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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서 뭘 살까? 중국 필수 쇼핑리스트 8

    김망상 김망상 2018.11.06

    한국과 미국이 11월로 접어들며 블랙프라이데이를 준비하는 것처럼 중국에서도 11월 11일, 광군제를 쇼핑의 대목으로 꼽는다. 중국 쇼핑 대란을 앞둔 지금이 딱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할 타이밍이 아닐까 싶어 이번 중국 여행에서 산 쇼핑리스트를 이야기해볼까 한다.


    대련에서 여순, 선양까지 무려 세 도시를 오가느라 경치 보기만도 빡빡한 일정이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각 도시에서 머물렀던 호텔이 번화가의 가장 중심이라 해도 좋을만큼 만족스러운 입지에 있었던 덕에 일정을 모두 마치고서도 약간만 서두르면 근처의 큰 쇼핑몰에 총총 걸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 본격 쇼핑리스트를 풀어놓기 이전에 짬짬이 시간을 쪼개고 쪼개 들렀던 호텔 위치를 중심으로 도보 접근 가능한 쇼핑 스팟의 소개와, 그 곳에서 깨알같이 질렀던 중국 쇼핑리스트를 공개해볼까 한다. 자유여행자뿐만 아니라 패키지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도 도시별 호텔 중심의 쇼핑이라 참고하실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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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에서 살까?

     대련 

    대련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주요 은행들이 모두 모여있는 광장 바로 앞! 러시아 건축 양식 건물 한 채에 자리잡은 KFC부터 명품들만 선택된 쇼핑몰, 그에 비해 조금 더 보편적이고 부담 낮은 브랜드와 대형 마트가 자리 잡은 쇼핑몰 등이 도보 10여 분 거리에 있었다. 이런 다양한 쇼핑 스팟 중에서도 뷰티, 패션, 마트 장보기까지 한 자리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곳은 역시 파빌리온을 꼽을 수 있을 듯.
     

     선양 

    북한 식당들이 다수 자리 잡은 한국 거리의 한류 제품부터 명품들까지 도시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선양. 비지니스 관련으로 오가는 이들이 많아서인지 대련과 선양 모두 깨끗한 쇼핑몰들이 많았다. 선양에서 머물렀던 호텔은 캠핀스키! 선양 캠핀스키 호텔은 바로 건너편에 대형 몰이 있고, 도보 10여 분 거리에 스타벅스와 각종 카페, 명품샵 등이 있는 몰 그리고 도보 15분 거리에는 까르푸 등이 위치한다. 대련에도 시내에 까르푸가 있긴 했는데 호텔에서 도보로 갈만한 거리는 아니었기 때문에 마트 장보기는 선양에서 거의 다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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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을 살까?

    동선에 따른 쇼핑 스팟 정리는 큼직하게 끝냈으니 이제는 실제로 이번 여행에서 에디터가 구입한 중국 쇼핑리스트를 공개해 볼 차례!

     



    #에디터의 중국여행 쇼핑리스트


     

    1. 치약류

    중국으로 오기 이틀 전에 대만에서 돌아온 에디터. 덕분에 양국의 치약 가격을 비교해볼 수 있었다. 대만 마트에서 본 달리 치약보다 중국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달리 치약의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고 사은품이 조금 더 푸짐했다. 치아 미백에 신경 쓴다면 달리를, 잇몸 건강을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센소다인을 쓰곤 하는데 이번에는 센소다인도, 달리도 아닌 콜게이트 치약이 라인프렌즈와 협업해서 브라운 & 샐리 머그잔을 끼워주기에 콜게이트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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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컵을 샀더니 치약이 덤으로 온 기분

     

     

    2. 과자류

    한국에서 볼 수 없거나 한국과 같은 듯 다른 버전의 군것질거리를 만나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 일전에 초코파이 녹차 맛의 한국 vs 중국 제품 비교 포스팅을 했을 만큼 이런 군것질 류에게 지대한 관심이 있는 에디터는 이번에도 다양한 과자류를 영입해 군것질 전문가다운 진지함으로 섭취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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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을 알 수 없어서 아저씨 얼굴 사탕이라고 불렀다

