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화성시에서 찾은 

한 템포 쉬기 좋은 여행지

바쁜 일상에 잠시 쉴 겸, 분위기도 전환할 겸 친구와 찾은 경기도 화성.
서울을 벗어나서 좋고, 근교여서 가까워서 편하고,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었다. 소소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즐긴 여행지를 소개한다.

1. 센트럴파크

센트럴파크는 지금 물놀이가 한창이다. 마치 피서지처럼 돗자리, 작은 텐트를 가지고 물가 주변에 옹기종기 가족들이 모여있었다.
무더운 여름에 주민들에게 이만한 장소가 없는 듯했다.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보여 어른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공원 지하에는 자전거, 킥보드 등 액티비티를 즐기는 아이들도 가득했다. 자유롭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도 왠지 반갑다. 
나도 어렸을 때 신나게 타고 놀던 모습이 생각났다. 

INFORMATION

센트럴파크
주소 :경기 화성시 반송동

2. 소다미술관

이곳 소다미술관은 찜질방으로 지으려고 했던 곳이 공사가 중단되면서 덩그러니 남겨졌던 곳이다.
그런 곳을 이렇게 멋진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버려진 건축물도 얼마든지 가치 있고 특별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준다. 그래서 이번 전시 컨셉도 'RE:BORN'이다.
전시를 보는 재미만큼이나 미술관 건물 자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군데군데 설치된 수도꼭지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물놀이 장이 이 건축물의 전 활용 용도를 알려준다.
플리마켓도 열리고, 카페도 있고 딱딱한 느낌의 미술관이 아니라 이야기가 있고, 놀거리가 있는 재미난 곳이다.

INFORMATION

소다미술관
주소 : 경기 화성시 효행로707번길 30
입장료 : 어른 3,000원 (2명 이상 2,000원 / 입장 스티커를 갖고 있다면 전시기간동안 재입장 무료)

3. 융건릉

지난번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찾아간 적이 있다. 정조의 원대한 꿈이 담긴 장소.
당시의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의 위대한 건축양식을 보여준 곳이다.
수원화성을 만든 정조의 묘(건릉)가 바로 이곳에 있다. 이곳에선 정조의 업적과 함께 효심을 느낄 수 있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인, 융릉이 함께 모셔져 있다. 융건릉이 있는 이곳의 주소가 화성시 효행로이다.
융건릉은 숲이 우거져 있어 산책을 하며 쉬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4계절이 모두 아름다우며 여름엔 푸르름과 시원한 그늘을 내주어 더욱 좋다.

INFORMATION

융건릉
주소 :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481번길 21-1
입장료 : 어른 1,000원 / 청소년.어린이 700원

여행은 새로운 것을 알고, 새로운 곳을 보았기에 가장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단조로웠던 일상에 작은 전환의 기회를 주었던 시간이었다.

*하나투어와 화성시청의 취재지원을 받아 작성된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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