객들이 호이안에서 정장 한벌씩은 맞춰간다고 한다.







    역시 중국풍의 건물이 많이 남아 있다.






    신시가지 쯤으로 보면 될 듯... 밤에는 멋진 노천 카페 & 바로 변신한다.






    신시가지로 넘어가는 다리






     

    금강산도 식후경~!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

    베트남 중부지방에서, 특히 호이안 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 세 가지가 있는데

    '화이트로즈, 환탄, 까오러우' 다.

      





     

    '화이트 로즈'는 우리 음식으로는 물만두 정도 되는 음식이다.

    밀가루 만두피가 아닌 쌀로 만든 피를 사용하고, 그 안에 새우살 등을 다져 넣는다.



    이 음식의 이름은 '환탄'

    베트남 쌈인 '반짱'을 튀긴 다음, 위에 여러가지 야채와 쏘쓰~를 얹어 먹는 음식

    머랄까.. 나초에 살사소스를 얹어 먹는 느낌과 비슷한데 아시아 버전이라고 할까?








    베트남의 비빔국수격인 '까오러우'

    베트남 쌀국수는 한국에서도 널리 널리 퍼저셔 대중음식이 되었지만.

    베트남 비빔국수라...

    중부지방.. 그것도 어촌이라 그런지 국물에선 약간 생선 젓갈 맛이 나기도 했다.






    까오러우에 대해 '론니 플래닛'은 이렇게 기록했다.


    " 반죽한 납작한 국수에 크루톤, 숙주 나물, 야채와 섞은 후  돼지고기 조각을 올려 놓은 음식이다.
    바삭바삭한 쌀 전병을 부스러뜨려서 먹기 직전에 넣는다.
    호이 안에는 식당마다 메뉴에 까오러우를 포함하고 있다.
    음식을 준비할 때 사용하는 물은 바레(Ba Le) 우물에서 가져와야하기 때문에
    호이안은 원조 까오러우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사각형의 바 레 우물은 참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위에 세 음식 모두 '론니플래닛' 추천 3종 음식이다.
    혼자이긴 했지만.. 그래도 추천 3종이라는데.. 혼자서 다 시켜서 먹었다... 히히히~ ^^ 배불봉~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쉬이 쉬이 쉬면서 호이안의 밤이 찾아오길 기다린다....

    호이안의 하이라이트는.. 밤이라는 사실~ ^-'

        

      



    #2 호이안 야경편에서 계속.................



    Posted by GoM  

     

    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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