    현지에서는 위 사진 속 아저씨 얼굴이 그려진 사탕이 베스트 아이템인 느낌이었다. 종류가 여러 가지이기에 가장 무난할 것 같은 아몬드 맛으로 각각 골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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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는 파사삭, 바스러지는 견과류 소프트 캔디의 식감이었고 다른 하나는 누가와 캐러멜의 중간쯤 되는 아주 단 디저트였다. 취향에 따라 사실 때에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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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리류는 약간 추천하기 망설여지는 아이템이다. 왜냐하면 분명 한자로는 곤약이라고 쓰여 있는 제품도 일본이나 대만에서 주로 사 먹던 그런 곤약의 식감과 꽤 다르더라고. 가격은 6개들이 한 봉지가 한화 200원 정도로 꽤 저렴한 편이라 제리뽀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길만한 아이템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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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약이라고 쓰여 있든, 그냥 평범한 젤리든 대부분 보편적인 제리뽀맛을 선보이는 중에 위 사진의 '곰박사'라는 이름의 구미 젤리가 개중 가성비 좋은 맛과 식감이었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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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는 오예스의 형태인데 오예스보다 좀 더 깊은 맛을 내는 위의 제품을 이번 군것질 지름 중 최고 성공템으로 꼽고 싶다. 에디터는 중국어 까막눈이라 성분표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현지 분의 설명에 의하면 이 시리즈에 약간 리큐르 성분이 포함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다른 단것에에 비해 확실히 어른의 맛이 느껴졌다.

     

     

    3. 견과류

    중국 쇼핑리스트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견과류 아닌가. 그냥 생대추는 농수산물 반입 규정에 걸리지만 말려서 속을 갈라 호두를 넣은 제품은 반입 가능하다고. 안타깝게도 나는 윗니 아랫니 모두에 철길을 장착한 교정인이라 맛을 보진 못했는데 드셔보신 분들의 말씀으로는 달고 고소한 맛의 밸런스와 촉촉하고 바삭한 식감의 밸런스 모두 괜찮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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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카다미아 껍질 벗기는 데에는 저 유선형 은색 도구가 필수이다 

    친구가 선물해준 것을 그 자리에서 한 봉지 다 비웠던 다람쥐 삼형제 견과류, 그중에서도 마카다미아. 이번 중국 여행에서 수하물 무게의 한도까지 사오겠다 결심하고 아주 애타게 찾아다녔으나 가는 곳마다 손을 내저어서ㅠㅠ 다가오는 광군절에 구매대행으로라도 사겠다고 벼르고 있다. 비닐 포장지에 다람쥐가 턱 박힌 마카다미아가 눈에 보이시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구입하시길. 

     

     

    4. 차류

    한국은 아무래도 차보다는 커피가 대세이지만 차 종류야말로 에디터가 중국 쇼핑리스트에 꼭 넣곤 하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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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모미카페 커피는 사고 봅시다. 10개 사면 틴케이스에 넣어주기까지 한다 

    그렇게 기름진 음식이 많은데도 중국 아가씨들이 날씬한 이유로 꼽히는 게 바로 차 문화라기에. 만년 다이어터 필자는 중국 여행을 앞두고 있을 때마다 유행 중인 중국차를 수소문해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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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조막만 한 청귤 속에 보이차가 담긴 이런 형태라는데 보이차 특유의 텁텁한 끝맛을 청귤의 시트러스한 뉘앙스가 보완해주고 있는 느낌이었다. 가격은 2만 원 대부터 5만 원대 이상까지 천차만별.

     

     

    5. 스타벅스 MD

    중국 스타벅스 MD는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으나 의외로 비싸지 않은 제품과, 한국에 없는 게 당연할 정도로 깜짝 놀랄만큼 비싼 MD가 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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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실화냐며 혀를 내둘렀던 스타벅스 스텐 보온병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MD로는 피규어나 스노우볼같은 장식류를 꼽을 수 있겠고, 굉장히 비싼 MD의 대표주자는 보온병 정도를 들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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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여운 중국 스타벅스 굿즈들

    대련과 선양 모두 시티머그, 시티텀블러를 판매중이고 매장의 숫자도 꽤 많은 편이니 스타벅스 시티머그나 시티텀블러를 수집하시는 분들이라면 중국 쇼핑리스트에 스타벅스도 꼭 포함시키시는 것을 추천한다.

