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특별한 사람이 어디 있어!

평범한 사람들이 만나,

특별하게 사랑하는 거지!"

-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2005) 中 -

프라하에서는 평범한 하루도 특별한 일상이 된다. 평범한 연인들이 특별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낭만의 도시 프라하. 시간이 멈춘 듯한 거리를 누비는 붉은 트램과 뾰족한 고딕 첨탑 사이로 바로크한 모차르트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이 도시에서는 모두가 로맨티시스트가 된다.

오래된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의 전도연과 김주혁처럼 가을빛 특별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프라하의 낭만호텔 3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크스타일의 클래식 호텔, 프라하 포시즌

- 주소 : Veleslavinova 1098/2A, Prague 110 00, Czech Republic
- 전화 : +420 228 886 480
- 홈페이지 : https://www.fourseasons.com/content/fourseasons/en/properties/prague/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럭셔리 호텔 체인, 이제 최고급 호텔의 대명사가 된 포시즌호텔.
프라하에서 가장 럭셔리하고 큰 규모를 자랑하는 프라하 포시즌은 블타바 강가에 자리하고 있어, 올드타운을 비롯해 프라하성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호텔이다.

프라하성을 마주하고 있으며, 카렐교가 눈 앞에 펼쳐지는 낭만적인 전망의 프라하 포시즌. 침대에 누워서 프라하성을 바라볼 수 있는 로맨틱한 객실과 바로크양식의 클래식한 패브릭이 인상적인 호텔이다. 신혼여행으로 프라하를 여행한다면 꼭 이곳을 추천하고 싶다.

밝고 포근한 이미지의 프라하 포시즌에는 같은 객실이 없다. 방마다 바로크 스타일의 패브릭으로 한껏 매력을 뽐낸다. 프라하에서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밤을 계획한다면, 포근한 침구와 전망 좋은 프라하 포시즌에서의 하루를 추천한다.

테라스 라운지에서 카렐교를 바라보며 모히토 한잔을 곁들인다면, 프라하와 연인이 더욱 사랑스러워 보일 것이다. 

음악을 테마로 한 부띠크 호텔, 아리아

- 아리아호텔 & CODA : ARIA Hotel, Tržiště 368/9, 118 00 Praha 1-Malá Strana, Czech Republic
- 운영시간 : 월-일 오전 7:00 ~ 오후 11:00
- 홈페이지 : http://www.codarestaurant.cz/

격조 높은 엔티크 가구와 함께 각 객실의 테마를 음악으로 꾸민 아리아 호텔.
드보르작, 모차르트, 최상의 환경에서, 빌리 홀리데이까지 재즈, 오페라, 클래식,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아리아 호텔의 테마가 되어 방을 꾸몄다.

아리아 호텔 내에는 프라하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 정원 중 하나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브르트봅스카 정원이 있다. 잘 가꿔진 이 정원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미라벨 정원을 떠올린다. 이 아름다운 정원은 최근 웨딩촬영의 성지로 인기있는 곳이다. 아리아 호텔의 숙박객들에게는 무료로 개방되며, 객실에서도 아름다운 정원을 조망할 수 있어, 낭만적인 프라하를 꿈꾸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호텔이다. 

이 호텔은 미슐랭가이드 레스토랑 와 전망 좋은 루프톱 바 <아르데코>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호텔에 머무르는 자체만으로 프라하를 가득 품을 수 있다.  루프톱 바 아르데코에서는 뾰족뾰족한 첨탑 사이로 교회의 종소리를 들으며 프라하의 빨간 지붕들을 조망할 수 있고, 레스토랑 CODA의 음악가 컨셉의 테이블 장식도 재미있다.

또한 로비에는 다양한 음악도서와 DVD를 갖추고 있으며, 개인 음악감상실에서 자유로이 최상의 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기에 눈과 귀, 입… 오감으로 프라하를 즐길 수 있는 부티크 호텔이다. 

보헤미안 스타일의 편안한 휴식, 린드너 호텔

- 주소 : Strahovská 128, 118 00 Praha 1, Czech Republic
- 전화 : +420 226 080 000
- 홈페이지 : https://www.lindner.de/prag-hotel-prague-castle

프라하성에서 가까운 이 지역(말라스트라나)은 오랫동안 프라하 귀족들이 거주하던 곳이다. 보헤미아 왕국의 오토카르 2세가 통치하던 이곳은 바로크와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가득하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이 동네의 장점은 위엄 있는 프라하성과 성비투스성당이 한눈에 들어온다는 점이다. 아침마다 들려오는 교회의 종소리와  프라하 구시가지로 조용히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기 좋은 장소이다.

이곳에 위치한 린드너 호텔은 보헤미안 스타일로 꾸며진 조용한 호텔이다. 무엇보다 도보로 조금만 걸어가면 프라하성과 성비투스 대성당을 마주할 수 있고,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도 등장한 전망 좋은 레스토랑 <벨라비스타>를 이웃하고 있다.

린드너 호텔의 객실들은 보헤미안 스타일로 꾸며져, 프라하의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린드너 호텔과 이웃한 벨라비스타 레스토랑은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중에서 둘의 만남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해 질 무렵 전도연이 앉았던 그 장소에서 저 멀리 블타바강과 카를교, 성비투스 대성당을 바라본다면, 평범한 연인도 숨 막히게 아름다운 이 전경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늘 인기가 좋은 벨라비스타 레스토랑은 예약이 필수다. 시원한 필스너 우르겔 한잔에 담백한 현지식으로 프라하를 맛보자.

[벨라비스타 레스토랑 INFO]

- 주소 : Strahovské nádvoří 132/1, 118 00 Praha 1-Hradčany, Czech Republic
- 운영시간 : 오후 11:00 까지
- 연락처 : +420 220 517 274

밤과 낮이 모두 아름다운 프라하에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드라마 보다 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낭만호텔 베스트3.

깊어지는 가을 날, 벌써부터 프라하행 비행기표를 끊고 싶어진다.

"평범한 사람을 만나, 특별한 사랑을 만들고 싶은 가을", 프라하는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