     

     

    6. 주류

    고량주, 백주, 맥주 등등 술의 종류도 제법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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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주들은 굉장히 비싼 것부터 이렇게 저렴해? 싶은 것들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며 생각보다 꽤 취향 타는 게 많아서 선물하기 약간 곤란한 경우도 적지 않단 사실. 그러므로 선물용으로 사는 주류로는 설화 맥주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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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화 맥주는 한국 인지도는 거의 0에 수렴하지만, 세계 맥주 전체를 통틀어 판매량의 5%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판매율 1위 맥주이다. 이런 타이틀이 선물하기 딱 좋은 이유가 되는 데다 가격도 저렴하니 참으로 착한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중국 쓰촨성 일대를 여행하시면서 마트나 편의점에 들를 일이 있으실 땐 주류 코너에서 설화 맥주(雪花啤酒)를 한 번쯤 점검해보시길.

     

     

    7. 전통의상

    어른용 전통의상은 조금 부담스럽고, 아동용이 가격이나 형태면에서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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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품점이나 일반 옷가게, 마트 등에 치파오 디자인으로 아가들부터 어린이들이 입기 편하게 개량된 형태의 옷들이 제법 많더라고. 이렇게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 또한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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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그 밖의 자잘한 것들

    한국 + 일본 + 대만 감성이 묘하게 섞인 문구류도 선물로 아주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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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자기한 감성의 끝판왕, 모미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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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만점 미니퍼즐

    특히 이 시험관 같은 디자인에 든 퍼즐이 최고 인기였다. 가격은 한화 3천 원 선으로 매우 저렴하면서 현지의 풍경을 파스텔톤의 감성적인 일러스트로 담아서 내가 기념으로 가지기에도, 부담 없이 선물로 뿌리기에도 정말 좋은 아이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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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맛의 라인업을 갖춘 빙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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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캔에 한화 500원 안팎의 하얼빈 맥주 

    마트와 편의점, 면세점 모두를 통틀어 이 홍자 음료수와 하얼빈 맥주도 인기 품목이었다. 설화 맥주가 너무 라이트한 풍미라 입에 맞지 않는다면 하얼빈 맥주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듯. 홍차 음료수는 몇 종류 마셔봤는데 내 입맛엔 레몬 맛이 제일 무난하게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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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 같은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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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코 자스민 밀크 버블티

    위 사진의 팔희(八喜) 아이스크림과 COCO의 자스민밀크 버블티는 캐리어에 가져올 수 없으니 눈에 보이는 대로 흡입하여 피와 살로 만들어 함께 귀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코에서는 트로피칼 스페셜만 마시고, 아이스크림은 매그넘이나 하겐다즈를 사 먹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팔희 아이스크림과 코코 자스민밀크 버블티로 신세계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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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에디터가 조만간 비교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벼르고 있는 아이템이 바로 이 여성용품들! 한국에서는 입는 여성용품이 딱 한두 종류 뿐이라 항상 아쉬웠다. 입는 제품의 편안함이 얼마나 중독적인데, 선택의 폭이 이렇게나 좁단 말인가! 하며 매번 불만을 터뜨리던 에디터가 이번에 중국에 가니 현지 마트에 이렇게나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어 있더라고. 가격도 한화 환산 천원 초,중반대라 부담 없어서 눈에 보이는 대로 하나씩 집어왔다. 차근차근 하나씩 사용해본 뒤에 어떤 차이점이 있고 뭐가 제일 마음에 드는지 이야기해볼 테니 기대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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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갑은 가볍게, 양손은 무겁게! 후진 없이 일단 지르는 데에 취미가 있는 1인이라 유난히 일정이 빡빡했던 이번 중국 쇼핑리스트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이렇게 늘어놓고 보니 사고 싶었던 것들은 대충 다 사 온 것 같다. 상하이처럼 예원과 디즈니랜드를 위시해 여행의 대표적인 테마 중 하나가 쇼핑인 중국 여행지와 달리, 선양이나 대련은 익숙하지 않은 목적지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제법 만족스러운 쇼핑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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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여행은 돌아온 뒤에 약간 아쉬움이 남아야 다음 출발을 또 기약하게 되는 법이니 이 정도의 아쉬움은 즐거움으로 남겨두어야지. 대개의 국가에서 공항 물가는 깡패 물가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긴 하나, 심양 공항의 경우 시내 시중 물가보다 약 3배 정도 비싸니 꼭 여행 일정 중에 사시길 당부하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 취재 지원 : Get About 트래블웹진

     

    김망상

    방랑형 집순이가 제안하는 쇼핑과 카페로 점철된 노마드 라이프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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